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파일 침대프레임

임민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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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면부터 재출발

자게에 실컷 자다깬소리 쓰고나서 보니 그걸 도로 읊었다가는 보시는데 무한한 시간이 걸릴거같아서 간략히 뭔 삽질을 했는지만 빼 봤습니다

그리고 나서 오늘의 뻘짓거리를 이야기하도록 하죠


 18년도에 주문내놓고 여태 묵혀놨다가 2월 18일

공장에서 이것들 몽땅 그라인더 사포로 말끔하게 밀어서 들고 왔습니다
그래도 뭔가 조낸 거친 느낌이 들어서 다이아몬드 줄로 무한한 시간 도 닦기 시작


 3월 27일 높이변경기둥 하나를 세워봅니다

이때쯤만 해도 뭔가 되는거 같은 기분이 들어서 제법 상쾌했었는데 말이죠


모두 8세트


 5월 8일

내가 이날 뭔 이야기를 했더라
만든넘도 까먹습니다 뭐 어쨌건 달가지 여덟개는 변함없네요


 5월 13일

아기다리고기다리던 프로파일 제단이 완료


그리고 또 끝없는 수햏의 시간이 기다립니다
이러다가 석가뭐니 될판


 5월 19일

슬슬 조립을 시작합니다
우선은 프로파일에 바로 탭 난 부분에 보강용 볼트 끼는것부터


 5월 20일

프로파일 조립에 사용되는 각종 너트들입니다
사각너트, 인서트너트, (인서트너트에 판스프링 용접된)스프링너트
사각너트가 70원인가 그랬고 인서트너트가 300원이던가.
근데 M4용 사각너트는 또 없습니다. 아오. 우측에 왕창담긴 저게 M4 스프링너트


 5월 21일

보강지지대까지 해서 얼추 모양새를 갖추었습니다
두번째 할때는 순서가 바뀌었는데 여태까지 바퀴를 안 달았는데요. 두번째는 바퀴달고 편하게 눕혀서 함
진작 그럴것을


바퀴 답니다
여기서 삽질을 몇번을 했는지 기억도 안납니다


기둥을 올려보니 가만히 있질 못하고 비틀립니다
아 뭐 그렇지... 바퀴가 중심에 안있고 삐딱하게 있으니 이게 제대로 될 리가 있나
그리고 도면은 저렇게 삐딱하게 되지도 않죠
이때 당시만 해도 걍 레벨풋 올리면 적당히 정렬될테니 신경안쓸란다 이런 상태였습니다


 6월 16일

본디 1.5T를 생각했는데 하필 가공보낼 재료가 1T 아니면 2T길래 걍 1T로 통일했습니다
옆면에 더덕더덕 붙일 판때기들입니다
일부는 실수, 일부는 조립중에 보니 불필요, 일부는 귀찮아서 생략하는 통에 지금 보니 재료가 제법 남습니다


이런 식으로 추가
근데 생각했던것 보다 좀 얇답시고 휩니다 ㄱ-
아 하기사 속은 SUS3T인데 얘는 1T자나. 이길수 있을리가 엄찌

그리고 하나 더

지금처럼 레벨풋을 세워서 좀 반듯하게 할 생각이었는데 마침 생각난게 생겼습니다


바꾸고 난 뒤의 옆 달가지인데 좀 반듯해 보이나요?
뭔가 고정시킬 방법이 없나 하고 한동안 생각을 좀 하다가 날잡아서 앞뒤로 나사를 내버릴까 고민하던 중에
조립용 나사에 눈이 갔습니다


요기 옆의 와샤와 나란한 접시머리 나사 두개
요넘들을 더 긴걸로 교체하고 꽉 조여주니 다리 흔들리는게 잡힙니다
마침 갖고있던 나사 길이가 절묘했네요 ㅎㅎ


왼쪽 나사가 바꾼넘. 오른쪽이 원래넘
M4 접시머리 5mm를 8mm로 바꾸었습니다


 6월 23일

상판과 중간 수납판 도착
아 뭐 앞의 재료와 같이 갖고 왔지만 공장에서 비비는 시간이 달라서 이때 가지고 왔네요
그리고 또... 네. 집에서 역시나 무한한 줄질 도닦이
그래도 이건 뭐 매트리스나 이불 긁히지 말라는 명분이라도 제법 있으니.


