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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말 조올라 많지만 다했다간 평생걸려도 안될거같고

그래도 깁니다

지금 제 멘탈이 무사하다는데 위안을...


http://www.2cpu.co.kr/hojak/7414?&page=2

여기에서 이어집니다


길어서 반 따갭니다


11월 1일


하드디스크용 렌치볼트를 아무리 뒤져봐도 없어서 걍 잉터넷 주문했습니다

미스미에 개당 1400원짜리 무엇

이넘도 개당 110원인가 하여간 비싼 몸값입니다

없는걸 우째

이걸 일반 하드나사를 쓰게끔 할랬더니 레이저 일거리가 더 많을 듯해서 렌치볼트를 고집해 샀습니다


100개 정도 있으면 꽉 채울 수 있지만 이거 또 사려면 난감하니 200개 주문


뭐 설명이 필요하겠습니까

일단 혹시나 하고 꽂아봤는데 잘 드갑니다


우측 십자머리는 크기가 너무 다양해서 안됨


11월 4일

주문했던 레이저품이 들어왔습니다

이제부터 헬게이트

후우 이거 다 나사내고 갈아내고...

재료의 0.6T가 레이저집에 재고가 없다는 이유로 0.5T로 만들어져 왔는데...

0.6T도 에러인데다 더 얇아져서 이걸로 사람잡는 현상이 생깁니다 에휴


11월 5일

생일인데 이러고 앉았습니다

하드 밀어넣을 베이인데 우측에 붕 떠 있네요

절곡치수 부족으로 같이 말려들어가 생긴 현상


... 절대로 하드 못 넣게 생겼습니다


작업전


나와라 공구

네 이렇게 놓고 한방 때릴겁니다


작업후

이제 좀 뭣같네


... 는 아이고

싱나게 두들긴 결과 망했습니다

아신발몰라걍써

나중에 그라인더로 드갈 수 있게 비비고 치워야지


나사낼거 안까먹게 도면빼서 왔습니다

그럼머하냐 결국 까먹는데


11월 8일

쪼마난 것들은 나사 다 냈고 넓덕한 판 남았습니다

후우... 평생 해도 안끝납니다


이쁘게 비벼주고


도착한 보드

오늘 전화해서 확인했는데 이 보드가 개별판매품이 아니라네요

있지도 않은 제품 수입해준 수입사에 감사를(......)


이 보드를 고른 이유는 딱하나

11개의 PCI-EX

내가 뭔 짓을 할지 모르니까 일단 부동산 넓은걸로 골랐습니다


보드 수입됐단 소식에 부랴부랴 주문한 부품들

보드는 공장으로, 나머지는 집으로 배송됐습니다

(사실 이날 도착 안할줄알고 집으로 배송시킨건데 도착을 함)


포장까는데 영원히 걸립니다

그리고 저 뾱뾱이는 울엄니 손으로(......)


주문품의 절반의 가격이 이 한장에 ㄱ-


오오 램통

드디어 나도 램통보유자(...???)


다 모아서 한방

이때까진 참 기분 좋고 설렜는데 말이죠...


나사 다 낸 케이스도 가져왔습니다

이젠 집에서 열심히 줄질할 시간

손베이기 싫다면 억지로라도 해야됩니다


11월 12일

뭔가 왕창 사진이 생략되 버렸는데 언제나의 습관입니다

열중해서 작업하다보니 사진 까먹음 ㄱ-

그렇다고 빤스바람에 동영상을 찍을수도 없고

생략된 사진중에 보드 테스트하는데 화면이 안나와서 오만상 해맨 결과...

처음에 D-sub를 온보드출력에 물리고 CMOS에서 설정을 바꿔야 하더군요

편의성따윈 엿바꿔머근(?)


하부함 조립 들어갑니다

밑에서 위로 들어올리질 못하니까 한쪽을 경첩형태로 해둔겁니다


작동시험

열심히 비빈 보람이 있네요

2T VS 1T + 1T인데 동작을 합니다 ㅎ


집구석은 난장판(...)


작업 공간입니다

......

살좀찌면 유지보수도 안되겠는걸?


일단 하판두장 넣습니다

절대로 한장으로는 못넣는다는걸 침대 제작중에 절실히 깨달았기에 반또갰습니다

(근데 여기서 엄청난 삽질을 합니다)

이제부터의 침대내부 작업은 바로 윗 사진의 공간에서 쭈그리고 앉아 진행합니다 ㄱ-


하드 레일용 나사


넣어봅니다

음 잘드가는데?

