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각의 값이 실제 사용환경에서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지 궁금합니다.
게시판 글들을 읽어보면 단순히 값이 크다고 좋다는 것보다는 각 환경에 맞게
주목해야 할 요소들이 있는것 같아서요.
얼마전까지 가상화데스크탑 구축을 위해서 XenServer, XenDesktop, XenApp 등을
구축해서 테스트를 수행했었는데요. 항상 머릿속에서 떠나지 않는 것이 I/O의 병목현상이었습니다.
즉, 여러개의 VM등을 구동했을 때 전체적으로 시스템의 부하가 대폭 늘어나는데, 주범이
I/O 쪽이었거든요. 그런데, 이문제를 SSD 하나로 완벽히는 아니지만 어느정도 해결을 했었습니다.
원래는 Adaptec 으로 Raid를 구성했었고요.
그런데, SSD가 Raid보다 월등히 뛰어난 부분은 Random Access가 유일했었기에, 지금도
Random Access 때문에 그런게 아닐까하고 단순히 추측만 하고 있습니다.
그렇게 생각하고 나니 서버쪽이나 빠른 입출력에 10k, 15k SAS를 사용하는 이유가 얼핏 이해되더라고요.
그런데, 제가 생각하는 것조차 맞는지 확신할 수 없어서요. 회원님들은 잘 아시지 않을까 해서 여쭙습니다.
밴치마크프로그램은 절대라는 것이 없습니다. 환경에 따라 숫자가 많이 변하죠.
보통 스토리지 업계에서는 INTEL I/O METER 를 많이 사용합니다.
여러가지 변수를 줄 수 있어서 여러환경을 구현하여 태스트 할 수 있지요.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소규모 가상화에서는 쓰루풋보다는 초당입출력횟수가 더 중요하고 그것은 하드디스크의 경우 seektime과 밀접한 관계가 있더라는 겁니다.
당연히 고RPM이 유리하고, SSD는 최고의 선택이 될 수 있다는것이죠.
다만 안정성문제를 극복해야하죠.
사실 기업가상화로 넘어가면 스토리지가 분리가 되므로 스토리지의 성능, 스토리지네트웍(SAN)의 대역폭과 이더넷대역폭이 관건이지, 로컬디스크의 대역폭은 가상화기반을 설치할 목적으로밖에 사용되지 않더군요.
ESXi의 경우 USB메모리 설치를 지원하며, 전략적으로 추진하는것 같더군요.
디스크 없이 CPU/RAM만 가득 채운 서버에 USB메모리 하나 꽂아서 네트웍 연결해놓으면 가상화 기반 하나 추가가 끝나는 셈이니 메리트가 있죠.
하옇튼 가상화 기반에서 어떤 어플/서비스를 돌릴것이냐가 사실 더 중요하긴 하겠지만 일반적인 관점에서볼때 가상화기반에서 중요한것은 쓰루풋보다 랜덤I/O가 중요하더라 하는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