남은 재료들
기나긴 여정을 마치고 이제 이거 남았습니다


밑에는 먼저 해둔 한판
위에는 익다 만 나머지 한판
참고로 이 타이밍이 나사 잘못 꽂아서 진행이 더 안되서(......) 걍 제껴둔 상태입니다
닝겐은 언제나 가튼 실수를 반보칸다


 6월 29, 30일

그래서 대망의 어제.
날 잡았습니다
마침 날도 선선하고 죽이네요


튀어나온 이자슥을 둥근머리로 바꿔야 합니다
접때 한 번 삽질해서 나사 챙겨둔다는것이 그대로 잊어버렸네요
접시머리는 안되고...


적당히 손볼거 손 본 후 GG
그리고 아침에 눈 뜨고 어버버 기어댕긴 후 바로 작업에 착수

뻘팁입니다
프로파일 사용을 그렇게까지 많이들 하실려나 싶겠지만, 그냥 재미삼아 봐주세요
굳이 프로파일이 아니라도 비슷하게 응용될지도?
참고로 울 공장에서는 용접품 붙일때 써먹습니다

중간에 막대기를 하나 끼워넣고 한 쪽을 바싹 붙여 조립하고 난 뒤 반대쪽을 보니 좀 떠 있습니다
뭐 길이가 안 정확하다던지 휘었다던지 이유는 다양하겠죠
(제 경우는 길이가 다름. 레이져 절곡에 의한 길이오차 2mm)
사람이 두명이라던가, 세우기 쉽다면 세워서 뭔가를 눌러서 한다 치지만 딱히 공구도 없고 사람도 없고 세우지도 못하는 조건이라면?
이럴때 이 틈새를 줄여서 조립하는 방법입니다


양쪽 브라켓 중 하나를 조립면보다 많이 띄워서 조립합니다. 이때 사진상 붙어있는쪽 볼트를 꽉 정시킵니다



그리고 뜬쪽 볼트를 살살 조여주면?
볼트힘으로 달라붙습니다
어때요 참 쉽죠?
반대쪽은 이 상태에서 고정시켜주고 교정에 사용했던 브라켓도 원래대로 제대로 조립해둡니다

... 할짓 조낸 엄꾸나 이바쁜천국에이거찍고자빠졌네


하... 그래서
두번째 프레임도 얼추 완성이 다됐습니다
여기까지 하고 점심먹고


방구석을 둘러봅니다
좁아터진 이 방에서 저 침대를 우찌 꺼낸다?
참고로 그냥은 안 나옵니다. 우측 수납장 넣을때 온몸으로 깨달은 사실인지라
지금도 열일하는 JS1000(가칭)이 보입니다. 모니터 밑에 스뎅덩어리요


뚜껑도 다 덮었고
이제 넣기만 하면 되는데
...... 그나저나 이것들 들어는 가나?

오늘 집에 혼자 있었던 관계로 공사(?)진행중 사진은 없습니다
아니 뭐 덥다고 빤스하나 입고 설쳐대는데 동영상도 몬찍음 ㅋ
그리고 바지안입고 저거 당겼다가 종아리긁어서 바로 상처남... 이 육중한 흉물은 스치기만 해도 피해가 엄청납니다


매트리스 세우고 침대 프레임 끄잡아 냈습니다
... 이쯤되면 잉간승리?
누워서는 돌 수 있는 공간이 없기 때문에, 옆으로 살짝 끄잡아낸 후 프레임을 일단 세우고(!) 돌려서 꺼 냈습니다
그동안 쌓인 먼지가...
청소만 한시간정도 한 듯


자 이사갈 시간이ㄷ...
아 조졌네요
저거 길이가 1m + 볼트머리인데 뜨그랄 문짝이 1m 살짝 못미칩니다
하아
다 빼고 문짝하나 빼낸후 다시 넣었습니다
공간도 없어서 문짝앞에 짐 놔뒀더니만 (짐승1000 서있는거 보이시는지)


