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예전에도 본 보드관계로 글을 한 번 드렸었던 것 같은데, 이것 쓰시는 분들 관례처럼 저도 2번의 교체후에 좀 지금의 비교적 안정된 보드를 얻게 되었습니다(센터에서 교환해줬는데 다른 분이 쓰시던 것 같더군요).
1년을 그렇게 속썩이다 그 교체후로 한 2년 정도 잘 썼다 싶었는데 간간히 사운드인 CMI8738이 블루스크린을 보이는 것 말고는 특별한 이상은 없었습니다. 드라이버가 업되면서 안정이 되길 바랬지만 지난 품목이라 그런지 영 개선의 여지도 안 보였고 전 그냥 '온보드 사운드를 죽이는 수 밖에 없구나' 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다 얼마전에 제가 주로 쓰는 프로그램이 XP 전용으로 출시되고(그전까진 Win2K Pro SP4 였습니다), 마침 사운드 드라이버에서 역시나처럼 문제가 발생하는 것 같았는데, 전 평소처럼 투덜대면서 재부팅했는데 뭔가 사운드 드라이버에서 상당히 심각한 문제가 발생한 것을 느낄 수 있었고, 그 후로 제 하드중의 하나가 포맷이 깨진 걸로 나오더군요. 정말 난감했습니다.
그래서 일단 전 새로 갈아엎고 XP Pro SP2를 설치하였습니다. 그리고 하드복구를 시도했죠. 다행히 화일리스트며 이상없이 잘 뜨더군요. 그러던 와중에 PC가 그냥 멎어버리는 상황이 발생했습니다. 순간 사운드 드라이버를 의심했지만 재부팅했고, 또 그렇게 하드복구중에 또 멎어버리는 상황이 또 연출됐습니다. 참고로 잠시 CMOS로 들어가서 보니 CPU 온도가 각각 55도, 60도 정도가 되더군요. 그래서 제가 있는 실내가 더워서 시스템이 멎나 하고 계속 에어컨을 틀어놓고 있었습니다. 케이스도 열어놓구요. 물론 그후론 안 멎었냐 하면 그건 아니더군요.
그런데 정작 문제는 그렇게 다운이 2~3번 되고 나니 복구프로그램이 하드의 상태를 전혀 읽지 못하더군요. 최소한의 기본 트리만 읽고 그전 데이터에 대한 정보는 전혀 수집을 못하는 것이었습니다. 아마도 그렇게 하드를 돌리다가 갑작스레 전원을 내렸다 다시 켜야 하는 상황이 생기니까 무리가 갔나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다운시에는 하드 LED에 불이 들어오지 않았습니다).
그 후로는 그 하드의 트리를 전혀 볼 수 없더군요. 그 프로그램의 한계인지 실제 정말 하드가 맛이 간 건지 애매하군요(아마도 전문복구업체에 맡겨야 겠지요).
정작 문제는 그 후로도 계속 시스템이 멎는 현상이 종종 나오더군요. 블루스크린이 뜨는 것도 아니고, 그냥 멀쩡히 있다가 멎어버립니다. 희한한건 멎을땐 거의 네이트온류의 메신저가 켜져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설마 XP와 듀얼보드, 그리고 네이트온이 충돌하는 건진 모르겠지만.. 일단 사운드도 의심하고 있구요. 그전에 Win2K 시절의 에러는 뭔가 동시에 사운드가 발생할 일이 생기면(항상 그 두 소리중의 하나는 웹서핑시, 클릭하는 소리 아시죠?) 그 후엔 사운드가 안 나면서 종료할때나 아님 그 얼마후에 블루스크린이 떴다는 점입니다.
어떻게 해결을 해야 할까요?
참고로 제 사양을 적어 올립니다(드라이버는 모두 최신으로 깔았습니다).
M/B : Asus A7M266-D
CPU : AMD MP2400+ * 2
RAM : Kingston Registered DDR(ECC) 512MB * 4
VGA : Matrox G450
HDD : Seagate 80G * 2, 120G * 2. 18G (SCSI)
ODD : Teac CD-R58S (SCSI)
SCSI : Adaptec 29160
LAN : Realtek 8139
Sound : CMedia CMI8738
PCI : RME Digi9652 (Audio Card), UAD-1 (DSP Card), USB 2.0 Card (Asus)
USB : 2개 연결돼 있습니다.
LCD : Erae 17" * 2
Power : Enermax 430W
Case : Micronics AS9000 AL
제 주 용도는 음악작업입니다(하드레코딩).
많은 고수분들의 조언 부탁드립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추신 : 이번에 문제가 생긴 하드는 작년에도 그렇게 하나 보냈는데 이번에도 보내야 할 듯 싶네요.
짧은글 일수록 신중하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