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 방법 말고 바이오스 아예 날아가도, 보드 이상만 아니면 복구 가능한 방법입니다.
다 아시는 방법일지도 모르고... 이전에 한번 적었던 것 같은데...
1. 사전 준비물
- 바이오스 날려먹은 보드의 플래쉬칩과 같은 칩을 사용하는 굴러다니는 보드
(물론 기본 컴포넌트(CPU, RAM, VGA, FDD 꽂은 상태에서 부팅은 가능해야합니다)
- 1자 드라이버(작은것 - 안경 수선할 때 쓰는거 정도면 됩니다. 것보다 약간 커도 되고)
- 부팅 디스켓
- 날려먹은 보드의 바이오스와 플래쉬 유틸리티가 든 디스켓
2. 용어 설명
- 굴러다니는 보드는 \"굴보드\"라 칭하겠습니다. 이 보드에 장착된 플래쉬칩은 \"굴바이오스\"라 하겠습니다.
- 날려먹은 보드는 \"날보드\"라 칭하겠습니다. 이 보드에 꽂혀있던 플래쉬칩은 \"날바이오스\"라 하겠습니다.
3. 복구 과정
- 굴보드에서 굴바이오스를 뽑아낸다(당연히 꺼진 상태에서, 칩소켓의 대각선 홈에 드라이버를 넣고
조금씩 눌러주면 뽑힙니다. 전용 공구가 있다면 금상첨화지만 간단한 작업이므로...)
- 날보드에서 날바이오스 역시 뽑아둡니다.
- 굴보드에서 뽑아낸 굴바이오스를 원래 꽂혀있던 굴보드의 소켓에 올려놓고 접촉만 될 정도로 살짝
눌러줍니다.
- 부팅 디스켓을 넣고 클린 부팅을 합니다.
- 부팅이 되었으면 조심스레 굴보드에서(현재 켜진 상태죠) 살포시 얹어두었던 굴바이오스를 들어냅니다
(조심하느라 핀셋으로 하는 경우가 있는데 핀셋으로 하면 떨구기 쉽습니다. 손이 섬세하시다면 손으로
하는 것이 더 안전합니다 - 개인적인 생각)
- 날보드에서 미리 뽑아두었던 날바이오스를 굴보드의 빈 소켓에 먼저와 같이 살포시 올려놓고 살짝
수평을 유지하면 눌러줍니다.
- 이제 바이오스와 플래쉬 유틸이 담긴 디스켓을 넣고 바이오스 업데이트를 실시합니다.
- 잘 끝났다면 전원을 냅따 꺼주시고(물론 조립은 분해의 역순이라고 그대로 다시 뽑고 원래의 굴바이오스
를 장착하셔도 되지만, 원하는 작업이 끝났으니 위험하게 전원이 켜진 상태에서 삽질할 이유는 없겠죠)
- 날바이오스를 뽑아 원래의 날보드에 꽂아주고, 굴바이오스는 굴보드에 꽂아주면 됩니다.
- 끝으로 날보드에 기본 컴포넌트를 물려서 잘 동작하나 확인하세요. 꼭 하세요! 꼭!(웃음)
4. 주의 사항
- 동종의 보드이면 아주 쉽지만, 일상적으로 보드가 다르므로, 플래쉬 유틸로 바이오스를 업글(실제로는
복구)할 때, 바이오스 버젼이나 체크섬이 다르다면서 투덜거립니다.
- 플래쉬 유틸리티를 -h 나 -?의 옵션으로 실행하시면 저 체크를 무시하고 업데이트 하는 옵션이
있습니다. 요건 바이오스 마다 다르고 제가 기억력이 모자라는 관계로 직접 알아보셔야 할 것 같습니다.
- 특정 버젼의 플래쉬 유틸은 저런 옵션이 없을 수도 있습니다. 그럴 경우 호환되는 다른 버젼의 혹은
다른 벤더의 플래쉬 유틸을 이용하시면 됩니다.
장황하게 적었지만 간단한 내용입니다.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네요.
짧은글 일수록 신중하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