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biquiti ERPOE-5가 도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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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여분 가량을 만져보고 든 생각이니, 추후 사용하면서 달라질 수도 있습니다.


UI를 처음 보았을 때, 굉장히 황량하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깔끔하기는 한데 설정할 수 있는 기능이 많지 않다는 것 때문이었습니다.

GUI에서 설정할 수 있는 기능은 정말로 몇 안되는 것들 뿐이고, 가볍게 사용할 수준은 되나 그 이상은 절대 아니라는 느낌이 강하게 들었습니다. 미크로틱의 Winbox와 비교하기엔 정말로 뭣한.. 간단한 기능들만을 제공할 뿐이고, 설정의 자유도도 상당히 떨어진다는 인상을 받았습니다.

다만 CPU 파워와 리눅스 베이스의 시스템이라는 점은 마음에 들었습니다. 가상 인터페이스와 가상 브릿지를 생성해서 묶거나, PBR을 구현할 수 있으면 아주 좋을 것 같다고 생각했었는데, 정말 가능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미크로틱의 설정은 조금 난해한 감이 없잖아 있었기 때문에.. 차라리 리눅스 기반 CLI가 낫다고 해야 하나? 다만 GUI를 이용한 관리 편의성은 기대하기 힘들겠지만 말이죠..

한 가지 우려되는 점은 Ubiquiti에서 기본적으로 제공하는 서비스와 제가 구현하려고 하는 서비스가 서로 충돌할 가능성입니다. 예를 들어 DNS 서비스를 구현할 때, BIND를 이용해서 설정을 하고 싶은데, GUI에서의 수정사항 때문에 추가로 컨픽 파일에 설정한 내용이 먹혀버린다거나, Ubiquiti에서는 다른 패키지를 사용하고 있어서 서로 충돌을 일으킨다거나 하는 문제 말입니다.

이러한 부분에 있어, GUI에서 제공되지 않는 보다 자세한 설정을 제공하는 CLI나, 이러한 기능을 구현하기 위하여 사용된 소프트웨어 패키지의 목록을 확인할 수 있는 기능이 제공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아마 있겠죠..?


확실히 엣지라우터는 미크로틱과는 다른 의미에서 재미있는 장비가 될 것 같습니다. 자유도는 확실히 더 높은 것 같구요.

다만 이것이 전통적인 의미에서의 네트워크를 위한 장비인지를 묻는다면..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p.s. 손가락 마디만한 길이의 랜 케이블을 어디서 안 팔까요? 랜툴이 없어 직접 찝기도 그렇고..


+ 이 놈 정말로 뜨겁네요. 팬리스로 쓰기 무서울 정도의 발열..

+ 펌웨어 업데이트 후 생긴 config tree 이거 참 물건입니다. 미크로틱의  70%는 따라오는듯.. Vyatta보다 편하네요.
  여기 없는 옵션들은 설정파일에서 고치면 되고.. 하하

+ Switch 칩에 물려있는 eth2-4는 일심동체네요. 개별 포트만 따로 브릿징하는 것은 불가능. 포트 구성이 생각만큼 유연하지는 않은 듯 합니다.

+ Policy based routing도 정상적으로 적용됩니다. 이건 미크로틱보다 간편해서 좋네요. 이제 VPN 터널들만 테스트해보면 될 듯.

박건 04-13
컴파일해서 무언가 올려보기 좋다는 것도 매력이죠.
UniFi에 비하면 ER은 양반 아닌가요? ㅋㅋ 어쨌든 당연히 CLI 지원됩니다. 어느 정도의 PBR을 원하시는지는 모르겠지만, 브리지는 제가 ERPOE 쓰던 시절에 해봤기 때문에 확실히 된다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계속 써보시면 알겠지만, FW 업데이트를 통해 장비가 계속 발전합니다. 그리고 community를 통해 기능을 제안하거나 버그 리포트도 가능하고요. 국내 환경에서 UniFi AP에서 5GHz VHT80이 되는건 제 덕분(?)입니다.. ㅋㅋ
랜케이블 찾아보시고 없으면 쪽지주세요. 몇 개 정도는 만들어 드릴 수 있습니다.
     
송주환 04-13
PBR은 리눅스 환경에서 지원되는 정도면 충분하고, CLI는 좀 더 공부해 봐야 할 것 같습니다.
vyatta 수준은 되겠죠?
흐흐 UniFi 에 비하면 양반이죠. (2)
어차피 리눅스라 리눅스 박스에서 되는건 다 되는게 장점입니다.
vyatta  기반이라 다 될껍니다.
펌업하시고 unms 깔아보세요 ^^
     
송주환 04-13
NMS는 LibreNMS로 점찍어뒀습니다. 하하
          
unms는 nms 가 아닙니다. 흐흐...
               
송주환 04-13
GNU is Not Unix 같은 건가요? 직접 알아보겠습니다. 하하
박문형 04-14
     
송주환 04-16
이걸로 해야겠습니다. 그나마 가장 나은 선택인 듯..
빠시온 04-14
뜨거우면 팬 하나 달아주세요~
     
송주환 04-14
막상 팬리스에 팬을 달기는 또 뭔가 아쉬운 것이 사람의 마음인듯 합니다.
김현린 04-16
랜선 10~15센치쯤 되는걸로 짧은걸 찝어서 써봤는데..
장력이랄까요..
그런거 땀시 스위치가 들리더군요 쿨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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