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픽 카드 선택 조언(맥스에서 ATI VS NVIDIA)

마나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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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근래 잘 사용하던 8800 GTX가 운명하셔서 그래픽 카드를 알아보고 있습니다.

 

신제품인 NVIDIA의 GTX 460을 눈여겨 보고 있습니다만, 이거 초기가격이 생각보단 비싸더군요.

 

가격으로 보자면 라데온 5850과 비슷하거나 약간 싼가격입니다.

 

두개 중에서 지금 이틀째 무지하게 고민중이네요. 그래서 회원님들의 고견 여쭙고 싶습니다.

 

저는 주로 동영상 감상 50%, 게임 20%, 맥스 등 그래픽 작업 30% 정도로 PC를 사용하고 있습니다만,

 

주된 그래픽 카드 선택의 비중은 동영상 감상 + 맥스에서의 작업 두가지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불과 얼마전까지만 해도 맥스에서 라데온은 찬밥 신세를 받았었는데 말입니다. (라데온은 AIW였나, 아주 옛날 한번 써본게 다고 이후 쭉 NVIDIA 사용해 왔었습니다.)

 

요근래 인터넷에서의 정보를 보니 요즘 5850은 맥스 작업시에 NVIDIA와 큰 차이가 없다...는 말이 있더군요.

 

그래서 고민을 하고 있습니다. 5850이 460보다 좀더 저발열이기도 하고.(저소음에도 꽤 비중을 두는 편입니다.)

 

회원님들의 조언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간만에 그래픽 카드 바꾸려는데 머리가 터질 것 같네요...

 

PS. 맥스작업은 주로 스틸컷 위주 작업을 합니다. 그래서 폴리곤이 아주아주 많아질 때가 많습니다...;;

 

짧은글 일수록 신중하게.
윤치열 2010-07
동영상 감상이 주시면 ati추천드립니다.
nvidia가 많이 따라왔지만, 동영상은 주관적으로는 ATI의 손을 들어주고 싶습니다.
김준우 2010-07
윤치열님 답변 감사드립니다.

추가로 문의를 좀 드려도 될까요? 예전부터 동영상엔 라데온! 이란 글을 많이 들었습니다만,
주로 그 근거로 색감을 많이들 이야기 하시더군요.(특히 애니메이션 부문에서)

그런데 저는 사실 애니메이션보단 HD 동영상 감상(직접 촬영한 것이 많습니다)을 많이 하는 편이라서요.
색감 이외의 포인트로 라데온이 동영상 부문에서 앞서는 것이 있는지요?
(사실 색감은 옛날옛적에 썼던 매트록스 G450이 최고였던거 같습니다.;;)
     
이준호1 2010-07
라데온 계열이 대체로 난색 계열을 강렬하고 화사하게 표현해주는 맛이 있습니다. 때문에 모니터에서 동영상 재생 시 보여지는 색감이 꽤 괜찮았던 기억입니다. 특히, 애니메이션 좋아하시는 분들은 더더욱 라데온을 좋아하시지요.
반면에 매트록스 계열은 차분한 색감이 특징이라 봅니다. 이것도 역시 좋아하는 분들은 매트록스만 찾는 이유 중 하나이기도 하지요.
반면에 지포스계열은 최신 모델은 많이 나아졌지만, 대체로 동영상의 색감이 어둡고 다른 계열에 비해 채도가 약간 떨어져보이는데, 이때문에 동영상 감상용으론 기피하는 분들이 계십니다.
그리고, 라데온 계열의 또다른 장점이라면, 예전부터 현재까지도 쭉 그래왔듯 동영상 재생시 낮은 CPU점유율을 들 수 있을것 같습니다. 이건 확실한 장점이지요...
     
송재훈 2010-07
동영상 분야에 있어서 ATI 가 강세인 이유는 바로 X-Y 인터플레이션의 성능과 연관이 있습니다.

발색(특히 붉은 계열)이 좋다는 말은 아마도 회사마다의 칼라 Look-up table과도 연관이 있을듯 합니다만
이러한 차이는 대부분 DVI 단자를 쓰는 상황에서 단지 RAMDAC 의 아날로그적인 문제로 치부하기는 솔직히
어렵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OS 등의 프로그램에서 동일하게 R-G-B 값을 주더라도 디지털인
DVI 단자로 내보내는 상황에서 digital signal 에 대해서 벤더에 따라 감쇄 혹은 증폭을 줄텐데
그런 부분에서 벤더마다 차이가 있음을 개인적으로 느꼈습니다. (게인적 추측이므로 무시하십시오)
아무튼 단순히 발색이 좋아서 동영상이 좋다고 보기은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다시 동영상으로 돌아와서, ATI 의 경우 오래전의 RAGE 128 이라는 제품부터 DVD (MPEG2) 재생에
관련된 함수를 풀로 다 지원했었습니다. MC(Motion compansation) 이나 iDCT 등은 재생에 관련된
디코딩 함수들로 RADEON 시리즈 이전부터 가능했다는 것은 거의 타 회사가 추종할 수 없는
동영상 디코딩 기술력의 선두였음을 확실히 해 주고 있습니다.

