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에 샤워중 바닥에서 마치 꽁꽁언 얼음에 더운물부어서 혹은 밟아서 갈라질때 나는 딱...따악..하는 소리와 함께
바닥 타일이 일어나며, 깨지고 바닥이 불룩해진 상태로 되어버리는 황당한 상황이 발생하여...
오늘 아파트 관리사무실에서 소개한 업체에 전화해서 집에가서 상황보고 견적을 내 달랬더니...
사람을 불러서 해야할 뿐만아니라
점심값다 해서 특별히 65만원에 해준다는데...
상황을 좀더 자세히 알아보니 밑에 물이 샌다거나 하는 상황도 아닌데..바닥타일하나 붙이는데..
65만원은 너무하다고 생각되어...여기 질문올리면서...
좋은 (솔직히 말해 좀 양심적인) 업체 아시면 소개좀 부탁드리려고 합니다.
화장실이 공용도 아니고, 조그만 그것도 바닥타일부분은 한평미만의 사이즈 넓이의 타일 뜯어내고, -- 업자말로는
변기까지 들어내고--- 작업한다고는 하지만 그렇다고 점심값도 다 물어내면서 65만원은 너무한거 아닌가요?
무슨 인테리어 공사하는 것도 아니고...
아마도 1박 2일 코스이지 않을까 싶은데 2인 2일 인건비에 각종 잡비 + 공과이윤 15% 정도 붙이면
저정도 나옵니다.~
65만원이면 그다지 억울하지 않으니 가격 네고 보다는 이번 기회에 욕실 쬐금 더 손볼곳 없나 확인해서 그냥 할 수 있는거 해달라고 하세요~
과연 신경써줄지 안써줄지도 모르겠는데
대뜸 65만원 준다는게 그리 쉽진 않네요.
그리고 이 일이 정말 1박2일이나 걸리는 일인지도 좀 의구심이 들구요... 최소한 몇군데의 견적을 듣고서
평균은 보고 일을 시켜도 시켜야 할 것 같네요. 아무리 불편하더라도요..
주말외 평일낮엔 거의 집에 없으니...
1. 변기 들어내기.
2. 타일 걷어내기.
3. 방수처리 / 방수처리 마를때 까지 대기
4. 타일 바닥 처리 / 타일 시공 / 마를때 까지 대기 -> 시간 걸리겠죠?
5. 타일 사이에 매지넣기(흰색 혹은 기타 색으로 줄눈 넣는거에요)
6. 변기 다시 조립 / 변기 바닥면 백회 처리
7. 청소
대충 이런 순서로 진행됩니다.
상기작업이 하루종일해도 모자라는 작업인지? 이틀씩해서 시공비가 2일분이 적용되어야만 하는것인지?
또한 상기금액이 2일분이라하더라도 1일분이 진정 32-33만원이 적정성이 맞는지 알고 싶네요.
그렇게 많은 돈과 시간이 요하는 일이라는 것입니까?
진정 이시대에는 저렴하면서도 꼼꼼하게 일을해줄 수 있는 업체는 없단 말입니까?
"혹시 바닥타일 '덧방시공'으로도 가능하지 않을까요?" 라고 문의해 보세요.
'덧방시공' : 기존 타일면에 바로 경화제 바르고 타일 시공하는 방법
바닥 방수면 문제 없다고 판단되고 가장자리 및 매지가 잘 들어가면 이건 저렴합니다.
대략 15만 ~ 20만 정도면 미끄럼 방지 타일 바르고 딴데 좀 손봐줄꺼에요.
하지만, 이건 정말 바닥에 방수문제 없을때(기존 바닥이 멀쩡하고 방수에도 이상 없다고 판단될때)
해야 합니다.
ps. 아랫집 물새는걸로 몇번 고생해 보시면 위의 65만원은 참 저렴하다고 느껴지실 겁니다.
저는 최근 2년전에 욕조 들어내고 타일 재시공 할때 75만원 들었드랬죠.. 2일 걸렸습니다.
전 욕조 제거하고 벽타일 조금이랑 바닥타일 전체 새로 하는대
35만원 들었습니다.
다른분들도 말씀 하셨지만 욕실공사는 무엇보다 중요한게 방수처리 입니다...
타일공사 하고나서 방수때문에 문제생기면 정말 골치 아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