아몰랑

날도덥고도우미도없고선풍기도없고비도없고기운도없고
닭치고 일이나 합니다

생략된 사진
두 프레임 이어붙인거
침대 밑에 기어들어가(다리를 올린 상태에서는 바닥을 마찰하는 수준으로 침대 밑으로 들어갈 수 있습니다) 레벨풋 조절


어쨌건 완성
매트리스 하나 높이만큼 더 올라갔습니다
2층침대 되다만 어중간한 높은 느낌입니다


이불포 씌우고 본체도 원복
근데 모니터가 넘 낮네요
뭐 후속으로 프로파일에 연결할 모니터 암도 당연히 계획하고 있습니다만 좀 서둘러야 하나?
그리고 높아서 좀 불안하다 싶었는데 아까 평소 자세로 생각없이 내려갔다가 굴렀습니다 OTL
조낸 아프네요
아 이거 술먹은날은 걍 거실에서 자던가 수를 내야겠습니다 아침에 분명히 나자빠져 이거


황진우 06-30
고생했습니다.. 하하하
설치 하는데 무지 고생 했을듯 합니다.. 하하하
무게가...
아래층에 사시는분 불안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ㅋ
정말 수고하셨습니다. 저런 작품 하나 만드는데 있어서 시행착오며, 설계변경으로 재료손실이며, 가공할때 눈치보며 일맡기는것등 해본사람은 공감합니다.  자 이후에는 무엇을 하실 예정인가요?
끈기가 대단하십니다.
Marl보로 07-01
사진 잘 봤습니다 진짜 공 들여서 만든 작품이군요. 지구상에 단 하나만 있는 알루미늄 프로파일 침대~~ !!! 앗. 7월 1일 새벽입니다 지금 쯤 저기서 주무실 듯 하하~~
화란 07-01
아랫부분에 물건을 넣었다 빼는 광경이 왜 보고 싶은걸까요 ?^^

근데, 능력자이시네요.
파피푸페 07-01
우어... 대작업을 하셨네요 ㄷㄷㄷ
허리조심하십시요;;;; 정말 고생하셨습니다
soribada 07-01
멋지네요..^^
침대 높이가 그리 높을 필요는 없어 보입니다. 의자 높이 정도면 딱 좋을 것 같군요. 책상과도 궁합이 맞을 거구요.
무엇보다 바퀴 모듈의 고정이 불안전해서 걱정하시던데
바퀴위츼 모듈을 뒤집어 설치하거나 더 깊숙히 중첩이 되도록 설치하면 안정성도 향상되고 높이도 낮추는 효과가 있지 않을까 싶네요.
고생하셨습니다.
프로파일,,,,,가격만해도 장난 아니었을듯싶네요.
성기사 07-02
오버테크놀로지네요.
수고하셨습니다.. 보는 저도 고생이 느껴집니다.. 저걸 어떻게 옮겼나 싶네요..
색작업자 07-02
수고하셨습니다. 오랜만에 보는 진정한 용자의 실력이었습니다.
바람곰돌 07-04
고생하셨네요. 저거 진짜 만만하지 않았을 듯...그나저나 멋지게 만들긴 하셨습니다 ^^
임민규 07-05
이제 기초공사(?)를 끝냈으니

1. 모니터 암 만들고(환자모드. 정자세로 누워서 천장을 바라본 자세로 사용가능하게)
2. 모니터 위치이동에 따른 키보드/마우스 거치대 만들고
3. (사양이 정해지면) 침대밑 1/4 비워둔 공간에 본체한대 밀어넣고
이럴 생각입니다

컴 바꾸고 나면 침대 앞 방향으로 조이스틱 거치대도 만들어서 겜할때는 조립해서 쓸 생각이긴 한데...
일단은 모니터 암을
최소한의 노력으로(?)
1. 환자 모드 <-> 좌식 모드 전환이 빠르고 간편하게
2. 환자 모드에서 누울때 걸리적거리니 모니터 높이를 올리거나 한쪽으로 치울 수 있게
하는게 관건인데 이거 고민하면 또 한해 저물거 같아 걱정입니다(???)
통통9 07-10
잘 봤습니다.
Enzo07 07-30
정말 흔들림없이 편안할 듯 합니다~
현이 09-16
작품이 진짜 무시무시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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