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카이
구성도는 그림과 같습니다.
VPN서버는 전용선을 통해 공인 IP를 할당받아서 내부클라이언트에 사설IP로 라우팅을 해줍니다.
금일 오후 2시경부터 사설IP를 사용하는 클라이언트의 인터넷이 갑자기 무지 느려지는 증상이 발생하였습니다.
온세통신 측에선 VPN서버가 할당 받은 공인IP가 트래픽을 유발하는 공격을 받고 있어서 느려진것이다고 이야기 하였습니다.
한 3시간 가량 느리다가 정상으로 돌아 왔는데요.
방화벽도 온세통신에서 임차한 장비 입니다.
VPN의 잘못인가요?
온세통신 쪽의 잘못인가요?
참고로 VPN장비의 하드웨어 유지보수는 제가 하고 있지만 소프트웨어적인 관리는 보안 문제로 모회사에서 하고 있습니다.
금일 발생한 장애에 대하여 리포트를 써야 하는데 일단 어느쪽의 책임이 더 큰가를 따져야 할것 같아서요.
7월말에는 전용선이 4시간정도 아예 죽어버린적도 있었습니다.
온세에서 와서 광모듈 교체하고 문제가 해결이 되었지만..
긍정의 힘을 믿습니다.^^
굳이 책임을 묻는다면 VPN서버의 상대방이 될 수도 있습니다만, 지금은 그런게 아니라 VPN서버가 직접 할당받은 공인 IP주소에 대한 공격이로 판단되므로 책임을 따질 수 없습니다.
방화벽을 관리하는 회사에서 공격을 차단한다고 하더라도 이미 방화벽까지 들어오는 전용선의 대역폭을 다 소진한상태라면 그 회사에도 책임이 없다고 보아야 겠지요.
차라리 방화벽이 고객사가 아니라 온세통신 쪽에 있으면 차후에 일어날 수 있는 상황을 미리 예방할 수 있습니다만, 온세쪽에서 그렇게 해 주지도 않을 뿐더러... 그렇게 하면 방화벽이 뻗어버리는 결과를 초래할 수도 있습니다.
참고하시고, 방화벽에서 공격패턴을 분석하신 다음 그 분석자료를 가지고 잘못을 따지거나, 고객사를 설득하셔야 될 것으로 보입니다.
달랑 이런 구성도로 마녀 사냥할려는건지 심히 걱정스럽습니다. 그래도 이바닥에 근거를 제시해야될 기본이 실시간 로그 및 기록을 남길수 있는 자료입니다. 그것마저 없는 상태에 책임을 묻는다...
위험합니다. 위에 보고서 올릴때 정확한 원인 파악을 위해서는 지속적인 모니터링이 필요하다라고 올려야 되는것입니다. 여기저기 주워들은 이야기로 사람 잡는거 보기 안좋습니다.
이상희님이 하드웨어에 대한 메인터넌스를 진행하고 계시므로 [금일 발생한 장애에 대하여 리포트를 써야 하는데..] 가 문제인 겁니다.
그냥 말로 샤바샤바 하거나 묵묵부답으로 넘어갈 수 있는 상황이 아니라는 거죠..
사실 제일 좋은 방법은.. 온세쪽의 의견을 첨부하여 보고서를 작성하고, 방화벽에서 패턴분석 하겠다는 내용을 넣은 후... 시간을 질질 끌어 희석시킨다음에 적당한 패턴자료를 내밀고 [불가항력적인 사항이다] 정도로 마무리 하는게 어떨런가 합니다.
말씀 그대로.... [정확한 원인 파악을 위해서는 정밀한 로그 분석이 필요하다] 정도가 보고서 주 내용이 되어야 된다는건 맞습니다만, 항상 그렇듯이.. [갑] 은 [갑]입니다.
[갑]은 항상 바쁘고, [갑]은 항상 자료를 요구하고, [갑]은 누군가에게 책임을 넘기려고 합니다.
말씀하신 분위기로 미루어보아 DDOS공격같은데, 이게 요즘 이슈화되어서 KT나 데이콤같은데는 필터링하는 장비가 다 있습니다.
온세에도 있을것인데 DDOS공격이 맞는다면 왜 필터링안했냐 얘기해볼 수 있구요, 장비가 없어서 못했다면 그에대한 해명자료를 요청하면 되겠지요.
그리고 보고서에 필요하니 DDOS공격당시의 기록을 보내달라 하시면 다 보내주니 받아서 보고서에 첨부하시구요.
일단 고객사에 여러분들이 알려주신 답변을 토대로 보고서를 만들어 제출하면 될듯 하네요.
그리고 제 글에 오해의 소지가 있었는진 잘 모르겠습니다만, 인터넷이 마비가 되면 M/H 손실이 무지 크게 발생하는 고객사 인지라 어떤이유로 인해 금번 문제가 발생하였는지에 대해 고객사에 리포트를 제출하여야 할 상황이라 질문게시판에 글을 올린겁니다.
딱히 마녀사냥등의 삐딱한 시선으로 보지는 말아 주셨음 좋겠네요.
본문글에도 있다시피 vpn장비의 하드웨어유지보수는 제가 합니다.
허나 장비의 소프트웨어적인 관리는 보안문제로 인해 제 고객사의 모회사가 합니다.
보안문제로 인해 제게 해당 vpn장비의 계정도 알려주지 않습니다.
이상황에서 고객사는 제게도 장애와 관련하여리포트 제출을 요구하는지라,
제 입장에선 온세통신과 vpn을 관리하는 모회사의 담당자에게 연락하여 상황을 정리해야 하는 입장이었습니다.
게다가 방화벽도 온세통신에서 관리를 하고 있는 입장임에도 불구하고 온세통신의 담당자는 절대 자신들의 문제가 아니라는 식으로만 이야기를 한 상황이었고..
관리하는 모회사에선 vpn은 전혀 문제가 없으니 온세통신과 이야기하여 해결하라고 하고...
고객사는 제게 리포트 제출을 요구하는 상황인데...
제 입장에선 어디서부터 이야기를 하여야할지 답답하여 대충 구성도를 만들어서 여러분께 의견을 구한겁니다.
기껏해 봐야 장비 리셋이나 하고 부속이나 갈 수 있는 정도로 권한을 줘 놓고서는 문제에 대해 리포팅 하라니..
역시.. [갑]은 위대합니다. 언제쯤이나 갑질하는 꼴을 안보고 살 수 있을런지..
흑흑... 나도 갑이 되고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