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비브릿지 E3-1230v2를 아주아주 잘 사용하고 있습니다만,
오랜 기간 사용해보니 세간의 소문대로 기본 성능도 성능이지만 정말 가격대 성능비도 좋다고 느껴지는데요,
그 뒤로 하스웰(v3)도 나왔고, 값은 점점 많이 비싸지지만 이보다 더 고클럭의 제온도 있고요.
사실 오버클럭을 해서 쓰는 워크스테이션 작업에서 제온을 쓰고 있으면 순간 처리속도가 아쉬울 때가 많아요.
CPU 속도가 중요한 작업의 경우에 E3 시리즈 중에서 후속 제온이나 더 비싼 고클럭의 제온이 충분히 가치가 있을까요?
써 보신 분들 궁금합니다.
DANCERS' DOMAIN Dance Photographer
http://dancersdomain.photo
하스웰은 기존 시피유에서 메모리 억세스를 보다 원할하게 처리 하겠끔 성능이 업이 된듯 합니다.
하스웰에서는 저클럭에서도 전 시피유 고클럭 시피유와 같은 성능을 보이는것도 있습니다.
만약에 바꾸신다면 V3 추천 합니다.
그보다는 싱글로 하실거면 E5-16** V2 도 한번 생각 해보세요.
메모리 용량이 많이 늘어 나고 처리속도도 빠릅니다.
뭐 E5-26** V2 면 말할것도 없지만요... 하하하
http://cpuboss.com/cpus/Intel-Xeon-E3-1230V2-vs-Intel-Xeon-E3-1230-v3
E3-1230 시리즈에서 v3이 v2에 비해 전혀 장점이 없는 것으로 나오네요. 오히려 전력소모만 높아졌습니다.
성능으로 따지면 차라리 구형인 샌디 1230이 일부에서 약간 더 낫다고 나오구요. 3가지 CPU 중에서 전체적 성능이나 전력소모는 아이비가 제일 좋은 것으로 나옵니다.
그리고 짐작하기로 버전이 올라가도 자잘한 수준의 성능 향상, 딱 클럭만큼의 향상인 것 같네요.
2D 그래픽 워크스테이션이라는 한정 하에 E3 시리즈도 1230 레벨을 넘어서면 차라리 i7을 사서 최대클럭으로 오버해주는 것이 전체적 비용 대비 효과로 더 나은 것 같습니다.
최종적으론 v3가 전력에서도 이득입니다.
그리고 하스웰 아키텍쳐가 센디나 아이비보다 확실히 진보한것은 맞습니다. 성능향상 있습니다.
이번에 신규발표된 하스웰리프레시 라인은 전력소모가 더 적어졌습니다.
메모리를 ECC만 사용하는 것도 그런 이유입니다.
오버클럭한 PC CPU와 제온을 비교한다는 것은 안정도는 전혀 고려하지 않고 클럭만 본다는 이야기입니다.
E3 CPU가 가성비로 너무 잘나와서 E5가 잘 안팔린다는 소문도 있습니다.
E5가 필요한 곳은 E3보다 대용량의 메모리에서 작업이 필요할 때입니다.
캐드에서 대용량 작업을 하시는 분들은 조립워크스테이션도 사용하지 않습니다.
캐드업체 검증된 벤더워크스테이션만 보통 사용합니다.
i7을 asus같은 상용품 보드에서 거의 한계에 가깝게 최대한으로 오버한 PC에서 비디오 렌더링 작업을 하면서 렌더 쓰레드를 3-4개 꾸준히 걸어 CPU/메모리(당연히 non ECC 일반램) 점유율 거의 90-100% 왔다갔다하는 상태로 2주일 넘게 계속 가동시키는 일이 일상이다시피 했는데 지난 2년간 작동에 아무 문제가 없었습니다. 물론 지금도 그렇고요. 두 종류의 i7을 사용해 봤는데 안정성이 똑같이 좋았습니다. 성능은 딱 클럭을 높인 만큼 비례해서 올라갔던 것 같구요.
전문부품이나 벤더의 검증된 부품의 안정성이나 우수함, 왜 가격이 비싼지에 대해서도 매우 인정합니다만, 이런 수준으로 작동을 해 준다면 정말 가격대 성능비가 좋은 것 아닐까요? 제온이 대역폭이 훨씬 넓은 것은 스펙으로 나와 있고 안정성이 좋다는 것도 이미 E3 시리즈를 사용해 봐서 잘 알고 있습니다. 다만 소프트웨어 지원 문제 등 절대적으로 클럭을 높일 일이 필요한 경우도 있다는거죠. 이것은 제온으로는 해결이 안되는 문제라고 봅니다. E5 같은 비싼 CPU를 사용해도요. 말씀하신대로 일반 컨슈머용 보드나 CPU로는 불가능한 수준의 대용량 메모리가 필요한 작업이라면 제온을 사용해야겠지만, 이미 i7로도 최대 64GB까지도 사용이 가능한 상태라서...
오버클럭이 안정성을 포기하고 하는 것이라고들 하는데 글쎄요, 컨슈머용 부품도 너무 돈을 아끼지만 않으면 이미 실무작업용으로 큰 문제가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업체들이 벤더 워크스테이션을 사용하는 이유 중 상당부분은 회계상 비용처리의 문제, 유지보수와 기술지원 문제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문제가 되었을 때의 책임 부분도 있을거구요. 사실 개인이 전문작업용 시스템을 구성하고 튜닝하는 것이 참 어려운 일이기도 하구요.
오버클럭이 문제가 없다는 이야기는
성급한 일반화의 오류라 생각합니다.