초창기 RADEON 시리즈가 나올 당시, NVIDIA 의 경우에는 GeForce4 MX440 시리즈에서나 그리고
Matrox 의 경우에는 G400 시리즈에서나 XY-interpolation 기능을 추가하기 시작했습니다.

G200 은 해당 기능은 거의 없었고 G400 의 경우에도 심한 깍두기로 인해 동영상 시청이 불가능했습니다.
(ATI 매니아 유저 입장에서) 나중에 불만족스런 G550 등이 있었지만 애니메이션 매니아들은 심지어
파헬리아 조차도 동영상 성능이 불만족이라는 의견들이 많았습니다.

그리고 NVIDIA 의 경우 GeForce4 MX440 상위 기종인 Ti4200 의 경우에 제대로 된 성능이 나오지 않았습니다.
이후 FX 시리즈도 있었지만 여전히 불만족 스러웠으며 6 시리즈 이후에나 비교적 만족할만한 동영상이 나옵니다.

하지만 이미 해당 기능에 대해서 ATI 의 경우 RADEON 훨씬 이전인 RAGE PRO 이후부터 시작해서
RAGE 128 시점에 이르러 거의 성숙된 성능을 보여주었습니다. 이미 MPEG2(DVD) 동영상 가속기능인
MC 와 iDCT 를 지원하는 시점의 칩셋이니 부가적인 설명이 필요없으리라 생각합니다.
RADEON 의 경우 타 회사가 추종할 수 없는 XY-interpolation 성능을 보여주었습니다.
(XY-interpolation 은 쉽게 말하면 동영상 깍두기 현상 제거를 위한 디코딩 엔진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동영상은 ATI" 라는 말이 나오게 된 것입니다.
(물론 동영상이 엉망인 ATI의 사생아들이 있기는 합니다. RADEON 8500 같은...)

그리고 강력한 라이벌로 S3 의 Savage 시리즈가 있었습니다만, 지금은 안타깝게도 없어졌네요.
VIA 에 흡수되어 내장형 그래픽으로 출시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만,
Savage4 이후로는 기억속에서 사라진 카드가 되어버렸습니다.
사람따라 차이가 좀 있긴합니다만.
D-Sub에서 DVI로 넘어온 후부터는 색감차이는 큰 차이가 없더라.. 는 사람이 상당수 됩니다..
전 N당것만 써본지라 확인은 못해봤지만요..
     
이준호1 2010-07
큰 차이는 없긴 한데, 따지고 들면 차이가 약간, 정말 아주 약간은 있는것도 같습니다.
예전에 심심해서 IBM T221에(이녀석이 LCD패널 하나에 4개의 입력을 받아서 4분할로 화면을 표시하는게 가능합니다.) 지포스9600, 라데온3850, 매트록스Parhelia를 모두 연결해서 비교를 한적이 있었는데 정말 약간, 보일듯말듯하게 3850이 더 밝게 출력되더군요.
반면 9600과 Parhelia의 경우 육안으로는 둘 사이의 차이를 느낄 수 없었습니다.
배주규 2010-07
동영상 색감 얘기도 다 옛날얘기 같습니다.
저도 예전 CRT모니터 시절에는 좀 붉으스름 하면서도 화사하게 표현되는 라데온을 선호했었지요.

그런데 요즘에는 그 차이를 느끼기 힘듭니다.
차라리 액정판넬에 의한 색상표현의 차이가 더 클겁니다.
오재호 2010-07
선입견 때문인지는 모르겠으나, 같은 LCD에 8800GT 쓰던떄와 5870 쓰는 지금과는 화면이 많이 다릅니다.

영상은 잘 모르겠으나, 거의 매일 보는 WOW 화면이 확 달라져서 꽤 놀랐던 기억이 있습니다.
     
이준호1 2010-07
아무래도 게임 화면의 경우는 그래픽카드마다 Texture Filtering이나 Anti-Aliasing을 처리하는 방식에 차이가 있기 때문에
동일한 디스플레이 기기 상에서도 표현되는 화면에는 차이가 있습니다.
(대체적으로 ATI계열이 엔비디아 계열보단 Texture나 Anti-Aliasing품질이 낫다고들 하더군요.)
마찬가지로 동영상 역시 그래픽카드별 디코더의 차이로 화질/색감/CPU점유율에 차이가 발생하고요.
투시피유 2010-07
아는 분들이 물어볼깨
게임을 많이 하면 당연히 NVIDIA

다용도나 그래픽이면 그냥 ATI 로 말하곤 하지요

NVIDIA 계열은 여러가지 게임시 특별히 충돌없이 무난하게 돌아가서..

