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드디스크 MFT(Master File Table) 손상에 관한 질문입니다.
어제까지만 해도 잘 쓰던 하드디스크 중에 하나가 갑자기 MFT 손상 메세지를 띄우면서 전혀 액세스 할수가 없는 상황입니다.
용량은 320GB이고 파티션은 통짜로 1개입니다.
현재 파일 형식은 RAW로 표시되고 클릭하면 '디스크 구조가 손상되어 읽을 수 없습니다' 라는 메세지를 띄웁니다.
윈도우 chkdsk를 돌리면 MFT 복구를 시도한다는 메세지와 함께 약 1시간 반 정도 걸리지만 결국 복구할 수 없다면서 자동 취소되어 버립니다.
일단 검색을 통해 testdisk라는 무료 복구 프로그램이 좋다고 해서 돌려봤는데, 제 경우는 안되더군요.
물리 하드디스크와 파티션은 잘 찾는데, deeper scan을 해도 내부에 파일이나 디렉토리는 전혀 찾지를 못합니다.
MFT 미러를 통해 MFT 복구도 전혀 안되는 것 같구요...
문제가 해결이 안되니 재부팅 때마다 chkdsk로 자동으로 넘어가고... (물론 chkdsk 작업 후에는 복구 할수 없다면서 자동 취소... 반복.)
그럼 MFT 복구가 아닌 파일 복구 프로그램을 통해서 파일이라도 살려볼까 해서 구글링해보니 상용 프로그램 중에서는 easyrecovery pro 버전이 여러가지 상황에서 가장 복구율이 좋다고 나오네요.
그런데 제 경우 easyrecovery pro 6.xx 버전의 경우 디스크 스캔만 시작하면 컴이 자동으로 재부팅 되어 버립니다.
윈도우 부팅 전 상황에서 작업하기 위해 재부팅 하는 것도 아니고, 이벤트 뷰어에는 '예기치않은 시스템 종료'라고 표시되는 걸로 봐서 easyrecovery로는 해결 할 수 없는 문제 같습니다.
그나마 testdisk에서는 물리디스크와 파티션이라도 인식하는데, easyrecovery에서는 스캔만 시작하면 시스템이 꺼져버리니...
일단 다른 복구 프로그램들도 몇 가지 알아두긴 했는데(R-studio, LiveData 등... 요즘은 finaldata는 별로라고 하네요.), 이것저것 돌리다가 정말로 끝장 날까봐 아직 시도해보지는 않았습니다.
뭐, 목숨걸고 살려야 하는 자료라면 업체로 들고가야 겠지만, 꼭 그렇지는 않고(자기최면 중입니다. 그래도 아쉬운 것들이 상당히 있어서 지금 입맛이 무지 씁니다.) 정 안되면 그냥 포기할 생각이기 때문에 해볼 수 있는 건 해보려고 합니다.
현재는 testdisk의 advance 모드(filesystem utils)에서 backup BS(boot secter) 작업 중인데 시간이 좀 걸리네요.
혹시 다른 방법이 있을까요?
사람들이 많이 추천하는 R-studio가 아니고 무슨 recovermyfiles였나 그런 이름의 프로그램이었습니다만 복구는 무사히 되었습니다.
저의 경우는 부팅 중에 본체 스위치를 길게 눌러서 강제로 껐다켜니까 저런 문제가 생겼었습니다. OS는 XP에 파일시스템은 NTFS였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1테라를 복구하느라고 애를 좀 먹었지요.
복구업체에 의뢰 하심이 좋을듯 합니다.
자꾸 chkdsk 돌리라는 메세지와 이벤트 뷰어에 ntfs오류 로그가 쌓이길래 깔끔히 파티션 날려버렸습니다.
그리고 그냥 버리는 셈 치고 아무거나 돌려보자 하고 돌려본 건데, 파일/폴더 거의 다 제대로 인식하는거 같습니다.
시험삼아 몇 개 살려봤는데 제대로 살아난 듯 하네요.
스캔 시간도 나쁘지 않은 것 같고... 단 용량이 큰 파일들은 중간에 깨질 수 있다고 하니까 큰 기대는 하지 않고 있습니다.
복구 프로그램은 뭐 하나가 만능이라기 보다는 상황에 따라 정말 다른거 같네요.
구글링을 통해 나름 최강(?)이라고 인정받는 easyrecovery는 아예 디스크 스캔만 하면 다운되서 제 경우는 무용지물인데...
일단 LiveData로 살릴수 있는 만큼 살려놓고 다른 복구 프로그램들도 돌려볼 생각입니다.
답변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추가적으로 더 좋은 경험담이나 의견 있으신 분들 답글 언제나 환영입니다.
r-studio,file scavenger 제품도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