... 근데 잉간적으로 0.5T 너무 힘없습니다. 다 우그러듬

이거에 관해서는 다른 뻘짓거리가 하나 더 있으니 그때


시디롬 베이를 넣습니다

하드처럼 M3 렌치볼트 써서 밀어넣는 식인데

사진 찍고나서 이거 도로 다 꺼냈습니다. 이 위의 판을 넣고 조립을 못합니다 손이 안드가서(......)

그래서 하판 도로 분리하여 땅바닥에 떨구고 상부 조립한 후 들어서 고정하고 마무리

... 미쳐


야심차게 4개씩 꽂아봤는데요. 개코도 안드갑니다

하단 두개씩만 넣고 밀어넣었습니다


시디롬쪽이 끝났으니 하판두장을 이어붙입니다

좌측에 나뉘어진 선 주변의 나사가 아래에 덧댄 부분


본체 갖다놓습니다

이걸 들어서 하판에 부착하는데요

... 내가 무슨 지게차도 아니고 어림도 없는일

그래서 우측 경첩부를 먼저 조립을 하고 뚜껑닫듯이 올려서 고정할겁니다

이때까지만 해도 참 뿌듯해찌


경첩부 고정하고 정면샷

입벌린 상태입니다


11월 13일

날짜는 바뀌었는데 실은 걍 새벽 12시(...)

아아 이 화면 보기까지 너무 오래걸려따


... 이 설치화면 보는데까지 또 시간이 좀 걸렸습니다

CMOS에서 NVMe옵션을 바꾸지 않으니 SSD 인식을 몬하네요

아 뭐 이정도는 각오해따


그렇게 파일 복사 중

... 그리고 이 다음 단계에서 한 삼십분 까먹은거 같습니다


손만 빼꼼

탕~

빗나갔네?

저격 아무나 하는게 아니군요


오차 보정후 다시 한발

이번엔 잘 찍혔습니다

아직 뭐 달아둔게 없으니 131W나오네요


부트 옵션

... USB메모리는 USB Key를 선택해야 인식합니다

옵션을 지정하지 않으면 아예 인식자체를 안하니 결국 하나하나 다 찍어본 ㄱ-

USB-HDD, USB-CD/DVD, USB-FDD 다 꽝


시게이트 아이언울프 4개

하드 뭘해야하나 엄청 고민했습니다. 뭐가 이리 많아

아직도 내가 이걸 잘산건지 고민중입니다. 첨에는 기업용을 살까 했다가 제품이 안보여서 포기. 내가 안나와를 너무 안본건가...


모 BJ 매장에 놀러가서 강탈해 온 140mm/120mm팬

갯수가 좀 이상한데 와서 알았습니다


하드에는 번호를 붙여둡니다

예전엔 바로 썼었는데 이젠 테이프 한 번 바르고


예전거는 이렇게 바로 찍찍

아 뭐 바로써도 별 상관이야 없게따마는


메인을 들어올려 고정할 나사를 넣습니다

... 근데 내가 뭘 잘못한건지 아니면 원래 이럴 생각이었는지 좌측 ㄱ자가 걸리네요

... 제거했습니다

야 설계 어떤샛기가 했냐?

(...)


들어올린 상태

해놓고 정면을 보는데 뭔가 이상합니다

이보드에 랜포트가 하나뿐이었나?

메인보드 매뉴얼을 봅니다

......


사진보니 내가 왜 저타이밍에 메인을 들어올려 고정했는지 생각났습니다

내가 저렬려고 이타이밍에 상부 고정한게 아니고 바닥의 나사를 풀기위해 들어올렸네요 ㄱ-

바닥쪽 나사를 풀고 후판을 빼낸 후 I/O 실드를 빼냅니다


그리고 필요한 자리를 뚫었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니 걍 달려있는 상태로 뺐어도 됐을거 같은데요

... 치매냐

자고로 머리가 피곤하면 몸이 멍청하다 했습니다

에휴


달려고 준비한 것들인데

HP P410은 불량이네요 나중에 제거했습니다


CPU 1번에는 저장장치들

CPU 2번에는 그래픽카드와 캡처보드를 꽂습니다


그리고 이때쯤부터 제 멘탈이 서서히 무너지기 시작합니다

사진만 보면 멀쩡해 보이죠?

... 이 사진

손만 드갑니다

걍 침대앞에 앉아서는 아무것도 안보입니다 ㄱ-

아이고

야 설계자나와 이걸 설계라고 했ㄴ...


... 에휴


하드디스크쪽 팬을 달려고 붙였다가

.. 이거 붙이니까 조립을 못하자나?

도로 다 뺐습니다

뭔 등신짓이지

그리고 진짜 등신짓 한번 더합니다


너무 길어서 댓글로 이어갑니다

글이 느리게 써져요 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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