쪽팔리면 질문하지 맙시다. 소중한 답변 댓글을 삭제하는건 부끄러운 일 입니다
안녕하세요.
단일하드를 RAID 0 으로 잡고 설치 하였을 경우.
이쪽 서버에서 물렸다가, 저쪽 서버에서 물렸다가 하며 쓰고 있습니다.
(RAID 잡을때 모든 데이터가 사라지니 진행할꺼냐 라며 경고 주는데, 단 한번도 초기화 된적이 없었습니다.)
그러다 궁금한점이 생겼습니다.
3개의 하드를 RAID5로 묶었을 경우.
A 서버에서 설치 하여 운영중에, A서버에 크리티컬한 문제로 본체 자체를 옮겨야 할 경우.
B 서버에서 다시 RAID 를 잡아 주게 되면 디스크가 초기화 되나요 ??
시간 내어 답변 주시는 것에 늘 감사함을 느낍니다.
LSI이고 FW 가지고 장난만 치지 않았으면
새로운 장비에서 foriegn configuration을 import 할꺼냐고 물을겁니다
그때 YES 하시면 RAID 설정정보 거의 다 올라옵니다.
만약 분실하거나 초기화 된다면 그냥 재수 없는겁니다
보통 레이드를 묶은 정보인 메타데이터는 레이드 카드와 각 하드디스크에 존재하는데
만일 운영중인 레이드 카드가 물리적으로 고장이 나서 바꾸어야 할 때 같은 모델의 카드를 바꾸고 레이드 카드가 동작하면서
하드디스크를 인식하고 메타데이터를 읽어 와서 아무 문제가 없으면 레이드 볼륨은 동작을 합니다..
그러나 메타데이터가 깨져 있던지 하드디스크에 물리적인 문제가 있던지 하게 되어 레이드 카드가 이를 인지하고 재대로 복구가 안되면
레이드 볼륨은 깨질 수 있습니다..
그리고 옛날 레이드 카드에는 없지만 SATA/SAS RAID 카드에는 보통은 있는 로밍이란 기능이 있는데
이것이 디스크에 데이터가 있는 채로 레이드 콘트롤러가 바뀌었을때 데이터가 그대로 올라오는 기능입니다..
(저는 로밍이란 기능이 있는 레이드 카드라도 저런 작업을 꼭 해야 한다면 데이터 백업을 하고나서 작업하겠습니다..)
3번 레이드 카드를 바꾸는 시도를 하여 이상이 없었다고는 하지만 100번 시도했을때 한번이라도 문제가 나타난다면 100% 이상없다라고는 할 수 없습니다..
그 외 그런 작업을 하였을때 처음의 데이터와 옮기고 난 다음 데이터가 100% 똑같다고 증빙이 가능하신지요??
아마 거의 그렇게는 못할 것입니다..
많은 레이드 카드들은 레이드 볼륨을 다시 묶게 되면 각 하드들을 초기화시키고 (데이터 날라감) 메타 데이터를 다시 생성합니다..
따라서 재일 확실한 방법은 레이드 볼륨 전체를 데이터 백업을 하고 디스크 옮기고 레이드 초기화 하고 레이드 다시 묶고 데이터를 리스토어 하는 것입니다..
백업과 리스토어는 데이터 보존에 대한 일종의 보험이라고 생각하셔도 됩니다..
백업과 리스토어도 사람이 하는 작업이라 실수가 있을수 있고 작업하다가 데이터가 깨지거나 오염되는 경우가 있는데
이를 위해서 데이터 백업을 3차 까지 다른 독립된 장치로 합니다.. (3차 까지 하면 데이터 망실의 확률이 많이 줄어든다고 합니다..)
어찌 보면 돈들이고 시간들이고 왜 저런 짓을 하냐 하실 수도 있습니다만 실제 대용량 데이터를 망실해보시면 느껴집니다..
거의 죽을 것 같다, 죽고 싶다 라이면 아무 생각이 없다 정도로 사람이 망가질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중요 데이터가 날라가서 복구를 못하면 회사 하나가 그냥 망가지는 경우도 꽤 있습니다..
그냥 간단하게 레이드카드 뽑고 디스크도 뽑아서 다른 컴퓨터에 장착하면
"뿅" 하고 한번에 옮겨질것 같지만, 실전에서 어떤일이 벌어질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메인보드가 레이드카드와 호환되지 않을수도 있고,
도중에 HDD케이블이 망가지거나, 디스크 손상이 일어날수도 있죠.
중요한 데이터라면 별도의 추가적인 RAID-5 시스템을 마련하고
데이터를 복사하는게 안전하고 정상적인 방법입니다.
다른 컨트롤러 인식은 당연히 하지만 import를 실패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