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M 노트북에 빠져.. 모든 컴은 블랙이어야 한다는 미명으로 몽땅 검은색으로 찾아서 도배..
그러다 세월이 가니 만지는 것도 귀찮아지고..
전 컴을 업으로 하는 인생도 아니어서.. 굳이 그럴 필요가 있나 싶어서..
요새는 완전히 다운중입니다만..
덕분에 나름 돈들여서 장만했던 마지막 서버급 컴은 판다고 장터에 내놓았다가.. 이런 저런 이유로 팔지
도 못하고 지금은 구석에 조용히 있습니다. 레이드카드 2개 SCSI하드 7개.. 슈마케이스.. 등등이..
집에서 혼나가면서.. 팔아야지 하면서.. 웬지 팔면 좀 그럴것같은 이런저런 마음의 속삭임에..
몇달전에.. 이제 컴은 그만하고 편하게 살자고 했다가.. 홈씨어터에 관심이 가서..
다시 거금을 들여서 잘만 LCD케이스 구입.. 들은 것은 있어서 보드는 슈마보드..
HTPC는 조용해야 한다는 미명으로 SSD32G로 운영체제 확보..
마지막으로 용량 큰 하드.. (SCSI가 아닌 일반 하드.. 사실 SCSI로 하고 싶었습니다만.. 조용함이 우선
이어서 부득이 ) 이래서 또 몇달 영화보느라 새우다가..
맥미니가 그냥 그럭저럭 사용할만 하고 조용하길래.. 집에 세컨컴으로 구입했죠.. 맥모니터 사려해도
이미 큰돈들였던 EIZO 19 LCD가 있어서 조용히 참았습니다..
문제는 얼마전 여기서 홍철님이 파시는 맥미니 하나 더 사서.. 사무실에 놓았습니다..
모니터가 문제여서 시네마 23을 구입하구.. 허덕이면서..
이게 머냐.. 컴 이제 그만 대충한다고 해놓고선.. 또 돈들어가는구나.. 하면 쓴 웃음..
근데 맥을 사용하다보니 참 편합니다. 이거 저거 생각할게 별로 없더군요..
먼가 업하려면 말도 안되는 가격에 포기하고.. 어차피 업할 물건도 별로 없고..
저같은 욕심꾸러기에 딱인것 같습니다. 덕분에 더이상의 지름은 거의 없는 것 같은데..
슬슬.. 맥을 배워보다가.. 맥프로에 맘이 가는 것 아니겠습니까? 지금은 열심히 참는 중이기는 합니다만..
참.. 간사한 것 같습니다..
컴은 지름의 바이러스가 아닐까 생각하며.. 저항력을 열심히 키워야 하겠습니다..
즐거운 추석되시길 빌며..
그래도 맥.. 참 맘에 드는데요?^^
짧은글 일수록 신중하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