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당히 사용하기 까다로운 보드라는 말을 들은 일이 있습니다.
(혹시 보드상에 simm과 dimm 소켓이 혼재하는 보드 아닌가요. 크기도 꽤 큰편이고)
제 경험으로는(저는 두개를 써봤는데요..같은 마닉의 W6LI와 ECS 즉 ELITE 것을 써봤는데, 일단 화면은 나오니까 심각한 고장이나 절망적인 상황이 아닌 것은 분명한데요.
정전기나 전기적 쇼크로 바이오스 칩이 망가진 경우에는 좀 골치가 아프겠지만요,
저두 용산 선인상가에 있는 하트전자라는 데서 바이오스 망가진 보드(포스팅만 되고
부팅은 안되는 보드)를 고친 경우가 있거든요
(고칠 때 옆에서 보니까 바이오스 칩을 교체하더군요...헉...선전 아닙니다).
보드가 전혀 고장이 아니라는 것을 전제로 말씀드리면,
비프음이 들리면서 POSTING까지 되다가 부팅은 안될 경우는,
대체로 주범은 메모리 아니면 시스템 리소스 충돌이니까,
1. 우선 바이소스 셋업에 들어갈 수 있는 경우라면 셋업 설정을 디폴트로 돌리고,
2. simm이면 두개씩, 그리고 dimm이라면 갯수에 관계없이,
뱅크를 옮겨가면서 모듈을 꽂아보면서 적정한 조합을 찾아 보시고,
(드물게 조립시에 기판을 드라이버로 긁었다든가, 케이스의 모서리에 기판이
긁혔다든가 해서 메모리 소켓이나 확장슬롯의 입출력 라인이 훼손될 경우도 있으니까요).
3, 확장 슬롯의 카드는 비디오 카드만 남긴 후 모조리 제거하시고
그래도 말썽이면 비디오 카드의 장착슬롯도 이리저리 옮겨 보세요.
4. 또 파워서플라이의 종류에 따라서 거짓말같이 부팅이 안되는 경우도 여러번 있더군요.
5. 씨피유의 문제는 아니라고 봅니다. 1번 씨피유가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는 한
비프음이 날리두 없구 포스팅은 더더욱 안될테니까요.
어차피 보드를 직접 설계한 사람이 아닌 이상, 컴퓨터공학과 수석졸업생이라도
이론적(논리적)으로 접근해서 문제를 찾아낸다는 것은 불가능이니까요.
요컨대 조립이란 걸 몇번 해보니까 결국 무수한 시행착오 즉 노가다의 연속이더군요.
헛소리는 이만 집어치우고, 심지어 저 같은 경우는 마닉의 듀얼 펜프로(W6LI)를 서브컴으로 쓰는데
IDE HDD를 맥스터나 퀀텀을 꽂으면 부팅되고 시게이트나 후지츠를 쓰면 부팅이 안되더군요.
이런 경우는 막상 해보지 않고는 도저히 알 수 없으니까요.
또 앞서도 말씀드린대로 M6ME라는 보드가 그다지 평판이 좋지 않았고
발매된 수량도 많지 않았던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혹시 보드 설계자체에 결함이 있을
가능성두 전혀 무시할 수는 없지 않나 합니다.
혹시나 도움이 될까해서 관련 서포트 페이지의 링크라도 알려드리겠습니다.
(엑 알구 계시다구요?)
마닉이 다이어몬드에 매각된 건 알고 계시죠.
사실은 1년쯤 전에 마닉 보드 쓰다가 바이오스를 날려먹은 일이 있어서, 전자우편으로
물어 봤더니 자기네한테 보내면 수리해서 보내주겠다고 하더군요.
물론 왕복운송비가 보드값의 서너배라서 포기했지만요.
http://www.diamondmm.com/support/diamond/default.asp?menu=support&submenu=Legacy_Motherboards&product=Pentium_Pro_M6Me
아 가장 중요한 걸 빠뜨렸네요. 말씀하신 오류 메시지는 저의 경험으로는
주로 메모리의 용량이 변경되어 바이오스 셋업에 최종 저장된
메모리 용량과 다르게 되었을 때 주로 나타나더라구요.
그러니까 먼저 셋업에서 메모리 용량이 정확하게 등록되어 있는지를 확인하는 것이 순서라 봅니다. 그런데 조립하시는 분이 그런 걸 모르실 리는 없을 텐데......뭐가 뭔지.......
>창피하지만,,, 어쩌겠습니까?? 모르겠는데... system configuration data updated 라고 뜨면서 삑삑 짫게 2번 울린후 별반응이없습니다... 이거 펜프로 듀얼 구해서 한번 써볼라구하는데 왜이리 에러가 많은건지... 휴~~~ 미치겠습니다...
짧은글 일수록 신중하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