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 일단 가해측에서 책임 인정하는거같고...
차는 뒷범퍼 조금 들어가고 번호판이 90도 각도로 - 절묘하게 ^^; - 꺾인거 말곤 크게 문젠 없네요.
다행히 몸 아픈데는 없지 싶은데 어깨쪽이 슬슬 뻐근해 지기 시작하는데요.
이거야 뭐 병원 가면 되지만.
방금전에 가해측에서 전화와서 사건번호라고 불러주는데 이게 뭔가요??
뭐 카센터 가서 사건번호 불러주면 될거라고 하는데, 경찰에 접수한건지 보험에다 접수한건지...
사건번호라는거 자체가 뭔질 모르겠네요.
사건번호는 20100309-xxxxx 이런식으로 불러주네요.
이게 뭔지 알려주세요 ^^;
카센터가서 경찰 접수 번호를 불러줄 이유가 없지요.
병원 가면 대인 접수도 함께 되어 있어야겠지요.
가해차량측에서 후에 엉뚱한 얘기하는경우가 많지요..
아니시면 가입하신 보험사에 문의를 해보시는 것이 좋을겁니다.
제가 뒷차한테 몇번 받혀 봐서 아주 잘~ 알고 있습니다. ^^
접수가 대인/대물 다 되었는지, 대물만 되었는지 해당 보험사에 전화해서 보험접수 번호로 확인 하시고요.
대인접수가 안 되어 있으면 통화 하시던 보험직원에게 가해자에게 연락 해서 접수 해 달라고 요청 하세요.
그 병원이나 정비소 가게 되면 접수 하는 곳에서 자동차 보험처리 한다고 이야기 하면, 해당 번호와
사고 장소, 일시, 연락처 등을 기재 해야 합니다.
그러면 검진비, 치료비, 수리비 등은 병원/정비소에서 보험사와 직접 연락 해서 처리 합니다.
보험사에서 금액 지불을 대신 보증 한다 라는 그런 용도로 사용되니 피해자 측에서는 필수로 메모해서
가지고 다니셔야 합니다.
보험사와 접수번호 다 알고 계셔야 합니다.
교통사고 많이 났더니만 몸이 말이 아닙니다. 조그만 사고라도 최소 일주일은 병원 다녀 보세요.
좀 괜찮다가도 몇년이 지나도 계속 아픕니다.
예전에 부산 양정에서 친구들이랑 술 한잔 하고 2차 가려고 동의공전 올라가는 오르막길을 오르는데
어느순간 전 바닥에 누워있고 친구들이 저를 잡고 흔들며 괜찮냐고 묻고 있더라고요.
괜찮다고 왜 그러냐고 물어보니 기억 안나냐고 차에 부딪혔다고 하더라고요.
1톤 포터 트럭인데 아저씨가 얼굴만 빼꼼히 내밀고 쳐다보고 있길래 괜찮다고 했더니만 그냥 가시더라고요.
그리곤 술 한잔 더 하자고 2차가서 친구들에게 들었는데 내리막길에 빠르게 내려오는 차에 제가 부딪혀서
날아 간거라고... 지금 얼굴이랑 손이랑 피나고 하는데 괜찮냐고 하길래 그때서야 살펴보니
손도 다 까져 있고, 화장실에서 거울을 보니 얼굴도 피범벅이더군요.
간단하세 세수 하고 근처 약국가서 후시딘 사서 바르고 3차까지 먹고 집에 들어가서 멀쩡하게 잤습니다.
어디 아픈 곳도 하나도 없고 해서 괜찮았는데 아침에 일어 나려는데 다리가 안 움직이더군요.
다리를 봤더니만 허벅지 전체가 엄청난 범위로 피멍이 들어 있더군요.
트럭 범퍼랑 부딪힌 곳 이었습니다.
병원가서 엑스레이 찍어보고 했는데 뼈가 튼튼해서 그런지 뼈는 정상 이었습니다.
한 3주쯤 고생 했습니다. 피멍은 3달정도 지나니 모두 없어지더군요.
그 뒤로는 운전하고 다니다 뒤차에게 받히면 꼭 보험접수 해 달라고 해서 병원에서 진료 받습니다.
고속도로에서 마티즈 타고 가다가 160km로 오는 코란도에게 한번 받혀보고, 산타모 타고 톨게이트에서
돈 내려고 줄 서서 기다리다가 액티언에게 받혀보고, SM5타고 가다가 스타렉스에게 받혀 봤습니다.
충격은 산타모에서 받였던게 가장 컸습니다. 뒤에서 받은 액티언 본넷이 거의 다 짜부라지고 브레이크 밟고
서 있던 산타모가 5m를 브레이크 밟은 상태에서 밀려 나갔으니...
평원치료 오랫동안 받았는데 목, 허리, 무릎 이런 부분은 여전히 고질병으로 남아 있습니다.
감사드립니다.
꼭 정밀 진단 받으셔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