좋다고 이야기할 수 있지만, 그래도 적어도
안정성을 보장해야 하는 작업에서는 있을 수 없는 일이라 생각합니다.
i7 3770과 E3-1230v2가 기본적으로는 비슷한 클럭과 처리성능이죠. 그런데 제가 하는 작업인 2D 사진 이미지 편집의 경우 i7 3770k를 사용해 4.7G까지 오버클럭하면 충분히 그에 비례한 성능이 나옵니다. 단순히 제가 성질이 급해서가 아니라요, RAW 이미지를 편집 가능한 상태로 프리뷰 캐시를 만드는 시간을 단축하는 것이 쾌적한 편집에 대단히 중요한데요, 사실 지금의 두 배 속도가 나도 그렇게 충분하다고 볼 수가 없습니다. 현재 GPU를 이용한 가속성능이 비디오 쪽에서는 많이 이루어지고 있지만 스틸 이미지 쪽에서는 극히 제한적으로만 이루어지고 있어서 매우 답답합니다. 그리고 2D 그래픽을 하는 작업자에게 툴박스와도 같은 대부분의 Adobe사의 소프트웨어들이 지극히 CPU 클럭 성능 의존적이라는 거죠. Adobe보다 더 좋은 소프트웨어를 만들어주는 곳도 없고 딱히 경쟁자도 없으니 대안도 없구요.
같은 작업을 E3-1230v2로 하는 것보다 i7-3770k를 최대한 오버클럭했을 때 1.5배 정도, 딱 클럭 상승분만큼 빨라집니다. 충분하지는 않지만 전체적으로 스무스해지죠. 뭐 그렇게 급하냐고 물을 수도 있겠지만 정말로 속도가 필요합니다. 이 정도 속도를 가지고도 불과 백여장 수준의 이미지도 쫙 읽어들여 쭈루룩 넘겨지지가 않고 한참을 기다려야 합니다. 사실 제온도 이렇게 클럭을 올릴 수 있다면 더 좋아질지도 모르겠지만 말입니다. 아무리 비싼 제온도 5G 가까이 클럭을 올릴수는 없지 않나요?
이런 작업 영역도 있습니다. 결국 용도가 다르다고 생각하고요, 클럭이 필요한 경우에 오버클럭을 하지만 안정성은 담보할 수 없다라는것이 중론인데, 제 입장에서 그런 시스템을 비디오 처리용으로 앞서 설명드린 것처럼 하드하게 돌려봐도 문제가 없었다는 것입니다. 사용자가 시스템 구성과 튜닝, 유지보수 기술을 가지고 커버할 수 있는 소규모의 개인 작업 시스템 규모에서 이 정도면 오버클럭된 워크스테이션 시스템도 안정성이 충분하다고 보여집니다.
다만 좀더 규모를 키워서 시스템 유지보수 기술이 없는 여러 사람들이 사용해야 하는 시스템이고, 당장의 최대 속도보다는 장애시간을 최소화하는 것이 더 이득이고, 회계 처리 조건 등등이나 문제 발생시 책임 관리자가 정해져야 하는 시스템이라면 가격이 비싸더라도 그에 대한 기술지원 서비스가 신속하게 따라붙는 벤더 제품을 쓰는 것이 맞겠죠. 보증 없는 최대성능보다는 충분한 성능에서 안정성을 위주로 세팅되는 것이 맞을 것이구요. 기업들이 대기업 PC를 쓰는 이유도 비슷하겠죠.
E3 V1, V2 모두 메모리 컨트롤러는 CPU 내부에 있습니다.
V3가 V2 보다 좋다고 할수 있는 건 AVX2랑 FMA3 명령어를 지원 한다는 것이랑
내장 그래픽 코어가 달린 버전의 경우 내장 그래픽 성능의 차이가 큽니다만
당장은 새로운 명령을 활용 할만한 프로그램이 드물고 내장 그래픽을 사용하느냐 여부에 따라서
선택하는 게 좋습니다.
내장 그래픽이랑 새로운 명령어 이외는 모든 면에서 아이비(v2)쪽이 좋습니다.
서버쪽은 내장 그래픽도 필요 없고 새로운 명령어도 필요 없기 때문에 E3 v3를 사용할 이유가
전혀 없기 때문에 수요가 없다시피 하기 때문에 제조사에서도 마케팅도 하지 않고
딱히 만들어서 팔 생각도 없는 것 같습니다.
예를 들어 델이나 HP같이 인텔의 오랜 파트너 들도 메리트가 전혀 없기 때문에 서버쪽은 마케팅이
없다 시피 합니다.
특히 Dell 같은 경우 인텔의 신제품이 나오면 항상 가장 먼저 만들어서 마케팅 했는데 E3 하스웰(v3) 플렛폼은
마케팅이 전혀 없습니다.
특히 가성비 이런 것 엄청 따지는 우리나라의 서버 시장에는 Dell이 R220 같은 E3 하스웰 서버는 아에
팔 생각도 하지 않습니다.
http://www.silentpcreview.com/article1363-page5.html 이 벤치였던거 같습니다.
또한 데스크탑용 e3 v3의 경우는 모르겠으나 모바일 cpu는 하스웰이 확실히 저전력에서 좋아졌습니다.
로드가 걸리면 아이비(v2)의 경우에는 좀 다이나믹 하게 클럭 조정하고 코어조정해서 전력을
절감하는 기술을 사용했는데 하스웰(v3)에서는 그래픽 칩 통합이 우선이라서 이 유연성이
엄청 떨어집니다. 그래픽이 없는 녀석도 기본 설계는 있는 녀석들이랑 같기 때문에 바꾸긴
힘든 것 같습니다.
그래서 아이들 상태가 아닌 경우 적은 부하에도 아이비 계열에 비해서 많은 전력을 소모하게
된다고 나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