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 1280x1024 해상도를 가지는 모니터에 대하여

박시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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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멘트로 달았다가 내용이 길어져서 답글로 다시 답니다.

더 작세히 적어 보겠습니다.

Eizo 685EX 1280x1024 18.1inch 2개 쓰시는 것보다 비슷한 가격의
 
20inch or 21inch 1600x1200 쓰시는 것이 좋을듯 합니다.

685EX패널이 당시에는 최고의 사항이였고 제조능력을 가진 곳이 적었지만

이미 나온지 꽤 된 제품.... 현재 21inch 패널이 비슷한 성능을 냅니다.

가격도 크게 차이나지 않을듯 보입니다.

무엇보다 1280x1024는 해상도 자체가 작습니다.

1600x1200 해상도를 쓰신다면 그 넉넉함을 즐기실 수 있을 겁니다.



다음은 LCD에선 그리 문제 되지 않지만 CRT에선 문제점이 될 수 있는 화면 비율과

해상도 비율의 관계입니다.

거의 대부분의 CRT모니터의 화면 가로세로 비율이 4:3입니다.

1600x1200, 1024x768, 800x600 해상도 모두 가로세로 비율이 4:3....

1280x1024만 5:4입니다.

타블렛을 구입할 계획이시라면 시디 등의 동그라미를

타블렛 판에다 대시고 정원을 그려보시면, 1280x1024만 원이 찌그러져서

그려지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제가 회사의 일러스트레이터에게 이 사실을 알려주자

다음날 1600x1200 CRT 모니터 구입했습니다.

어쩐지 선이 원하는 대로 안나가더라면서.... 3D 설계하시는 분도 마찬가지 필요합니다.

출력물과 화면을 비교하면 1280x1200이 묘하게 양쪽으로 늘어져 보입니다.



현재 출하되는 CRT 모니터는 어떤 해상도를 가지더라도 4:3 비율을 가집니다.

물론 와이드가 아닌 경웁니다.

그런데 이런 4:3 CRT 모니터에서 1280x1024해상도로 화면을 설정하면 어떻게 될까요?

1280x1024는 5:4 비율입니다. 이는 4:3보다 더 정 사각형에 가까운 비율인데

이럴 4:3 비율의 모니터에 꽉차게 하면 결국 가로 방향으로 길게 늘이게 됩니다.

1280x1024 비율의 모니터를 쓰다가 1600x1200모니터나 1024x768모니터를 쓰면

화면의 크고 작음을 떠나서 화면에 나타나는 그림들이 길쭉해 보이는 것을 느끼게

되는데 이는 1280x1024 비율의 가로방향으로 늘어난 화면에 눈이 익어 생기는

현상입니다.


LCD의 경우에는 회사에 있는 패널 몇개의 가로 세로 비율을 측정하여 나눠본 결과

5: 3.98 비율 즉 측정상의 오차를 감안하면 5:4 비율이 맞으며

이는 LCD 패널을 제조할때 유리기판에서 1280x1024지원 LCD판넬의 경우 5:4비율로

절단하기 때문입니다.

앞서 제기한 1280x1024해상도에서의 화면비 문제는

모니터의 화면 부분이 4:3 비율일 때만 생기는 문제입니다.



타블렛의 크기가 4:3 비율이라면 즉 12x9, 8x6 등이라면  모니터와 1:1 대응시켜

아까 말씀드린 CD로 동그라미 그리기 테스트를 할 수 있습니다.

이와 반대로 모니터가 4:3 비율이고 해상도도 1600x1200 해상도에서

타블렛이 5x4, 12x12, 18x12라면 역시 원이 동그랗게 그려지지 않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대체 타블렛 회사에서 왜 12x12를 만드는지 아직 이해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림을 똑바로 그리자면 3인치 만큼의 아랫부분은 전혀 불필요하고 12x12를 다쓰면

그림이 찌그러 지는데.....

퀵 포인트 모드 아주 복잡한 세팅을 거치면 어느정도 해결은 됩니다만,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아주 이상한 사이즈 입니다.

타블렛으로 페인터 등에서 그림그리시는 분들은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타블렛을 사용하신다면 이같이 화면 가로세로 비와 해상도 비와 타블렛의 비를

생각하셔야 하는 복잡함이 있고

타블렛을 사용하지 않으시는 분들은 CRT화면의 비는 4:3, 해상도의 비는 5:4의 문제를

생각해 보시길 바랍니다.


짧은글 일수록 신중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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