뚜뚜김대원쪽팔리면 질문하지 맙시다. 소중한 답변 댓글을 삭제하는건 부끄러운 일 입니다
근데 평가원에서 이해안되는게 있습니다.
전국에 모의 고사를 출제해서 평가하면 다음시험 진짜 수능시험 위해서
난이도 조절해서 출제내는 건가요?
뭔가에 조종당하는 것 같기도 하고
다른 국가기술자격시험에도 그런듯 처럼
수능시험문제가 어렵게 나오는 출제가
암튼 잘은 모르겠지만
교과서범위내에서 출제한다면 그게 좋은건지 모르겠네요.
사교육비를 막는 차원이라면 환영이겠지만
중요한 것은 약속을 잘시켜야하는지의 신뢰가 문제입니다.
교과서 시험범위내에서 출제한다고 하면
만점자가 많이 나올것 예상이겠네요.
모의고사는 단순히 '출제자들의 영점 조정하기' 목적이 아닌 '수험생들에 대한 시험 경향 및 난이도에 대한 경험'이 목적입니다. 물론 모의고사의 결과를 통해 출제자들의 의도가 정확히 전달되고 있는지 등에 대해서는 피드백을 하지만, 근본적인 부분을 바꾸지는 않습니다. 그리고 문제은행이 아닌 매번 새로 출제하는 방식인 이상 이 부분을 고려하여 문제를 출제한다고 해도 실제 부딪히는 수험생들에게 다가오는 것은 또 그 때마다 다릅니다.
정리하면, 작년에 너무 쉬웠거나 너무 답이 없이 어려웠다 하는 부분이 있다면 그 부분을 출제 시 참고는 하겠으나 기본적으로는 평균적인 난이도를 목표로 합니다. 하지만 출제자 구성이 바뀌며 매번 새로 문제를 만드는 특정상 문제의 패턴이 완전히 새로울 수 밖에 없고 결국 수험생에게는 모의고사를 치르건 아니건 처음 만나는 문제일 수 밖에 만큼 체감되는 난이도는 실제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는 모르는 내용입니다. 즉 쉬웠다 어려웠다는 결국 결과론에 불과한 것이지 이걸 전부 의도했다고 볼 수는 없습니다.
중학교처럼 교과서 출제가 아니라 교육과정 출제이므로 재료는 교육과정에 해당되는 내용을 교과서, 대학 교재, 저널, 논문 등 참신한 자료를 동원하여 고등학생들의 탐구 사고력을 묻는 문항으로 출제되어야 하겠지요. 그림과 표는 ebs 내용을 차용하더라도 35% 이상 변형시켜 내는 것이 저작권 업계의 관례이고 사고력을 묻다 보면 용어 정의의 깊은 이해나 종합 사고력을 묻기도 합니다.
국어 영역이 아니라 언어 영역이기 때문에 문학 비문학을 통틀어서 내구요. 예전에 학력고사에서 도덕 교과 내듯이 언어 영역으로 흡수되었다 보시면 될 듯합니다.
언수외탐으로 단순화되었으나 언어 영역 또한 모나지 않고 다양한 교과의 폭넓은 소양과 깊은 탐구 사고 판단 능력을 가진 인재를 발굴한다는 차원에서 다양한 분야의 비문학 출제도 필요하다고 봅니다. 단 고교 교육과정에 포함되는 재료로 구성되어야 하겠지요. 2015 교육과정에서 도달하고자하는 교육 목표를 얼마나 충실하게 구현하고, 그에 도달하는 인재를 많이 배출하는 교육 과정 내실화가 더 우선이겠지요... 수험생 수준을 끌어 올리는 것이 교육의 목표이구요... 수능을 쉽게 출제하는 것은 국가 미래를 암울하게 하는 것이라 생각됩니다. 공부를 하다말 우려가 크다고 봅니다. 우리나라를 끌어갈 인재도 많이 나와야 하는데 말이지요...
이 난이도 조절이라는 것은 단순히 쉽냐 어렵냐가 아니라 얼마나 변별력 있게 출제하는가 입니다. 즉 줄 세우기를 잘 할 수 있게끔 출제하는게 평가원의 목표입니다.
모의고사로 학생들의 수준을 평가한 것이 수능에 반영 되기도 하지만 모의고사는 올해 수능에 대한 예고의 성격의 더 강합니다. 6월, 9월 모의고사의 경향성, 트랜드가 그 해 수능에 반영됩니다.
현재 수능은 철저히 교과서 범위 내에서 내고 있지만 시험 범위가 대폭 축소된 상황에서 기출은 이미 30년치가 쌓였다보니 변별력을 가리기 위해 난이도는 점점 올라가고 있는 실정입니다.
주변에 수능 출제 다녀온 분들이 몇분 계십니다.
참고로 수능 기출에서 아주 기본적이고 제일 중요한 원칙은 "답이 하나여야 한다"이고 평가원이 가장 두려워 하는게 논란의 여지지요.
쉽고 어렵고, 변별력이 얼마나 있느냐는 두번째 문제입니다.
변별력이고 어쩌고 학력고사에서 수능으로 전환하고 나서 교육이 더 나아졌다?라기 보단 점점 쇠퇴한 모습만 보여줬습니다. 심각한 사교육 문제로 저출산에 큰 기여를 했고 외국 선진국 교육 따라한다고 하는데 대학졸업을 힘들게 하고 들어가는 단계까지 쉽게 할것이지 그건 또 못하게 하고...
초등학교때부터 학원 열풍인 미친 나라가 우리나라 말고 어디 있을까 싶습니다.
수능 쉽게 냈다고 하는거 보고 실제 봐보면 진짜 이게 쉽게 낸거 맞아? 할정도로 돌대가리여도 암기만 해서라도 좀 문제 맞추게 하면 어디 덫나나 싶네요.
그렇게 수능 변별력 세대가 막상 사회 나오면 그냥 안한만 못한 그런 상황만 보일뿐입니다. 사회나와서 영어공부한다고 학원다니는건 이해를 하는데 대리가 해야할 업무 과장이 해야할 업무능력 키우는과정 이런걸 학원가서 배운다고 하는거 보고 뭐가 잘못되도 한참 잘못되었다는게 눈에 확 보입니다.
가고 싶은 학교는 한정되어 있고 가고 싶은 학생은
많고.. 이들의 공정한 구분을 해 줘야 하기 때문에.
학생수가 줄고.. 가고 싶어 하는 학교가 몰리지 않으면
자연 수능은 쉬워 집니다.
전국 50등에서 1등까지 구분하는 것이 가장 어려울 겁니다.
그래서 각 과목당 1~3문제는 아주 어렵게 냅니다.
1문제 정도는 아무도 절대 못 맞추도록 해야 하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