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t32 시절 대용량 하드가 등장하면서 클러스터 크기가 16kb 까지 커졌습니다. 32kb 까지도 지정할 수 있죠.
ntfs 처음 나오면서 가장 자랑하던 것이 하드 디스크의 낭비가 적다. 즉 4KB의 클러스터로도 대용량하드를 포맷 할 수 있다는 건데요. 윈도우 XP의 경우 클러스터 크기가 기본값이 4KB 이고 이 경우에는 ntfs 압축 드라이브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이 클러스터 크기를 크게 하면 시스템 성능 향상에 도움이 많이 될까요?
일단 하드 용량 낭비는 파티션 매직으로 계산하면 4KB 일때와 64KB(최대값) 일때 약 15% 전후 차이가 나는 군요, 하지만 요즘은 하드 빈공간이 50% 이상 남아 있는 경우가 많아서 별로 의미가 없어 보입니다.
게다가 요즘 화일들은 대부분 용량 큰 것들이 많아서 점차로 실효성을 잃어 갈듯한데.
화일 평균 크기가 사무실 컴퓨터의 경우 C 드라이브(운영체계) 351KB, D 드라이브(데이터) 531KB, 인데요. 집에 있는 컴퓨터는 동영상이나 게임, 이미지가 많아서 평균이 1MB가 훌쩍 넘어갑니다.
ATTO DISK 로 벤치 해보면 4KB씩 전송 할때랑 64KB 씩 전송 할때 속도 차이가
WRITE 는 2.3배, READ는 1.8배 정도 나는 군요. 일단 이 수치가 그대로 적용 되지 않는 다고 하더라도,
단편화가 되었을 경우에는 이 정도 차이가 난다고 볼 수 있고요,
클러스터 크기가 커지면 단편화 될 확률 자체가 줄어들텐데, 클러스터 크기가 16배 커지니깐, 일단 클러스터 갯수가 1/16으로 줄고, 산술적으로 단편화될 확률도 줄어들텐데,
단편화 갯수가 줄고, 단편화 되더라도 전송속도에 영향이 적으면 꽤 성능 향상이 있지 않을까요?
아니면 NTFS 자체가 단편화될 확률이 적고(특히 시스템 화일들) 조각모음만 제때에 해주면 거의 영향이 없이 하드만 낭비하는 결과가 올까요..
혹시 직접 해보신 분이나 아니면 의견 받습니다.
정말 흥미로운 질문이었는데 저도 결과가 궁금한데 아무런 댓글이 없네요. 혹 질문자님의 결론은 어떻게 되었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