험난했던 NAS 서버(베어본PC) 교체기

조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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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NAS게시판이 따로 있내요. 반가운 마음에 첫글 남깁니다.

기존에 MS-DOS, GW-Basic 세대인지라, TUI 환경에 익숙해서 리눅스쪽에 그래도 다른 이들보다는 좀 덜 힘들게 입문을 했었습니다.

NAS라는 개념이 지금처럼 자리잡기 이전에 미니PC쪽에 관심이 있어서 포고플러그나 라즈베리파이쪽을

만지작 거리면서 놀면서 자연스레 이를 활용하고자 리눅스쪽을 더 파게 되었지요.


본격적으로 개인서버를 만들게 된건 몇해전에 Newegg 행사에서 Foxconn 베어본PC를 직구하면서부터 시작되었습니다.

그때도 모 지금과 큰 차이없이 ftp, web, samba, transmission 정도만 설치해서 잘 사용했었습니다.

미니PC류에 서버를 설치하며 좋았던것은 우선 소음이 거의 발생하지 않고, USB포트쪽을 활용해서 외장하드류 마운트하여 사용했었습니다.

제 방에 설치해놔도 소음적으로도 너무 만족스럽고 제 용도내에서는 너무 풍족하게 잘 사용했던것 같습니다.


얼마전 Newegg에서 블프때 Gigabyte Brix Pro 미니PC가 싸게 풀리고, WD 8TB 하드디스크 등등이 풀리면서

결국 유혹을 참지 못하게 지르게 되었습니다.

현재 사용중인 BrixPro는 5775 와 5575 2종류입니다. 스펙은 간단히 아래와 같습니다.

i7 프로세스에 기본클럭도 아주 훌룡하고 8코어라 정말 좋은 녀석입니다.


위에 블프행사때 너무 좋았던것이 저희 이사장님이 미국에 잠시 들리셨을 때 마침 블프행사와 맞물려서 엄청 저렴하고 편하게..

이것저것 많이 사긴했는데 운이 좋았습니다. 너무나 운좋게 미개봉이었는데 관세없이 다 들어와서 너무 만족스럽게 구매했었습니다.

다들 이지스토어8TB 대란때 베바고시 보신다고, 고생하실때였는데 저는 참 운이 좋았었지요.

램이나 PC 하드등 미국에서 저렴한 부품들은 블프행사때 다 구매를 했었고, 가격차이가 없는 mini sata용 ssd와 hdd정도만 국내에서 구매했었습니다.


컴이랑 이것저것 도착하자마자 신나서 조립하고 리눅스 서버 설치하고 셋팅했었는데 이때 참 엄청나게 고생했었습니다.

거진 2주동안 새벽 늦게까지 작업하다 출근하고 했었습니다. 중간에 아 다 팔아버리고 때려칠까 진지하게 고민했었습니다.

한 참 고생했던거는 열심히 셋팅해놓고 사용하다보면 커널패닉에 빠진다던가 Grub 날라가버린다던가.. 힘겹게 복구해도 또 같은 증상 발생.

이것저것 셋팅하고 리붙하다보면 랜덤하게 이 두가지 케이스의 무한 루프속에서 정말 핵 고통받았었습니다.


이전 사양이 낮은 Foxconn 베어본때는 진짜 아무문제없이 너무나 잘 썼었는데,

이번에 사양도 좋고 어디한군데 빠지는게 없는 녀석이 도대체 무엇이 문제일까 싶더군요. -_-;; 부팅로그 살펴봐도

acpi쪽 오류가보여서 grub 에서 off옵션도 줘보고 마이크로코드 업데이트도 해보고 펌웨어 패치도 해보고

별 짓을 다 해봐도 같은 증상발생.. 여기 질문게시판에도 고통받으면서 문의를 했었고

많은분들이 도와주셨지만 해결되지 못하였습니다. 구글링도 참 엄청했던것 같내요 ㅠㅠ;;


한참 고생하다가 결국에는 문제의 원인을 찾아냈고, 참 허무했었습니다 -_-;;; 

새로운PC와 부품들이라 이놈들이 문제일리 없어, 리눅스 문제야!!!라고 머리속에 이 생각이 박혀있던것 같습니다.

그래서 리눅스 배포판만 데비안, 우분투, 페도라, 센토스 등등 이것저것 버전별로 다 깔고 했었는데...

