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하시는 분께 질문드려봅니다

   조회 8418   추천 0    

제꿈이 최고 인테리어와 동선과 실내 구분이 잘된 아파트
도면을 얻어서  조그마한 시골에 그대로 주택을 만드는거거든요
지붕은 나중에 경사지붕으로으로 하려구요 ( 나중에 태양열판 얹어 버리려고요)
암튼 겉은 허술하게 하고 속은 제가 원하는데로 하는게 꿈인데요

만약 그렇게 하면 일반 서양식 단독 주택 짓는거에 비해 돈이 많이 들까요 대충 얼마정도면 가능한지도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한 35평 정도 생각하고 있읍니다
짧은글 일수록 신중하게.
이해하면 2009-09
바로 집을 지으실것이 아니라면 가능합니다.
시골 군단위라면 군청에 집 도면이 많이 있습니다 농촌 표준 설계같은건데.
그걸 참조해서 원하시는 형태로 변경해보세요.

또 집짓는 카페 같은거 가입해서 좀 따라 다니고 구경도 하고 하면서 건축에 관한 지식을 살짝 습득하시면됩니다.

집을 지을땐 근처 인력센터같은곳에서 미장하는사람 타일 붙이는 사람 같이 사람을 구하시면 되고요.
단 일이 좀 어설프게 한다 싶으면 그냥 돌려 보내셔야 합니다.
나중에 고생할수도 있거던요...

싱크대나 여러가지는 직접 발품파셔서 하면 정말 저렴하게 할 수 있구요..
조재현 2009-09
집 시공 가격을 좀 알고 싶습니다
도석림 2009-09
집 시공가격은 일단 도면이 나와야만 견적이 가능합니다...
도면이 나와서 크기가 결정되어야 각종 내장재 외장재 등의 소모비용의 산출이 가능해지죠..

35평 정도라고해도 방을 몇개로 할것인지.방크기를 얼마로 할것인지..동선은 어떻게 할것인지에 따라서
공사 기간과 비용이 틀려지니까요...

건물 지을때 예산이 정해져 있다면 그 예산에 맞추어서 설계를 하고...
아니면 설계 한 다음에 예산을 정합니다..
조재현 2009-09

그럼 제가 말한 일반 주택말고 아파트 식으로 집을 지으면 일반 양옥보다 돈이 덜 먹히는지요
(순전 인테리어 가격을 뺀 나머지만 보앗을때요)
     
사실 요즘 대부분의 아파트 식이라는게 스틸프레임을 세우고 콘크리트를 부어서 만드는 방식인데, 이 방식이 저층건물을 지을때는 특수한 설계를 제외한다면, 비용이 제일 많이 드는 방법입니다.
2004년에 홍천군 산간쪽으로 별잠 겸 부모님의 노후생활준비목적으로 연면적 60평 상당의 철근콘크리트조 2층집(외장은 드라이비트, 지붕은 양기와 경사지붕)을 지을때 설계/감리 비용과 각종 수수료를 제외하고 순수 건축비용만 1억3천 정도가 들었습니다. 평당 230정도가 드는 셈인데요. 이 건축비에는 설계에 포함된 배선/배관은 물론이고 기본적인 종이벽지/장판 및 경유/등유계 연료를 사용하는 일반 보일러를 포함한 금액입니다. 물론 이런 금액도 완전히 도급을 주지 않고 건축주가 어느정도 지식을 가지고 직접 시공할때 가능한 금액이지요. 당시에도 홍천군은 수도권에 비해 인건비가 약간 저렴하고 원자재 가격이 급등하기 전이었기 때문에 가능한 금액이었습니다. 그뒤로 레미콘과 철근 가격이 급등하였고, 인건비 역시 많이 올랐습니다. 강원도가 겨울에 워낙에 춥다보니 2cpu 대장님계신 근처로 통영이나 거제쯤 해서 올 초에 다른 별장을 고려해 보았는데, 동일 도면으로 다시 견적을 내었을때 2억1~2천 상당의 금액이 산출되었습니다. 평당 350만원정도가 된 셈이지요.

