샷시 옆판에 점점이 녹슨 흔적이 보이길래 분해해서 WD-40을 뿌렸습니다.
뿌려놓고 하루 정도 놔두니까 일단 녹은 말끔히 제거되었는데, 문제는 표면을 만져보면 기름 같은게 손에 묻어 나옵니다.
WD-40 검색해보면 휘발성이 있어 시간 지나면 알아서 다 날아간다고 나와 있던데,
현재 일주일 정도가 지났는데도 아직도 계속 손에 묻네요.
그냥 이전과 거의 차이가 없는 느낌... 안 날아가는거 같습니다.
어든 이대로 마냥 둘 수는 없으니 재조립 하려면 닦아 내든 해야 할거 같은데,
이거 어떻게 처리해야 할지 잘 모르겠습니다.
검색해봐도 WD-40으로 세척하는 얘기는 많지만, 세척 후 남아있는 WD-40의 잔여물을 제거하는 방법은 딱히 나와 있지 않네요.
(WD-40 사용 설명에는 닦지 않는게 가장 좋다고 나와 있지만 그럴 수는 없고)
아무래도 pc 샷시다보니 내부 부품들과 닿을 수도 있어서 신경이 쓰이기도 하구요.
혹시 드라이어기 같은걸로 말리는게 좋을까요?
자매품bw100도 있긴 있습니다만 아마 라이터 기름이 월등하게 저렴할 것입니다
그리고 왓다사공이 휘발성이 좋지는 않죠. 휘발성 강하면 윤활기능 표기를 못하죠.
기계적 마찰에 유막유지를 못하긴해도.. 이걸 뭐라더라..
bw100 은 접점 부활제라고 하던데 이걸로도 닦이나 보군요.
단지 말씀대로 가격이 제법 나가서 이걸로 wd40 뒤처리 하기는 부담이 좀 될거 같고,
라이터 기름을 쓴다면 기름을 기름으로 닦는 셈이 되겠네요.
오늘 한번 닦아보겠습니다.
그렇게 하는 경우 최대한 빨리 말려야 녹이 덜 습니다..
중요한건 한 번 부식되고나면 그곳은 금세 또 부식될테니 그것만 주의하세요.
아무래도 실내에서 사용해야 하고, 쓰다보면 손을 안 댈 수 없다보니 계속 묻어나면 많이 번거로울거 같더군요.
게다가 유분기 때문인지 먼지가 상당히 잘 달라 붙는 것도 문제구요. (반대로 유분기 때문에 떨어내는건 힘들고...)
15년 정도 사용한 케이스인데 생각해보면 좀 막 쓰기는 했습니다.
베란다에 장시간 방치해두기도 하고, 표면을 물걸레로 대충 닦고 그냥 마르게 내버려 두고 그랬던 기억도 종종 있네요.
이제는 관리 좀 신경 써야 겠습니다.
일단 라이터 기름과 bw100, 그리고 라이터 기름을 검색하다보니 이소프로필(아이소프로필) 알코올이라는 것도 비슷한 용도로 많이 쓰인다고 해서 주문 했습니다.
그런데 혹시 위에서 말씀하신 99% 알콜이 이소프로필 같은거 말씀하시는 건지요?
처음에 wd40 뿌릴 때도 옆판 도색 때문에 걱정했는데, (다행히 현재 도색에는 문제 없는 상태) 이소프로필 같은 99% 알콜로 닦으면 도색이 벗겨질 수도 있다는 말씀이신가 보네요.
참고하겠습니다.
여러 말씀 감사 드립니다.
외형상으로 비슷한 상황이 순간 접착제 많이 바르고 다 굳으면 순간 접착제 바른 곳이나 주면이 하얗게 변하는 것과 같습니다..
이소프로필 알콜은 독성이 있다고 하니 환기 잘 되는 곳에서 작업 하세요.. (다른 라이터 기름 같은 것도 환기 잘되는 곳에서 작업해야 합니다..)
https://m.blog.naver.com/PostView.naver?isHttpsRedirect=true&blogId=gnslwjdal&logNo=221191465698
제가 지난달에 라이터 기름 이소프로필 99.9 아세톤 99.9 PB 다 사서 기판과 전자제품 청소에 테스트 해봤는데
이소프로필은 특유의 휘발성과 냄새로 인해 사용에 제약이 많았고
아세톤은 코팅 다벗겨지고 공기청정기 외관 달표면 되어 버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