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in 1으로 설치했기때문에 이젠 내 분신들(컴터들을) (제가) 열받지 않고 맘껏 돌리겠구나.. 하는
기뿐 마음도 한순간... 설치기사 아저씨 왈 "파워가 약해서 작동이 안되는데요."
이건 뭐 저가 파워가 나가시면서 멘보드 하드 다 사망시키는 소리도 아니고...
이유인 즉슨 이렇습니다. 제가 사는 아파트가 워낙 오래되서 110v로 나옵니다. 그래서 아주 오래전에
승압기를 사서 220v로 만들었더군요. 그게 용량이 대략 3kv인데 요세 에어컨은 적어도 구동전력의 3배가
초기구동에 필요하대나 뭐라나 하면서 설치기사분이 그냥 가셨습니다. 자기 할일을 끝났지만 야속하더군요.
아무튼..
혹시 10kva승압기를 구입할 수 있는 곳 알려주세요. 인터넷에서는 안파는것 같아서요... (서울 한복판 아파트에서 이런 봉변을 당하리는 꿈에도 생각 못했습니다.)
사실 제 친구가 한때 그런 일을 한적이 있었거든요...그때 그 친구가 그러더군요
한번 해당 회사의 고객쎈터에 연락 해보세요
장난하는 것도 아니고.... 그냥 갖다놓고 안되는데요. 이러고 갈꺼면 뭐하러 설치기사라는 직함을 달고 다니는건가요.
전원이 부실한 경우 설치 기사에게 책임을 물을 수가 없습니다. 그 사람들이 해줄 수 있는 일도 없구요.
아직 110 들어올정도면 전선용량도 간당간당하고 전선도 늙었을텐데 그건 건물 전체적으로 전기 공사를 할일입니다.
기사 잘못은 아닙니다
기사는 설치해줄 의무가 있지만 위의 경우는 현상황에서 안해주는게 안전한겁니다
만약 승압기만 달고 에어컨 돌렸다가 에어컨으로 인한 과부하로 화재 나면 기사한테도 책임이 가죠
현재 쓰고 게신게 3000이라면 웬만한 에어콘 용량이 2000은 넘을겁니다 초기 구동엔 좀 더들수 있구요
이러다가 [써보지도 않은 에어컨...] 장터에서 보게 되는거 아닌지...
잘 해결되었으면 좋겠네요.
재건축 기간동안 잠시 머무는 거라 전선 교체는 안하고 그냥 승압 공사만 했는데
다행히 업소용 냉장고도 돌리고 했지만 문제는 없었습니다.
그게 서울시에서는 한 15년 전에 무료로 승압해줬던거 같은데
내가 살던 연립주택도 한전에서 나와서 다 해줬습니다.
처음엔 멋모르고 번거로울거 같아서 거절했다가 다른 집들 다 하는데 우리집만 안하더라구요
무엇보다 무료라는 말에 가전제품들 죄다 220v로 바뀐 시점이라 다시 해달라고 했었죠.
내부 선로 바꾸는건 어렵기도 하고 오래된 건물에 돈 들이기도 그렇고
에어콘만 최대한 다이렉트로 선을 따와서 연결하는 방법이 있을 겁니다.
에어콘 옆에 전력소모량이 1.85K 여서
처음에 멋도 모르고 2K 짜리 승압기 사용했다가 승압기가 타버렸습니다.
[ 오래된 아파트의 110v 환경에서 용량이 큰 승압기는 콘센트에 그냥 연결하시면 안됩니다 ]
콘센트 접촉 부위쪽에서 열이 엄청 나더군요. 후덜덜..
결국 관리사무소에서 사람이 5K짜리 승압기를 들고 오셔서 벽면 콘센트를 띄어버리고 안에 굵은 선을 승압기와 바로 연결했습니다.
관리사무실에 전화하셔서 전기담당 기사분께 얘기 드려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