2층을 올리는 방법 중에 기둥없이 벽체에 철근을 짜넣는 것이 가장 저렴한 방법이었기 때문에, 당시에 그렇게 설계를 하였습니다만, 단층으로 짓는다면 기둥만 철근이나 스틸프레임을 넣고 벽체는 일반 시멘트블럭으로 시공한뒤 적벽돌로 마감하거나 다른 익스테리어 방법을 고려해 보는 것도 예산을 줄일수 있는 좋은 방법입니다. 여기까지는 전통적으로 주택을 짓는 방법인데, 일반 주택이나 22층이하 아파트나 시공 방법은 비슷합니다. 다만 요즘은 건축기간을 줄이기 위해 비용이 더 들어도 스틸프레임을 세우는 경우가 더 많습니다.
어쨌거나, 전통적인 방법에서는 조적조(벽돌 쌓아서 벽채와 기둥을 만드는)와 철근콘크리트조가 가장 저렴하고, 스틸프레임은 약간 비용이 더 드는데, 어떤 방법이든 자재가격과 인건비가 올랐기 때문에 요즘은 좀 다양한 방법을 쓰는 경우가 많습니다.

설계에 따라 대형 컨테이너 두개를 적당히 위치시킨 뒤, 들보용 스틸프레임을 컨테이너 사이에 몇개 올려놓고 지붕을 만들고 벽체는 컨테이너와 마찬가지로 샌드위치 판넬 등을 이용하고, 외장은 적당히 사이딩으로 마감하는 방법이 최근 전원주택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특히 원하는 구조를 만드는데 있어서 크기가 다른 컨테이너를 두어개 연결하고 벽을 치면 끝이기 때문에 컨테이너 가격도 저렴하거니와 건축기간이 매우 짧아서 총 비용이 아주 적게 듭니다.

그다음 많이 사용하는 방법은 ALC주택인데, ALC는 콘크리트 자체를 미리 규격화된 블럭으로 만든 것으로, 좀 큰 벽돌이라고 생각하시면 되지만, 블럭 크기가 크고 따로 굳히는 시간이 들지 않기 때문에 건축시간이 매우 짧고 기후사정이 좋지 않을때도 건축이 가능한 것이 장점이지요. 특히 각종 새집증후군 유해물질이 일반 콘크리트조에 비해서 매우 적게 배출되는 것도 특징입니다. 블럭이 가벼워 통상 2~3층까지 무리없이 시공이 가능하고, 조적조에 비해 실내면적이 늘어나는 장점도 있습니다.
목조 주택이나 황토 주택, 그외 현대의 개선된 자재외 공법을 이용하는 개량 한옥 등은 원하시는 건축물의 성격과 다른것 같아 따로 적지 않겠습니다.

그리고, 지붕을 태양열 전지판으로 마감한다고 하셨는데 이게 사실 말은 쉬운데 비용이 굉장히 많이 듭니다. 정부에서 총 10만호 보급사업이라는 목표아래 매년 일정 가구수만큼 정부지원금이 나오고 있는데, 현재 지원율은 50% 안팎입니다. 3kW 급 태양광 발전시설을 만드는데 최대 10평의 설치 면적이 필요하고, 비용은 2500~3000만원 정도가 필요합니다. 이중 천만원 약간 넘는 비용이 정부에서 보조가 가능하고요. 시공은 길어야 3일이니 아주 짧은 편입니다. 3kW 이상의 면적이나 정부지원과 별개로 시공하시려면 굉장한 금액을 직접 부담하셔야 하고, 전기요금으로 본전 뽑으시려면 500kw 사용하는 가정이라 하더라도 몇년이 걸릴 것입니다.

