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 Sil3114칩셋으로 삽질하신분 덕에 저도 삽질의 추억(?)을 남겨봅니다.
넷북을 구입했는데 집에서 사용하기엔 64GB의 SSD용량이 좀 작았더랩니다.
그래서 뭔가 방법이 없을까.. 하다가 눈에 띈게 PCI-Express Cardslot용 E-SATA 카드...
순간 이거구나! 하면서 랜스토어에서 거금 2만 5천원 (2포트제품)을 주고 가져왔습니다.
그러고 집에 와서 카드인식 시도. 늘 그래왔던것처럼(?!) 카드꼽고 드라이버 잡아주면 땡~ 인줄 알았습니다.
허나... 그게 불행의 시점이 될줄이야.... 먼저 S-ATA 컨트롤러가 자꾸 S/W Raid 컨트롤러로 잡히는것이었고
결정적으로 Keian K2500TR 외장하드를 E-SATA로 연결하려니 RAID 볼륨을 생성하라는 메세지.....
상식적으로 Raid 볼륨을 생성하게 되면 데이터가 날라가는건 당연지사(!)요. 상식이라서 못하겠고.
이왕 저지른거 삽질해보자.. 라는 생각으로 제압 시작. 구글링, Silicon Image 홈페이지 들어가서 최신 바이오스 찾아서 non-Raid 바이오스로 강제 업데이트 시도. 일단 업데이트 성공. 그 다음에 드라이버를 Non-Raid 드라이버로 재시도 했지만 이건 뭐 때려죽어도 잡히지 않거나 잡혀도 느낌표 일색...
결국 드라이버에서 좌절하다가 다시 시도. SoftRaid 드라이버로는 무난하게 인식되었습니다. 설...마???
혹시나 해서 E-SATA 외장하드를 연결하니 RAID없이도 잘 잡히는 외장하드...
정말이지 Silicon Image 드라이버나 카드... 사람 열받게하기 딱 좋다는걸 느낍니다.
성능은 어땠냐구요? 확실히 USB 2.0보다 빠른건 인정합니다. 4.7GB분량의 DVD 이미지 2개를 복사하는데 USB로는 8분 넘게 걸리던것이 E-SATA로는 3~4분이면 되었으니 뭐 그려러니 하고 있습니다.
다만 드라이버는 정말 골치아프더군요... 윈도우 재설치하고 드라이버 잡느라 또 한참 헤멧으니 말이죠.
어쨌든 Silicon Image 드라이버는 정말 골때린다... 가 결론이 되겠습니다.
[이 게시물은 관리자님에 의해 2009-06-09 16:09:56 review에서 이동 됨]
장점은 eSATA가 USB 보다 3배는 빠르다고 봐야죠. PM지원 되면 용량도 크게 키울 수 있고,...
단점은 가방에 넣을 때 빼야 하고, 쓰다보면 좀 걸리적 거린다는 거,...
JMB363 칩셋의 경우도 만만치 않게 삽질(?!)을 하게끔 하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쓰다보면 걸리적거리는 경우도 있다는데 전 별도 모니터, 키보드, 마우스 (집에서만 해당)을 물려서 쓰기에 별 불편을 못느끼겠습니다.
정말 문제는 카드분리가 의외로 쉽게 되는지라 케이블 빼다가 카드까지 딸려나오는 경우도 있더군요....
e-SATA가 좋긴 좋나 보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