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차를 과연 가져가야 할지 고민입니다. 귀국 직전에 처분하고 가려니 제값을 못 받을게
뻔하더군요. 차를 구입한 딜러에게 되팔아도 실제 중고 시세에서 2천불은 후려치는게
보통이라네요. 2천불이면 이삿짐으로 한국으로 가져가는 비용이죠.
처음에는 렉서스 ES330와 동일한 파워 트레인이기 때문에 국내에서도 정비가 쉬우리라
짐작했지만, 국내의 렉서스 딜러는 국내 대리점에서 판매된 차량만 정비해 준다는 소문이
있더군요. 다른 경로로 수입된 렉서스 차량도 정비를 안 해 주는것 같다던데, 하물며
껍데기까지 다른 캠리는 고쳐주지 않을게 뻔하겠죠?
요즘 외제차가 부쩍 늘었다고 하니, 병행 수입업체의 정비소를 이용할 수 있다면 정비는
그런대로 수월하지 않을까 짐작하고 있읍니다만, 사실 제가 요즘 국내 사정에 좀 어둡다
보니 과연 어떻게 해야 할지 판단이 쉽게 되지를 않습니다. 차를 가져간다면 소모성 부품은
미리 몇년분을 들고 들어가는 방법도 있겠지만, 그걸로 충분하지 않은 경우도 있겠죠.
혼다는 국내법인에서 월드 워런티를 해 준다는데, 토요타는 아직 한국에 안 들어왔다니
좀 고민스럽습니다.
짧은글 일수록 신중하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