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기준 2009-05

인간의 뇌와 병렬컴퓨팅을 비교하는 것 자체가 아주 이상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인간이 인간의 뇌에 대해 제대로 접근하기 시작한 것은 CT 나 MRI, PET 같은 기기의 개발이후이므로 그 역사는 대단히 짧으며 아직 그 성과는 바닷가의 수많은 모래들 중 아직 한줌도 되지 않습니다.
 
인간을 뇌만으로 규정할 수 없음에도 불구하고 인간에게 뇌는 대단히 중요합니다. 인간이 인간을 뇌만으로 규정할 수 없는 것은 인간은 하나의 기관만으로 규정하거나 분리독립적으로 규정할 수 없는 총체적 유기체이기 때문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간의 정보처리과정 중 많은 부분들이 인간이 이전에 알던 것과 달리 두뇌의 중요성이 대단히 크다는 사실을 발견하고 있습니다.

컴퓨터와 같은 기계의 시스템은 전기전자역학에 의해 규정되는 시스템이라면, 인간과 같은 동식물의 시스템은 생물학의 법칙에 규정되는 시스템입니다. 두 시스템 사이의 공통점도 없지 않지만, 거의 대부분은 다릅니다. 또한 이 시스템들 역시 거시 세계와 달리 미시 세계를 지배하는 법칙도 완전히 다릅니다.

이 모든 것에도 불구하고 인간이 인간과 가장 닮은 것을 만들고 싶어하는 욕망은 결코 멈추지 않을 것이므로 기계로 인간을 닮은 창조물을 만들려는 노력역시 계속 될 것입니다. 올해나 내년쯤에 Turing Test 를 통과하는 기계가 등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딸기대장 2009-05

아무리 복수병렬이라지만 7hz라 참 한숨나오는 속도군요.
그럼 인간의 지능은 공각기동대인가 에서 나오는 넷생명체처럼 우연히 생성된 기능인가요? ^^
공각기동대나 다시 한번 봐야 될듯 합니다.

x105 2009-05

7hz라는건 틀릴수도 있습니다.
그냥 지나가는 블로그에서 본거라서..
설사 7hz라도 대단한 거지요. 엄청나게 저클럭인데 모든 생명에다 사고까지 조절하는 거니..

제가 직접적으로 저기사를 찾았지만 저기사 말고도 전에 한번 본 사진은 쥐 머리에다 직접 전선연결하고 시연하는 거였죠.그냥 구라로 기사에 실었는 사진인지는 모르겠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