ATI 의 경우 색감이 밝고 화사하다고 할까요
주관적이지만 3D 성능도 비슷한 가격대면 저는 ATI 제품이 좋은것 같습니다.
맥스가 D3D가 지원된 이후로 그래픽카드는 어디것을 쓰던 상관없지만, 지포스던 라데온이던 폴리곤 갯수가 엄청 많아지면 화면이 굼뱅이가 될것이고 담배 생각 절실해질 것입니다.

각 객체를 On/Off해서 화면 작업을 해도 되지만, 그쯤되면 쿼드로 말고는 답이 없네요~

참고하시길...
김준우 2010-07
여러 고수님들 답변 감사드립니다. 대세가 ATI로 귀결되는 듯합니다.
그런데 NVIDIA만 써와서 아직도 갈등중이네요..;;

송재훈님의 해박한 지식에 감명 받았습니다.
개인적으론 박창신님의 "담배 생각 절실해질 것입니다." 이게 제일 와닿네요..ㅜㅜ

고수님들 답변 모아서 다시 한번 결론 내려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김정중 2010-07
ATI 제품만 계속 쓰다가,

어제 9800GT 업어오면서, 잘사용하던, HD5750 과 교체한 후의 느낌은...

동영상은 확실히 ATI가 더 낫다...입니다...

이준호님 말씀대로, 채도가 떨어져 보이는게,

희끄무리하네요...(진득하고, 찐한 맛이 없습니다...흑흑)


한창 애니메이션 볼적에, 느꼈었던건,

애니메이션은 반드시 ATI 봐야한다...여서,

그 옛날부터 ATI 사용하기 시작해서, 지금까지 계속 ATI만 써오고 있었지만,

집에서 놀고 있는 쿼드로 NVS 295 + 9800GT 두개 연결해서,

모니터 4개를 사용할 생각에, 어제 9800GT를 업어 온건데,

지금은 HD5750 을 팔아야하나...말아야하나...하고, 고민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HD5750...참 좋은데 말이죠...

듀얼 DVD, 디스플레이포트, HDMI도 달려 있고...

디스플레이포트에 모니터 달아주면,

모니터를 동시에 3개도 쓸수 있는데...

현재 목표가 총 4대의 모니터를 사용하는거라...고민입니다...흐미...
김정중 2010-07
어머나...글 쓰는 동안, 결심하셨군요...컥
고윤철 2010-07
ATI VS NVIDIA 이말은 쿼드로냐 파이어지엘이냐 이말이지 일반카드에서는 안 통하는 말입니다.
다이렉트 X 모드에서는 그놈이 그놈입니다.
쿼드로에서는 맥스트림이라고 쉐이드모드에서 거의 폭팔적으로 성능이 증가하는 맥스전용 쿼드로 드라이버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ATI에서도 한때 파이어지엘용으로 비슷한 드라이버를 만들기도 했었습니다만 많이 부족했었습니다.

맥스2008인가 부터 맥스트림드라이버가 오픈지엘전용에서 다이렉트X 전용으로 바뀌면서 의미가 없어졌고
ATI는 파이어지엘 맥스전용 드라이버를 제작하지 않습니다.

요즘 그래픽카드 하이엔드급으로 아무거나 구입하셔도 300만 폴리곤 까지는 편하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500만이 넘어가기 시작하면 무슨 그래픽카드건 그놈이 그놈입니다.
4천번대 쿼드로도 마찬가지이고 8천번대 파이어프로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리고 맥스자체가 많이 안정화 되어 있어서 그때쯤 되면 튕기고 난리도 아니었는데 요즘은 거의 안튕깁니다.
그 점 떄문에 쿼드로를 많이 사용했었습니다만 (아무리 버벅거려도 씬을 뱉어내지는 않으니깐요) 요즘은 의미없습니다.
답은 5850에 와서 요즘 NVIDIA와 차이가 없다가 아니라 요즘 맥스에서는 거의 모든 그래픽카드들의 성능이 비슷하다 일겁니다.
김준우 2010-07
김정중님// 아직 결심 못했습니다;;
고윤철님// 아..고윤철님 답변이 제일 원하던 답변입니다. 맥스에선 별차이없다가 답이겠네요.혹 고윤철님께선 맥스 이외의 어떤 그래픽 툴을 쓰시는지요? 혹 맥스 이외의 그래픽 툴에 대해서도 쥐포스 vs 라데온의 정보를 얻을 수 있을지요. 고견 기다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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