제가 아직 총각이라.....이럴 때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지인분 장남이 공부를 곧잘합니다....그래서 국제중학교에 입학을 했구요...(국제중학교가 어떤 곳인지 잘 모르겠지만...)
기숙사 생활을 하는데 공부하는데 노트북이 필요하다고 해서.....제가 하나 구입해 줬구요......
(50만원)
몇달 문제가 없었는데....갑자기 SSD가 필요하다고 합니다. 메모리업글도 해야한다고.......
뭘 하길래 그게 필요하냐고 물었더니.....컴퓨터 잘 아는 친구가 있는데 프로그램 공부한다고 하더군요.......
저가형 노트북이라......SSD와 메모리 업글로 무슨 큰 차이가 있을까......생각했지만.....쓸데없는 오지랖이라 생각하고 업글을 해 주었죠......기존에 있던 하드는 외장케이스사서 외장하드 만들어줬구요.......(20만원)
그리고 한달 쯤 지나서.....외장하드가 망가졌다는겁니다......받아보니 외장케이스에 usb연결부분이 부러져 있더군요.......그래서 다시 외장케이스 교체....(3만원)
그리고 채 한달도 되지 않아........노트북 USB단자 파손과 한쪽 모서리 파손으로 수리를 요청 받았습니다......
일단 수리는 다 했구요......(3만원 받을 예정입니다.)
공부한다는 핑계로......80만원가까운 비용이 들어갔습니다......
그런데...........
컴퓨터를 확인해보니........다들 예상하셨겠지만......아크로니스 깔려있고.......
전부 게임..........
제 예상이 틀렸기를 바랬지만......게임을 하기 위해 노트북이 필요했고, 업그레이드가 필요했던 것입니다.....
아무래도 지인분께 말씀을 드려야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물론 저는 돈을 버는 입장입니다.....그 학생....제 자식은 아닙니다......지인분......친하게 지냅니다......
모른척하기가 좀 힘드네요.......
원체 오지랖이 넓은 성격탓도 있지만.......아닌건 아닌거라.........
이 문제를 풀어가는 것은 가족사이므로 제가 참견할 부분이 아니고.......사실은 말씀 드려야하지 않을까 싶어서요......
학부모님들께서는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1.본인은 컴퓨터에 대해 모른다.
2.자녀가 공부를 잘한다.
3.공부에 필요하다고해서 노트북을 사줬다.
4.더 열심히 공부(?)하기 위해서 업그레이드가 필요하다고 해서 그렇게 해줬다.
그리고......제가 공부때문에 노트북을 쓰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이야기해야하는데요........걱정이네요....
이럴때 사실을 부모님이 아는 것이 좋을까요?? 그냥 모르시게 놔두고 학생이 스스로 철들때를 기다려야할까요....
사려깊은 학부모님들의 조언을 요청드립니다......
게임을 실행하면 컴퓨터가 파괴되도록 하십니다.
부모에게 이야기 하는게 맞다고 보입니다.
알고 허용하고, 모르고 당하는거 하고는 많은 차이가 납니다.
근데 잦은 노트북 파손은 왠지 이상 합니다.
고성능 노트북으로 다시 사달라고 하려고, 일부러 파손시킨건지,
혹시 급우들한테 시달리는게 아닌가 의심도 됩니다.
관련사항도 말씀 드리는게 좋을듯 합니다.
긴급상황에 외장장치 확 빼다가 망가진거 아닌가 싶군요.
말씀드리는게 바람직하다고 생각합니다.
국제중 들어갈 정도면, 나름 관리하에 자란듯 싶은데요
어떠한 기계이든지 활용하는 사람에 따라 가치가 달라집니다. 얘들이 무슨 대용량 컴파일하는것도 아니고.. 아톰 듀얼로도 깔끔하게 프로그래밍 잘 되는 상황이죠..
학교생활을 살펴봐야겠지만, 게임을 하도록 방치하는것은 아니라 생각되는군요.
학생 부모와 잘 얘기하시고 올바른 길로 이끌어 주는것이 어른의 도리이지요. 절제하지 못하면 인생을 망칠 수 있습니다.
계속 게임만 하는지는 알수 없겠죠
게임 사용시간을 체크해보셨다면 모르겠지만요
일단 부모님께 말씀하시는것은 당연합니다.
말씀하실때 되도록 좋게 말씀하셔야 겠지요
여차저차해서 보니 게임이 좀 깔려있더라
아무래도 게임을 할 가능성이 있어보인다
아드님과 좋게 상의를 해보시라..
뭐 이정도면 괜찮을것 같은데요
요즘아이들 그냥 못하게 하면 더 망가지는 경우가
간혹 있어서요
대화를 좀해서 잘 설득하면
잘 알아듣는 아들들도 많습니다.^^
게임이 깔려있던, 야동(?)이 깔려있던 공부할 사람은 알아서 공부하고..
안할 사람은 컴퓨터가 없어도 안합니다. ;;
일단 지인분께 말씀드려야겠네요.....
그 다음 어떻게 해결하실지는 제가 관여할 부분은 아닌것 같고.....
윈도우에 패스워드가 걸려 있었는데....제가 수리과정에 풀었고.....
잘 되는지 테스트하는 과정에서 부모님이 게임을 찾은 시나리오가 좋을듯하네요.....
다시 한 번 좋은 의견 주신 회원분들께 감사드립니다.
번번히 도움만 받네요.....
아이들 키우다 보변 산전수전 다 겪기 때문에, 이미 부모님들도 어느 정도 예상은 하고 계시리라 생각됩니다.
설마 다른 아이들은 다 그렇더라도 우리아이만은
컴퓨터로 야동 하나도 안 보고 게임 하나도 안 하고 공부만 하고 있을거라고 생각하고 있진 않겠죠.
님이 고민 하실 필요 하나도 없구요. 일단 말씀은 드리세요.
단, 너무 심각하게 말씀하시면 안되구요. 그냥 일반적인 수준에서 말씀하시면 됩니다.
요즘 아이들이 게임 좀 하고 야동 좀 보는거는,
우리때로 치면 아버지 막걸리 받아오다가 한모금 마셔보고, 재떨이에 남긴 아버지 담배 몰래 한모금 빨아보고,
선데이서울 찢어진 쪼가리 하나 주워서 돌려보는 정도입니다. - 다 그정도는 하고 크지 않았나요?
그런데 프로그래밍 컴파일을 무슨필요로 노트북으로 할까요?? 분명 국제중이라면 학생이 프로그래밍을 한다하면 컴퓨터를 빌려줄터인데...
컴퓨터 없이도 살만하더군요.
그 사실을 부모님이 알고 계셔야 겠지만, 그걸로 아이를 나무라기만 한다면
역효과가 나오지 않을까 우려가 됩니다. 성격급하신 분이라면, 불같이 화를
내면서 대처를 할지도 모르고 그러면 그 아이는 큰 상처를 받을 거 같습니다.
전문가의 조언을 구해서, 대처하시도록 알려 주시는 게 좋겠습니다.
물론 노트북의 게임은 알려 드리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