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부터 제가 근무하는곳에 IP충돌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ARP 스푸핑을 의심했는데, 아닌것 같습니다.
컴퓨터나 노트북같으면 스위치에서 쉽게 찾을수 있을텐데 그것도 아닙니다.
우선 여기 환경은 모두 고정IP를 사용하는 곳입니다.(무선도 고정IP로 셋팅해야 사용가능합니다.)
나름대로 추적을 해본결과 알아낸 것은
1. 범인은 꼭 무선으로 접속함.(회의실 무선공유기로 접속됨)
2. 충돌IP가 바뀝니다. 맥주소는 안바뀜.
(충돌날때마다 해당IP와 맥은 제가 막는데, 그래서 IP를 바꾸는건지..)
스마트폰사용자 같은데. 사용자가 한두명도 아니고,, 범인을 쉽게 찾아낼 방법이 있을까요?
앞에 4자리는 밴더사 주소 입니다..
해당 밴더사와 스맛폰 주인 찾기 놀이 하셔야 될 것 같습니다..
일단 AP의 SSID와 보안(wpa, wpa2, wep, aes등등..)을 변경해보시는것이 좋을 듯합니다.
예전에 070 엘쥐 무선전화기 쓸때 보니까 옆집 전화기가 이쪽 AP로 접속하고 있길래 걍 찜찜해서 바보 만들어줄 요량으로 저렇게 해봤는데 ..
암호 없이 맥인증만 해놓으면 상대방이 무지 고심하더라구요. 접속은 되는데 인터넷은 안된다며..
일반 PC에서는 그리 효용적이지는 않지만(맥변경하고 접속하면 소용없으니깐요.)
스마트폰과 같은 소형 단말에는 효과적이라고 보여집니다.
그런데, 살펴보셔야 할 것은 정말 내부자 소행인가 입니다. 만일 외부에서 접근을 시도하고 있는거라면
얘기가 달라지니깐요.
WEP이 크랙되는것은 순식간이고, WPA/WPA2라도 단순한 영문/숫자 모음이면 크랙하는게 그리 어렵지 않습니다.
내부에 인증서버를 활용한 WPA2/Enterprise 기법이 아닌이상 하나의 패스워드로 모두가 동일한 AP를 사용할 경우
누군가가 암호를 해킹하고 내부 네트워크에 접속하는 것일수도 있습니다.
회사도 산중턱에 있고, (다른회사 건물과는 좀 많이 떨어져 있구요.)
VPN이나 IPS, 웹방화벽에도 딱히 걸리는것이 없는것 같고,
사용중인 무선공유기가 버팔로제품과 디링크제품인데,
디링크 공유기는 해당맥을 차단하고,
버팔로 무선공유기에는 특정맥 차단기능은 없다고 해서 무선기능만 죽여놨더니
오늘 하루는 조용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