태양광셀은 현재 효율 제품에 따라 20%에 육박하는 상용셀까지 개발이 되어 있기는 합니다만 가격이 너무 비싸고, 일반적으로 시공하는 셀은 10~13% 정도의 효율을 가진 셀입니다. 12V나 24V 직류로 생산을 하는데, 필요에 따라 그대로 충전하여 직류로 사용해도 되지만, 일반적으로는 교류 220v로 변전하여 한국전력과 전력사업 계약을 맺고 발전양과 사용량을 정산하는 식으로 사용하다보니, 아무래도 이 과정에서 효율이 더 떨어지는 셈입니다.
권기준 2009-09
어른들 계시는 집이 너무 낡아서 지난봄에 집수리를 했습니다. 예전한옥이라서 수리하는데 애를 많이 먹었지요.
한가지만 말씀드리면, 외벽에 폐인트칠을 하려니 폐인트 가격은 얼마 안들지만, 폐인트공의 인건비가 장난이 아닙니다. 혼자서 칠을 하려고 옥상만 칠을 해보니 정말 힘들더군요. 먼저 칠해진 것을 벗겨내는 일이 장난이 아니었습니다.

그래서 이리저리 알아보다가 드리이빗 시공을 맡겨버렸습니다. 벽의 두께도 바깥쪽으로 약6cm 이상 두꺼워져서 단열효과도 더 있고, 시공기간도 빠르며, 특히 색상을 잘 선택하니 깨끗하고 보기에 좋았습니다. 물론 폐인트시공에 비해 약1.5배 이상의 비용이 들었습니다만, 만족스러웠습니다.
투시피유 2009-09
음 아시는 분이 평당 250-300 정도 들었다고 하던데요
총 2억 플러스 마이너스 정도 들지 않을까요
경우의 수가 너무 많아서 어디에 어떻게 어떤모양으로
무슨 재료를 써서 등등 너무나 복잡하지요..
블루모션 2009-09
저도 집을 지으려 1년동안 조금?씩 공부했는데 결론은 건축주가 아는만큼 싸게한다입니다

그냥 다 맞기고 인테리어 남들하는만큼하면 평당 300-350정도할테고 건축중 일정부분 건축주가 참여해서 하면 많이 떨어집니다

저렴하게 한다해서 보통 조립식주택 일명 판넬주택을 많이들 하는데 이건 싼티도 많이나고 자기 살집이라기보다는 세주는 집정도 품질밖에 안되고 화재에도 약해요 그러면서도 건축비는 크게 싼것도 아니고

제철업계에서 표준화된 스틸하우스를 판매하기도 합니다 30평에 1억이라고 올여름 뉴스에서 봤는데 모든자제가 다 절단되어서 현장에서는 시공만하는데 이것도 괜찮아보이기도하더군요

요즘은 스토로베일하우스라고 볏집단을 압축해서 외장은 흙으로 마감하는 집들도 동호회에서 연구해서 혼자서 혹은 동호회사람들기리 아주 저렴하게 짓기도해요

저는 철근콘크리트 건물에 ALC블럭(단열에 아조좋아요 스티로품 필요없슴)으로 외벽하고 지붕은 당장은 못하더라도 후에 태양열 집열판을 설치할수 있는 장소만큼은 미리 준비해두려고 합니다
실내는 기름보일러를 주로 난방을 하고 보조로 벽난로(로켓스토브)를 만들어두면 난방비도 꽤 줄일수 있을것같아서요


QnA
제목Page 4702/5717
2014-05   5203857   정은준1
2015-12   1736396   백메가
2011-01   8411   전재현
2011-05   8411  
2012-12   8411   김건우
2017-12   8411   장동건2014
2004-03   8411   이수민
2010-02   8411   송석근
2010-03   8412   홍정환
2004-02   8412   남윤진
2004-02   8412   조영우
2016-12   8414   김건우
2013-10   8414   박성만
2004-01   8414   편호준
2003-05   8414   홍승수
2013-06   8414   박남규
2017-01   8415   들고양이
2003-08   8415   김도균
2011-12   8415   병맛폰
2004-04   8415   문병채
2004-06   8415   김진일
2004-04   8416   장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