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수준에서의 소비전력입니다. 토렌트 시딩 + 그리드 서비스 데몬 + 기타 잡다한 서비스 가동 중입니다. 제온D 1581에 32GB램, SSD 2개 + HDD 3개 구성입니다.
전반적으로 오버스펙인 CPU가 탱자탱자 놀고 있는지라 대부분이 HDD가 잡숫고 계십니다. 하드 파킹을 시켜놓으면 10W 대까지도 내려가는데 파킹과 스핀업을 반복하면 수명에 악영향을 주는 부분도 있고 필요할때 응답속도가 늦어져서 그냥 상시 웨이크업 상태로 두고 있습니다. 24/7 가동의 대부분은 이상태라고 보면 됩니다. 하여 일반적인 소비패턴으로 하루에 1kWh 꼴로 소비합니다.
부하를 낭낭하게 걸면 이정도가 소요됩니다. 파일 해시검사 + 트랜스코딩으로 디스크와 CPU 둘 다 부하를 가하면 이정도입니다.
부팅용 메인디스크 제외한 나머지 3개 HDD와 1개의 SSD가 풀로드 상태인데, 전반적으로 CPU의 소비전력 수준(65W)에 맞게 올라갑니다. 디스크는 이미 웨이크업 상태로 계속 스핀을 유지하고 있어서 디스크에서의 소비전력은 그렇게 늘어나지 않는 모습입니다. 현재의 DC to DC 150W 구성에서 약 66% 정도의 부하라 전반적으로 부하시에도 큰 문제는 없는 수준입니다. 스핀업 시에 가해지는 스파이크만 분산시키면 로드시에도 무난한 수준의 부하입니다.
P.S 1,2월 측정정보가 저렇게 잘린 이유는 이사를 하면서 스마트플러그의 인터넷 연결이 끊긴걸 모르고 있다가 뒤늦게 발견해서 저렇습니다. 이전동안은 대부분의 달에 1개월당 30kWh 정도 됩니다.
디스크랑 팬같이 기계 구동부로 주구장창 돌아가는 애들의 전력을 잡아야 잡힙니다 (아무것도 안 해도 애내들이 개당 몇왓씩 24/7로 빨아당기고 있음)
2.5"로 구성해둔건데 아무리 기다려도 2.5" ~9밀리 3테라 이상이 나오질 않고, 가격도 안 싸지는 현황에 좌절하고 4T QLC로 채워버렸습니다
QLC 노답이라고 하긴해도 하드 대용으로도 못 쓸 수준은 아니다보니 잘 돌아가네요
i5-3570 에 하드 디스크 2 개만 돌리고 하드 파킹 시켜도 30 와트 인데 말입니다.
저전력 라우터 PC 로 만들어 두었는데, 라우터는 하이버네이션 같은건 사용하지 않아야 맞을듯해서 이 정도로 그냥 냅둘까 싶습니다.
여기 SSD 도배해버리고, 파워도 80+ 플렛같은거 달고, 똥색팬 달면 작고, 조용하고, 전력도 적게 먹는게 나옵니다
ARM SBC도 고성능 가버리니 x86이랑 똑같이 전력 퍼먹더군요 (예를 들어 저기 10왓도 안 먹는다고 적은넘이 3세대쯤 되는 할배컴 시절 i5수준 성능인데, 이정도 퍼먹는 ARM(산딸기4만 해도 별반 차이 없이 먹으면서 느림)은 저거랑 똑같거나 더 먹습니다
ARM이 전성비가 좋아보이는건 단순히 낮은 클럭의 저성능 모델들을 자꾸 봐서 그런겁니다
하다못해 휴대용인 폰용 스냅 드래곤이랑 저거보다 전성비 나쁜 JasperLake를 비교해도 전력 소비 비슷합니다 (둘 다 최대치 10왓정도 퍼먹음)
여기 중고 10기가 랜(몇만원) 1개 추가해주세요
이정도 구성이면 케이스팬도 필요없으니 다 떄버리고, NIC랑 SSD에 팬 1개씩 추가 (똥색 도배하느라 돈 낭비 안 해도 되니 적당히 조용한넘으로 타협보세요)해주세요
여기까지 투자하면 All Flash + 10G 달성하면서 전력 소비랑 소음도 잡힌 시스템 나옵니다 (RAID조차 안 해놨으니 백업은 정기적으로 해주세요)
기존의 케이스, 시퓨, 보드, 램을 그대로 쓰니 큰 비용 안 들어갑니다
결론은 어느정도선에서 타협을 볼껀지랑 용도, 구성에 따라 큰 비용 안 들 수 도 있다는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