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드로이드 TV를 집에서 주로 사용합니다. 

기기는 두 개를 쓰는데

거실은 odroid ux4

안방은 넥서스 플레이어

이렇게 두 개입니다. 

odroid에는 lineageOS ATV 를 설치하고, 

넥서스플레이어는 며칠 전 안드로이드 8 버전으로 업그레이드 했습니다. 

넥서스플레이어는 ASUS에서 만든 건데 연식은 상당히 됐음에도 아직 잘 돌아가네요. 리모콘도 만족스럽습니다. 

업그레이드 하기 전 까지는 Jellyfin이 설치되지 않았는데 업그레이드 하니 모든 앱들이 잘 설치되는군요.

이거 중고로 사서 잘 쓰고 있습니다. 

업그레이드 이미지나 방법을 정확히 알지 못해서 이거 버리고 알리에서 하나 저렴하게 살까 하다가 어느 일요일 아침, 갑자기 찾아보게 되었고, 이미지도 찾고, 업그레이드 방법도 찾아서 시도했는데 결과는 정말 만족스러웠습니다. 

odroid ux4는 게임 에뮬레이터를 돌리기 위해 구입했는데요.

막상 게임을 별로 좋아하지 않다 보니 안 하게 되더라구요. 이거 한다고 컨트롤러도 사고 했는데..  

그래서 한참 그냥 처박아두다가 꺼내서 몇몇 ATV들을 설치해 보고 리니지로 결정했습니다. 

가끔 리부팅이 되긴 하는데 뭐, 그 정도야 참아줄 만 합니다. 

여기에는 알리에서 구매한 에어마우스/키보드를 리모콘으로 씁니다. 재밌는 건 이 리모콘으로 TV도 켜진다는 거죠. 

이 두 개가 있으니 일반 TV를 볼 일이 없네요.

유튜브나 jellyfin으로 모아둔 것들 스트리밍해서 보면 되니까 KT 케이블TV를 보지 않게 됩니다. 

음... 이거 끊어버리고 싶은데 말이죠. 솔직히 인터넷만 쓰니까.

혹시 집에 넥서스플레이어 안 쓰시는 분 있으시면 OS 업그레이드 한 번 해 보세요.

완전히 달라집니다. 

오드로이드도 안드로이드 TV 설치하면 훌륭한 셋탑이 되니 OTT 좋아하시는 분이나 집에서 jellyfin 또는 plex쓰시는 분들은 충분히 사용할 만 합니다. 

단점은 4k 지원이 안 되는 것입니다만. 하하..

거실 TV가 53인치 짜리UHD, 안방은 42인치 FHD니, 4k 영상이 아니더라도 볼 만 합니다. 

4k로 하면 디코딩하는 전기가 너무 많이 들어갈 것 같기도 하구요.

처음에는 plex를 썼는데, 무료로 사용하니까 GPU 트랜스코딩이 안 되어 CPU를 무지 갈구더라구요. 

그래서 jellyfin으로 바꿨습니다. 

그냥 잡설로 써봤습니다. 원래는 업그레이드 한 방법을 쓸 생각이었는데, 아... 다 잊어버렸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