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장 mini SAS to 4 sata케이블을 인터넷을 통해 구입(택배비 포함 8만원)하여 사용하다가 3주만에 하드디스크와 메인보드 교체하였더니 하드디스크 4개 중 1개를 인식하지 못해 AS를 앤디코에 문의했더니 뜻밖의 답변을 들었습니다.
케이블은 소모품으로 취급되어 처음에 정상 작동하였다면, 고장날리 없고, 고장났다면 사용중 케이블을 무리하게 휘는등 소비자과실에 의한 파손이므로 AS가 안된다네요.
그렇다면 5만원 짜리 하드디스크는 소모품이 아니고 엄격히 제품자체의 하자와 소비자의 과실이 분명하게 구분되어서 1~3년 AS를 해주는지 의문이군요. 한 1년 아무탈 없이 쓰던 하드가 고장나면, 무조건 하드자체의 결함때문에 고장난 것으로 생각하여 하드 유통사가 새제품으로 교환해 주는지는 의문이네요
케이블(특히 위장형)의 경우 소비자 사용중 어느 정도 휘어지는 겻은 당연한 것이고 그러한 휘어짐을 감안하여 제품을 설계하고 만드는 것이 당연지사인데, 처음에 정상 작동하였다면, 그 후의 고장은 무조건 소비자 과실이므로 교환이 안된다는 말은 19세가 상술인 것 같아 씁쓸합니다. 앤디코 같은 유통회사는 다음번 거래때 제조회사에 하자가 발생한 물건만큼 물건대금을 차감하고 송금하면 되는일을 사용과정에서 발생하는 위험을 무조건 소비자에게 떠 넘기는군요.
국내 메인보드 등 컴퓨터부품 유통회사들의 as정책에 문제가 많다는 말을 많이 들었는데 실제로 겪고보니 기분이 더 착찹하네요. 돈 8만원이야 없어도 그만인데...
짧은글 일수록 신중하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