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CPU에 찾은 것은 정말 오랜만이네요.
처음 오기 시작하던 것이 학부 시절인데,
대학원에 들어가고 별로 저랑 관계가 없을 것 같은
분산 컴퓨팅 기술이 슬슬 필요하게 되었습니다;
국내에서는 순수 분산 컴퓨팅을 연구하시는 분들은
OpenMPI라든가 기타 여러가지 C 하드 코딩으로 진행하시는 듯 한데,
저는 알고리즘 자체의 성능이라든가 하는 것을 연구하는 건 아니고,
3D 렌더링하시는 분들처럼 분산 컴퓨팅을 이용만 하기 때문에 ^^;
(클러스터 라는 표현이 좀더 적합할지도 모르겠네요)
각설하고,
서버용 CPU (옵테론 같은거 요즘도 있나요?)는 비싸니,
간단하게 상용 쿼드코어를 설치한 컴퓨터에
최소한의 하드디스크, 그리고 기본 내장형 VGA만 사용하여
분산 컴퓨팅에 사용할 시스템을 한대한대 구성하려고 합니다.
(연구실 월급이 좀 나오는 관계로, 이를 사용해서 개인 실험환경 구축입니다)
그런데, 연구실의 개인당 자리가 협소한 데다가,
저처럼 하드코어하게 연구하는 사람이 아무도 없어서,
(다들 연구실 앉아서 WoW나 아이온만 합니다)
제 자리에 컴퓨터를 하나씩 쌓아 올라가면,
가급적이면 슬림 케이스를 사용하여 맞추고 싶네요.
그런데, 슬림 케이스 중에 통풍이라든가 하는 것이 잘 되는 녀석이 있나요?
여름에 클러스터 돌리다가 몽땅 타버리면 넘 아깝죠;
게다가 슬림이면 디자인도 작아서 쿼드코어 지원하는 메인보드가 들어갈지도 의문이고;
(여러가지 고민 좀 해봐야 하겠지만)
그리고, 혹시 2CPU에 유사하게 일반 CPU와 제반 부품을 사용하여
클러스터를 구축하고 계신 분이 계신가도 궁금합니다.
특히, 어떻게 하면 부피를 적게 차지하게 셋팅할 수 있는지가 궁금합니다.
경험담이 궁금하네요 @_@;
질문글을 검색해보니 신경망 네트워크(NN) 등을 쓰시는 분도 보이던데,
확실히 국내에는 이렇게 구축하는 분들이 잘 없어서리;
요는, 일반용으로 쓰이는 CPU를 사용할 때,
부피를 적게 차지하면서 가격도 저렴한 슬림 케이스가 어떤건지에 대한 것과,
혹시 클러스터를 구성하고 계신 분이 계시면,
경험담 등을 공유하고 싶습니다.
클러스터 시스템은 보통 서버에서는 1U 서버를 쌓거나 돈이 많으면 블레이드 서버 시스템을 꾸밉니다.
피씨급 보드도 중요한 것이 네트워크와 안정도입니다. 물론 파워도 한 몪하지요.
피씨에서 묻지마 파워 쓰다가 클러스터 시스템이 돌아가는 중 한두개 이빨 빠지듯이 빠지면
재대로 동작이 안되겠죠?
피씨 급이라도 기가비트 스윗치 허브가 들어가야 하고요.
내부가 대략 결정이 되야 어느만한 공간에 쌓을지 결정이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조립모드로 가도 되지만, 발열이나, 파워문제, 하드웨어 전반적인 리뷰를 거쳐야 하는 공수가 있을것 같습니다.
전력소모, 발열, 공간, 자금 문제가 걸리시는 거라면, 조금 성능?제약은 있겠지만 PS3 Linux 가 나름데로 괜찮은
안이 될수도 있을것 같습니다. 차후에 여의치 않으면 다시 PS3로 되팔수도 있고, 주위 같이 계시는분들이
친근하게 대해줄수도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 PS3 성능 제약 피크치가 있을것 같은데, 찾아보셔야 할것 같네요.