한참을 그렇게 삽질하다가 어느순간 설마 하드웨어 초기불량인가 하고 혹시나하고 SSD를 다른 브릭스에 들어있던 녀석이랑

교체해서 셋팅을 다시 해봤는데 아무리 리부팅을하고 이것저것 해도 멀쩡히 잘 돌아가더라고요.. 

문제의 원인은 SSD의 초기불량이었습니다. -_________-;; 지금은 해당 제조사와 통화하면서 초기불량이라는것이 확실해 졌고

지금은 교체를 위해 택배로 AS 보냈습니다.

참 너무 당연스레 하드웨어 초기불량은 아닐거라는 오만한 생각이 2주동안 절 고통속에 살게 했던 경우입니다.


그래도 좋았던것은 2주동안 이 배포판 저 배포판 설치해가며 이런 저런 셋팅하면서, 배포판들마다 특성도 파악하고

나름 배운점들이 꽤 있내요.. tvheadend 처음 셋팅할때 고생했었는데 하도 반복 숙달하면서 이제는 -_-;;; 

모 EPG셋팅까지 농담아니고 30초면 끝날정도로 숙달되었습니다.. ㅎㅎ


지금은 Ubuntu server 16.04.3 LTS Server에  samba, vsftpd, transmission, tvheadend, nginx, php7.1, mariadb10.2, plex

그리고 클라우드 서비류로는 seafile과 nextcloud 2개 올려놨습니다.


도메인도 기존에 가지고 있던 2개와 추가로 babo.tips 도메인까지 구매해서 SSL 셋팅해서 nginx virtual host셋팅까지 끝내놓은 상태내요.

세부 설정들만 이제 적용하고 서비스 다시 돌리면 될 것 같습니다. 


잠깐 초반에 헤놀로지도 설치해 봤는데 그렇게 마음에 들지는 않더군요. 

결국엔 불법이다 보니 plex 트랜스코딩 이나 기타등등 밴당하는 경우도 있다고들 하시고

제일 마음에 안들었던건 결국엔 세부적으로 파고들어서 제가 원하는대로 셋팅하려고 하다보면 결국엔 터미널 뛰어놓고 작업하는게 편했고

외장하드 마운트 문제나 이것저것 불편한게 꽤 많았었습니다. 리눅스 배포판들이 차라리 더 편하 성능적으로도 더 만족스럽내요.


쓰다보니 내용이 엄청 길어졌내요..

결국엔 삽질하면서 많이 배우는게 이쪽일인것 같습니다. 조만간 다 셋팅끝나면 다시 인사드릴께요!! ㅎㅎ


이제 점심시간인데 맛점들 하셔요 :D








짧은글 일수록 신중하게.
린드버그 01-05
잘 봤습니다. 결국은 삽질이 뼈가 되고 살이 된다는 진리.. ㅎㅎㅎ
저도 삽질 좀 해야 하는데.. 뒤늦은 육아에 뭐에 정말 시간을 내기가 힘드네요. 하.. 이젠 나이도 나이라 체력도 딸리고.. ㅠㅜ
     
조형 01-05
그렇죠 삽질하면서 배우는게 큰 것 같습니다.
MS-DOS 시절에도 5.25인치 디스켓 5장인가 6장인가로 되어있던 시절... 포멧하고 날리고의 반복과
autobatexec.bat 와 sys파일들 PC통신으로 셋팅법 찾아가면서 고생하면서 몸으로 배웠던 것들이-_-;
지금에와서 생각해보면 참 그래도 도움이 많이 되는것 같아요ㅎㅎ

저는 그나마 솔로부대원이라 -0-a 이런곳에 투자할 시간이 있다는것이 행복한건가요?! ㅎㅎㅎ ...
유부당원분들 보면 한 편으로 부럽기도 하고 ㅋㅋ 장단점이 있는것 같습니다!!

가족 모두 평안하시고 행복한 한해 되시길 ^^)/
뭄바이 01-09
우와~ 축하드립니다.
저도 조만간 삽질의 세계(?)에 빠져들거 같습니다.

이것저것 다 구해놨는데 시간이 없다는 핑계로 안하고 있는데 1월 말이 되면 그 핑계거리도 사라지거든요.
저도 우분투 서버로 갈 생각인데 나중에 삽질하다 힘들면 쪽지 드리면 도움 좀 부탁드리겠습니다. ^^:
     
조형 01-11
제가 아는 범위내에서는 도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ㅎㅎㅎ;;;
삽질은 구글링이 답이더군여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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