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데 가끔 가다가 포스팅 다 마치고 운영체제를 로딩 할 때쯤 되어서 왼쪽 구석에 커서만 깜박이면서
부팅이 안될때가 있습니다.
이런 현상은 한번씩 시스템 업그레이드나 정비를 위해서 케이스를 열고 뭔가 만진 후에는 거의 예외없이 등장합니다.
스카시 케이블 문제인거 같아서 여러번 꽂았다 뺏다 하면 운좋게 부팅에 성공하는 경우가 있고,
이때 그 상태대로 케이스 닫으면 아무 문제 없이 다시 사용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신기한 것이 어떤 때는 컴퓨터 케이스만 열고 닫았는데, 하드디스크의 Sync가 40으로 잡히는 경우가 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케이블 문제구나 싶어서 새로 케이블 장만하여 붙여보니까
새 케이블은 160으로 인식하긴 하는데 또 포스팅 후에 왼쪽 구석에 깜박이면서 운영체제를 로딩 못하더군요.
그래서 또 다른 1단 짜리 케이블로 바꿔 보니, 160으로 인식하고 운영체제까지 잘 로딩되었습니다.
그러고 한참을 잘 쓰다가 하드 소음때문에 어떻게 줄여볼려고 케이스 열고 만지작 했는데,
이제는 그 케이블로도 160인식은 하면서 또 똑같은 현상으로 부팅이 안되었습니다.
그래서 다시 옛날 케이블로 돌아가 보았는데, 40으로만 잡히고....
거의 수십번 케이블 뽑았다 끼었다 하여 이제 겨우 옛날 케이블로 160 잡고 부팅에 성공하였습니다.
다시 케이스 열고 하드웨어 만지면 또 40으로 속도가 내려갈 것같아
마음놓고 하드웨어 만지지도 못하고 있습니다.
이런 현상이 케이블 문제는 분명히 아닌것 같구요,
시스템의 스카시 아답터도 문제가 없는것 같아
아마 하드디스크가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닌가 추측해 보는데....
도대체 무엇이 문제일까요?
이번 기회에 정말 하드디스크 15k짜리로 바꿀까 심각하게 고려 중입니다.
짧은글 일수록 신중하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