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시가 없는 ssd라면 op공간이 성능에 영향을 많이줄거같다라는 생각이 문득 들어서요.
먼저글에 말씀드린대로 저는 ssd레이드0 어레이를 잡을땐 버릇처럼 무조건 op를 20~30%정도 잡고 써왔습니다.
불확실한(?) 트림에 대해 해줄수있는 초간단하면서도 유일한 조치였고 저의 대부분의 레이드0 벤치들은 다 이렇게 잡은 어레이들입니다
이번의 벤치는 mlc ssd들에서 셀의 수명과 성능에 가장 높은 효율을 보이는 op 50%에서 인텔ssd어레이와 삼성ssd어레이를 비교해봤습니다.
실제로 중요한건 '캐시를 사용하지않는 인텔530에서 op의 증가가 성능에 영향을 미치는가'입니다.
캐시가 흘러넘치는 삼성840pro에서는 op를 평소대로 했을때와 50%로 잡았을때에 성능에 변화가 생기면 안되겠죠..
이게 증명된다면 인텔530에는 캐시가 정말 없다... 라는걸 재차 확인할수 있을것입니다....
지~난번에 올린 글에서 속도 최우선의 '512GB짜리 부팅드라이브C'를 만드는데 있어서 두가지 조합을 비교했었는데요
1. Intel530 120GB x4 raid0
2. Samsung840pro 256GB x2 raid0
제가 테스트한 바로는 가격도 성능도 인텔530 120GBx4가 우세했었습니다
인텔 어레이
삼성 어레이
성능도 인텔530어레이쪽이 높고 가격만으로 비교를 한다해도,, 인텔530 어레이의 경우 5개로 raid0을 묶고도 삼성x2에 비해 돈이 남기때문에 이미 더이상의 비교는 무의미하겠지만,,
그래도 한번 해봤습니다.....
1. 인텔어레이
인텔530x4 를 raid0으로 묶고 op를 50%에서 살짝넘게,, 대략 한 52~53%정도 준거같네요.
4개를 묶고 포맷하면 실제 사용가능한 용량이 445GB정도가 되는데 c드라이브를 215GB로 잡고 나머지 230GB가량을 op로 놔뒀습니다
이상태에서 윈도우7 프로sp1을 설치하고 드라이버와 기타 자잘한 유틸들, 개인적인 세팅과 윈도우 업데이트등등,, 일부 덩치가 큰 어플들 몇몇을 제외한 기본 윈도우설치를 모두 끝낸 상태에서 Anvil을 돌렸습니다.
cpu절전모드라던가 기타등등은 모두 기존과 동일합니다. = 제가 평소 컴을 사용하는 상태
2. 삼성어레이
삼성840pro256GB x2를 raid0으로 묶고 마찬가지로 50%를 살짝넘게 op를 잡았습니다.
안에는 텅 비어있습니다.
먼저 삼성어레이의 기본op(20%)와 50%의 성능차이 여부를 먼저 봤습니다.
삼성어레이 기본op(20%)
삼성어레이 op 50%
..오차범위내로,, 성능차이가 없습니다.
넘치는 캐시덕이라고 봐야겠죠.... 삼성840pro의 50% op는 오버되겠습니다
삼성도 op를 권장하긴 하는데 딱 권장하는 정도만 잡고 쓰는게 좋겠습니다.
이번엔 인텔530 x4의 op 20%와 50%의 차이입니다.
op 20%
op 50%
기대이상의 성능향상이.....!
특히 가장 취약점이던 순차쓰기가 무려 200MB 상승했네요...
여기서 알수있는 슬픈결론 : 역시나 530에는 캐시가 없었다.....
그냥 재미로 해본 벤치입니다.
저 개인적인 생각으론 뭐, ssd가 레이드0이든 싱글이든 트림도 잘 되고하면 구태여 op를 50%씩이나 잡으면서 속도를 더높일 필요는 없을거같습니다.
트림이 안된다거나(레이드라던가..) 용량이 많지않아도 된다거나 또는 억세스가 많은 캐시같은 용도의 ssd라면 op를 50%잡아놓고 쓰면 좋겠죠.
캐시용도로 출시되는 ssd들의 실제 사용용량이 절반밖에 안되는거처럼...
아니면 레이드0를 설정한 다음 op영역을 잡아도 되나요?
파티션 잡을때 사용할 공간을 잡고 나머지는 파티션 설정하지 않고 그냥 놔두면 그공간이 op가 되구요.
어레이 잡기전에 각 디스크에 op잡고 레이드묶어도 되구요.
이게 좀더 확실하게 보이긴 한데,, 거기서 거깁니다. 위 방법대로 어레이 잡은후에 파티션 나누고 op잡아도 각각 ssd들에 같은공간씩 나눠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