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 전에 쓰던(하지만 아직까진 특정용도로는 쓸만한) 노트북에 조금 문제가 생겨서 고쳐서 써볼까 합니다.

HP Compaq Presario CQ20-102TU 라는 모델입니다. 문제가 2개, 개선할 부분 1개가 있습니다.

1. 배터리 수명이 다 되어서 충전이 전혀 되지 않습니다. 구입 당시 배터리 사용은 거의 하지 않고 이동성에 최대한 중점을 두고 고른 모델이라 4 cell 배터리입니다. 정품을 주고 살 수 있을런지도 모르겠지만, 쓸데없는 짓 같고...UPS 용도처럼 갑자기 꺼지는 문제를 방지하고자 배터리 재생이라도 해보고 싶은데...이런건 어떻게 알아보고 비용은 얼마나 나올지 알 수 있을까요? 배터리 사진 첨부합니다.

2. 위의 1번을 고려하게 된 이유 중 하나인데, 이 제품을 몇 년 전부터 아버지 혹은 와이프네 회사에 빌려주고 제가 쓰지 않고 있었는데, 역시나 주인이 사용을 안하면 대번에 문제가 생긴다고...어뎁터의 노트북 연결 부분 쪽을 건드리면 연결이 끊어져서 충전이 안되는 문제가 발생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연결되는 원통 부분에 은박지를 감아서 쓰고 있더라구요(와이프 회사 직원). 그래서 어뎁터 문제인가 하고 어뎁터 원통 부분을 들여다보니 안에 있는 침이 약간 휘어 있더군요. 그래서 그런가...하고 펴서 노트북에 연결하려고 봤더니...아무리 봐도 이게 좀 이상합니다. 역시 사진을 첨부합니다. 연결 부분의 부품 하나가 노트북에서 탈락한게 아닌가 싶습니다. 이거...수리할 수 있는 곳이 있을까요? 부품이 빠진게 맞을까요?

사연을 적자면...

HP 공인 서비스센터는 겁이 나서...(이 노트북 이후로 HP 제품 절대 안씁니다) 노트북 키보드 몇 개를 조카가 뜯어버려서 공인 서비스센터 갔더니 수리 불가...부산(본가)에 있는 사설 수리점에 맡겼더니 다행이 외국에서 부품 사와서 수리해줄 수 있다고 해서 고친 녀석입니다(그래서 자판이 영문 자판으로 탈바꿈. 한글만 스티커로 붙여서 사용). 그 사설 수리점에서 수리하면서 사운드 맛이 가서 보드를 반반 내고 다시 바꿨다는 슬픈 전설이 있는 놈이라...그만큼 사연도 있고 그래서 고쳐서 아들놈(초1) 곧 시작할 컴퓨터 수업의 가정 복습용으로 사용하려고 수리하려고 합니다.

3. 염치없는 부탁이지만...지금 회사에 드라이버가 없어서...이 녀석의 HDD 을 SSD 로 바꿀 수 있으면 바꿔볼까 하는데, 온라인 상의 문서로는 규격이 뭔지, 두께는 얼마짜리를 사야 하는지(간혹 두꺼운 SSD 를 장착 못하는게 있더군요) 정보를 알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요?

긴 글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조언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