만약 랩에서 연구목적으로 지대로 구축을 하신다면, 1U 노드로 구축하시는것도 괜찮을것 같습니다.
Quad Xeon 1U 검증된 벤더사껄로 맞추시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참조하실만한 URL 두줄 남겨드립니다.
PlayStation 3
http://www.tomsguide.com/us/ps3-air-force-usaf-playstation,news-5297.html
1U Node
http://biox2.stanford.edu/doc/wiki/Hardware/TechnicalSummary
랜카드별 레이턴시 측정해놓은자료를 본 적이 있습니다.
이더넷중에는 인텔제품이 제일 높았었고, 제일 빠른것이 인피니밴드, myrinet이었습니다.
대역폭으로는 10G이더넷이 나왔는데, 기가빗 이외에는 비용이 많이 소요되어 신중히 검토해보셔야하겠습니다.
1. 예산을 결정하고
2. 원하는 core 수와 clock 을 결정하고
3. core 당 메모리양을 결정하고
4. HDD 용량을 결정한 다음에
5. OS 를 결정하면 됩니다.
그러고나서 보드랑 케이스, 스위치를 고르면 예산을 한참 초과한 시스템이 나오죠.
그러면 본인이 어디를 양보할 수 있는지 생각을 하여 예산에 맞추어 시스템을 구겨 넣는겁니다.
요즘은 Gigabit 관련 장비의 가격이 많이 낮아져서 별차이 없지만, 대부분의 cluster 구성에 있어서 100M 가 꼭 불리하진않습니다. 오가는 양에 따라 다른데, 오가는 양이 많다는 것은 뭔가 cluster 구성에 맞지 않는 작업이라는 이야기가 되버리거든요.
그리고 비디오는 cluster 구성의 server node 에만 있어도 상관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linux 계열 OS 일경우가 그런데, 하위 계산 node 들의 경우, HDD 도 빼고, 비디오도 뺀 상태로 구성 가능합니다. 그러니 궂이 내장 비디오가 있어야 하는 경우가 아니므로 보드 선택의 폭이 넓어질 수 있습니다. 당연히 전원도 작게 구성이 가능하므로 유리하지요.
단! 클러스터 구성의 PC가 4-5대가 넘어가면 본인의 주변에 놔두기가 점점 부담스러워 질 수 있습니다. 소음과 열 때문인데, 열이야 에어컨을 튼다고 하더라도 (대수가 일정정도 넘어가면 겨울에도 틀게 됩니다.) 소음은 방법이 없기 때문에 10여대를 넘어가게되면, 사람이 없는 공간이 필요하게 됩니다. 상황이 이렇기 때문에 슬림하면 열을 효과적으로 배출하기 위해 소음이 심해지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 비용이 많이 들게 됩니다. 당연히 1U, Slim, Blade 등의 이름이 들어간 케이스에 들어가는 여타의 장비류 혹은 케이스 자체가 가격이 올라갑니다.
학교에 계시다고 하셨으니, 기계계열 유체관련 연구실에 가셔서 클러스터를 좀 구경시켜 달라고 하시면, 사람 없는 방에 일반 PC 케이스가 수십대 늘어서 있는 것을 보여줄 것입니다. 슬림케이스를 쓰는 경우도 많은데 그건 공간 때문입니다. 대신에 아마 에어컨을 빵빵하게 사시사철 틀어놨을 겁니다.
꾸미시려고 하시는 core 갯수가 얼마인지에 따라서 다르겠지만, 그냥 연구 목적이시고 옆자리에 두신다면 4-6대 정도가 maximum 이 아닐까 하고 생각해봅니다. 그렇다면 궂이 slim 케이스를 고르실 이유도 별로 없고, 비용측면이나 열배출 축면에서도 유리하실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