쿨링팬 소음 좀 줄여볼려고 전선 중간에 저항을 하나 달았습니다. 팬 사양은 12v 0.8A 입니다.
시중에 판매되는 저항 커넥터[첫번째 사진]를 달아봤는데 전압이 3v 정도로 떨어지더군요.
물어보니 65옴 짜리 랍니다. 참고로 저는 저항표기 읽을 줄 모릅니다.
그런데 일단 다른 건 둘째치고 엄청나게 뜨거웠습니다. 멋모르고 만졌다가 손가락 데는 줄 알았습니다.
어쨌든 저건 일반 쿨링팬을 대상으로 나온거라 무리하면 타버린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시멘트 저항이라는 걸 달았습니다.[두번째/세번째 사진]
정확히 얼마짜리를 달아야 할지 몰라 종류별로 몇 개 사서 Y 케이블 마다 하나씩 달았는데요...
위 사진으로는 표기가 보이지 않지만 왼쪽부터 차례로,
10w 10옴J, 10w 15옴J ...입니다.
현재는 15옴 짜리에 연결되어 있고 쿨러 전압은 약 8v 정도 나옵니다. 개인적으로 이정도가 적당.
그런데 문제는 이 녀석도 뜨겁기는 마찬가지라는 겁니다.
전혀 손도 대기 힘들다... 이건 아니지만 어쨌든 상당히 열이 많이 납니다.
시멘트 저항도 원래 이렇게 열이 많이 나나요?
쿨러 용량으로 봤을때는 무리없이 소화 가능할 것 같은데... 열이 나더라도 미지근한 정도가 정상 아닌지요?
처음 달고나서 많이 뜨겁길래 우스갯소리로 '이거 저항에 서멀그리스 바르고 방열판 얹어야 겠다' 라고 했는데, 지금은 진짜로 심각하게 고민 중입니다.
쿨링팬이라도 따로 하나 달아줘야 하는거 아닌가 하는 생각까지 드네요.
짧은글 일수록 신중하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