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Home Lab을 종료하고 회사에 서버를 전부 기증하고도 많은 시간이 지났습니다.

작년에 한번 회사 서버실 개선 작업을 했지만, 여전히 미흡했던 부분을 올해 한번 더 개선했습니다.

목금토일월 연속으로 주말에는 철야 작업을 해 가면서 만들어 냈는데, 고생한 만큼 결과물도 만족스러워서 좋은 것 같습니다.

전기 공사, 랙별 전원 용량 증설, 업링크 라인 교체, 센서 추가 등 많은 작업을 했는데 바빠서 사진은 최종 사진 하나만 남았네요.

고전력을 소비하는 랙들은 30A 2라인씩, 일반적인 소비량인 랙들은 20A 2라인씩으로 정리해서 기존에 전원이 불안정한 랙들은 문제가 없도록 개선되었고,

일부 아쉬웠던 고전력 장비 테스트나 POC가 필요한 부분은 30A 라인 신설로 앞으로 문제 없이 원활히 진행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업링크도 Cat.6로 교체 했는데 주말에 급하게 UTP를 구하다 보니 낚여(?)서 빨간색 케이블을 사서 어쩔 수 없이 했는데, 해 두고 보니 강렬하니 좋네요.

랙도 중구난방이였던 것을 가능한 42U로 통일해서 전부 맞추었습니다. 이 작업을 하면서도 많은 2cpu 회원님들의 도움이 있었네요. 하하.

요즘 보니 고수님들은 PCB를 직접 떠서 센서를 구성하시는데, 시간도 없고 실력도 없어서 SmartThings로 전부 통일 했습니다.

ST의 정보를 긁어서 뿌려주는게 있어서 그걸 이용해서 그라파나 그래프를 급조 했는데 생각보다 괜찮아서 좀 더 다듬어 볼 생각입니다.

전기 공사 하는 김에 전력 센서를 추가 했는데 전력 소비가 구체적으로 보여서 참 좋네요. 이번에 PDU도 스마트 PDU로 교체해서, 이 부분도 추가 예정입니다.

https://www.2cpu.co.kr/freeboard_2011/1634819

이제 남은건 패킷스트림님 글 보고 만든 블랭크가 배송되면 장착만 하면 되는데, 제작이 좀 걸릴 것 같네요. 회사 로고 넣고 아크릴로 만들고 있습니다.

요즘은 아크릴도 기술이 좋아져서 그런지 아크릴 위에 출력하면 질감도 금속처럼 나게 만들 수 있는 걸 보고 놀랐습니다.

제작이 완료되어 장착하면 업데이트 해 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