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두 커피를 마시고 싶은데요..,
아름다운노을 2014-08 2014-08-16 03:01:44 조회 4941 추천 0
주변에서 원두커피를 마시라고 성화가 심합니다.
가장 경제적으로 부담이 적고 커피 제조가 쉬운 방법, 기기를 어떻게 장만하여야 하는지 알고 싶습니다.
도와 주세요.
제 닉네임이 바로 니코틴+카페인의 자체 합성어 입니다!
가장 경제적?인것은 역시 핸드드립커피 방식입니다.
준비물은 핸드드립용으로 갈린 원두,종이여과지,드립퍼,주전자
가 전부인 만큼 초기 투자비용이 저렴하고 사용자의 내공에따라 그 맛의 퀄리티또한 심히 차이가 납니다.
신경쓸 부분이라면 취향따라 핸드 드립필터를 칼리타,하리오,고노 세가지 회사 방식중의 하나로 정하시고 사용하시면 되는데, 우선은 칼리타방식을 접해보시길 권해드립니다.
이때 원두는 가정에서 그라인더를 준비하여 볶은원두를 구비해두었다가, 핸드드립용의 원두가루 입자의 크기에맞게갈아주는것 또한 추가 포인트인데..
그라인더 비용이 부담되신다면 애초에 원두구매후 갈아주세요~해서 받아오면 되긴 합니다만.. 선도 문제와도 관련이 있는지라 그라인더는 하나 마련해두시길 추천드립니다.
추천드리는 그라인더는 굵기조절이 가능한 날이 세라믹 재질인 그라인더(세척 분해가 매우 간편합니다!)
있으면 좋긴합니다, 꽤나 손쉽게 커피가 가장 맛있게 내려질 일정한 물온도를 유지 시키고.
핸드드립시에 물줄기가 아주 부드럽고 고르게 떨어지기 때문에 등등..
부담되시면 그냥 일반 주전자나 전기포트에서 온도만 적당히 맞추고 드립 하셔도 됩니다.
그래서 가격은 칼리타 드립퍼(프라스틱으로된것은 5000원선 하지만 온도 유지문제로 자기모델을 추천합니다 1만원선)
드립필터100장 4000-5000원선
그라인더 30000원선
되겠습니다.
한마디로 정의하자하면 모카포트로 커피를 뽑으시면~ 에스프레소가 나옵니다. 여기에 취향따라 물이나 우유 두유등을 섞어도 먹고 라떼도 만들고...할수도 있지요~
모카포트와 모카포트용으로 비교적 곱게 갈린 원두만 있으면 끝! 대신 대부분의 국내 가스레인지에서는 모카포트가 올라갈 지지대를 올려놓고 써야하는 주의점이 있습니다.
핸드드립의 경우 일본, 모카포트의 경우 이탈리아쪽의 기본적인 원두커피 추출방식 이라 표현할만 합니다.
그리고 각각의 추출법에따라 (심지어 같은 추출법에 드립필터 하나만 달라도) 향과 맛이 바뀌는게 커피인지라,
두루두루 접해보시고 결정하시길 바랍니다.
아! 그리고 제가 최근 크게 눈여겨 보고있는 에어로 프레스 라는 추출방식도 있습니다.
http://www.funshop.co.kr/goods/detail/27976?t=s
링크를 참조해주세요 흐흐
그 외에도 저렴히 가정에서 원두를 즐기는법에 프렌치프레스, 터어키식 커피 등등이 있으나..
입문자분들께 제일 먼저 드립커피로 커피에대한 이해도를 높이고`여러 방식을 사용해보시길 권해드리는 편입니다.
원두의 각종 차이. 맛잇는 커피의 균형을 잡아가는 성장과정에서는 드립커피가 참으로 좋거든요!
단지 가볍게 즐기기에도 괜찮고요! 하지만 에어로 프레스도 참 괜찮아보이긴 합니다 흐흐.....
원두하다가 캡슐로 넘어왔습니다. 그냥 시간도 절약되고 맛도 그럭저럭.... 귀찮은것도 없고 캡슐만 버리면 끝이라서여
갈은 원두 넣고 불붓고 2분에서 2분30초 후 컵위에 올리기만 하면 됩니다.
신경쓸거 없구요.. 그냥 하시면 되요..
커피 채우고 물 붓고 스위치 올리고 5분 뒤에 마십니다. 근데 이렇게 한번에 세잔 분량 한꺼번에 내려서
마시면 정말 향이 별로 없는 사구려 커피가 됩니다. 레스토랑에서 무한리필 해주는 그런 커피요...
방금 갈아서 준비한 커피를 핸드드립으로 마시는게 최고이긴 합니다.
에티오피아의 에르카체프와 콜롬비아 수프레모가 향이 좋은데...
이미 분쇄해서 파는 커피라서 그런지 향이 오래 가지 않고 맛도 별로 입니다...
그러나 전에 한번 분쇄하지 않은 하와이언 코너 블런드의 커피의 향에 엄청 놀랐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러나 다른 커피와 가격 차이가 두배 이상 나서 다시 사지는 않습니다...
앞으로 그라인더를 하나 사서 원두를 필요할 때만 갈아 쓰는게 작은 소망 입니다... ^^
원두를 필요에 따라 그때그때 가는 것과 이미 분쇄 해놓은 것과의 향의 차이가 엄청 크더군요...
설명대로라면 많은 돈 들어가지않고, 어렵지도 않고.., 즉시 시행해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선물받은 원두(후안발데스)를 썩이기가 아까워서 과감히 믹스를 끊고, 며칠에 한 번 씩 내려서 두고 마십니다.
원두넣고, 물넣고 땡!
사무실의 드롱기 에스프레소로 만든 아메리카노보다 10배는 낫다고 생각될만큼 좋네요.
1~2일 숙성시켜야 더 깊다는데, 귀찮아서 내리자마자(얼음물로 내립니다.) 마셔도 굿이네요.
아무래도 이제 믹스는 그만!일 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