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해 보니, 하드 안에 사적인 내용이나 개인 정보에 관한 것들이 제법 많이 담겨 있더군요. 포맷을 하고 중고로 판다 해도, 새로 산 사람들이 파이널 데이터 같은 것을 돌려서, 그 안의 내용을 보게 된다면??
가령 예를 들어서, 만일 저에게서 중고로 하드를 산 사람이, 잘 쓰다가 어느 날 데이터를 날리거나 실수로 포맷을 하는 바람에, 자신의 데이터를 복구하고자 파이널 데이터를 돌렸는데, 그 과정에서 저의 데이터도 감지가 되고, 그것이 자신의 데이터인 줄 착각하거나, 아니면 호기심에 의해서 그 사람이 저의 데이터를 복원했고, 결과적으로 제 개인정보가 담긴 내용같은 것을 보게 될 수도 있지 않습니까?
물론 로우 레벨 포맷하면 될 것 같긴 하지만, 그러다가 하드 날라가면, 차라리 단순하게 포맷하고 중고로 판 것 보다도 손해가 너무 막심할 것 같아서 섣불리 하기가 그러네요.
업체에서 전문적으로 데이터 복원하는 것까지 막을 필요는 없고요. 그냥 개인들이 파이널 데이터 같은 것으로 데이터 복원을 하지 못할 정도로만 깨끗하게 포맷할 수 있는 방법 같은 것이 없나요? (로우 레벨 포맷은 고려하지 않고요!)
짧은글 일수록 신중하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