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은지 20년이 넘은 아파트라 랜 소켓따위는 당연히 붙어있지가 않네요..
예전에 대장님의 글을 본 기억도 나고 해서.. 전화 소켓을 이용한 랜선 매입을 알아보았는데
컴퓨터가 설치되어 있는 작업방에는 아예 전화 소켓도 없고..
오직 110/220V 콘센트와 TV용 RF선 단자 (둥글둥글한) 녀석 뿐이네요.
사용중인 인터넷 회선도 집집마다 깔려있는것이 아니라 옥상에서 랜선을 밑으로 늘어뜨려
각각 베란다로 들어가도록 설정을 해 놓았더군요..... 이게 현재 거실에 나와 있는 상태입니다.
유선을 구축하자니 대략 거실에서부터 직선거리 10m이 넘는 길이를 랜선으로 묶어야 하는데,
집에 들어온지 얼마 안 되어 몰딩/마루/도배까지 싹 새로 한 상태라 타카로 찍어서 위로 돌리기도 힘들겠고요.
그렇다고 무선을 쓰자니 공유기부터의 거리와 가운데의 장애물 (냉장고. 나무문, 사람의 이동 등) 등이
걱정되어 안정성이나 속도 면에서 너무나 뒤떨어 질것 같아 선택이 꺼려집니다.
이 경우,
TV RF선 단자를 빼내고 랜선 매입은 아예 불가능한 것인지..
혹은 무선 시스템 중에서도 100Mbps FULL SPEED를 (현재 유선상으론 95Mbps 찍히네요) 원활히 지원하고
업/다운을 지속적으로 수신할 수 있는 장비가 있는지.. (가격이 합리적이어야겠지요..? ^^;; )
혹은 회원님들의 탁월하신 고견이 있으신지.. 좀 여쭙고 싶습니다.
봄이 다가오는 날씨에 모두들 따뜻한 하루를 보내시길 바랍니다.
고맙습니다.
보통 윗집에서 내려와 공유기를 거쳐 아랫집으로 내려가지요. 20년된 아파트는 동일합니다.
방에 전화단자가 없는 경우는 주공이 가장 많습니다.
TV는 메인에서 각 방으로 점프해서 들어갑니다.
즉 안방에서 거실, 거실에서 건너방, 건너방에서 입구방 등 이렇게 거쳐가기 때문에 랜선을 넣으실 경우 첫단과 말단의 경로를 잘 아셔야 합니다. 그리고 CD관을 사용하지 않고 HI PVC관을 사용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 결과
1. 내부에 넣을 수 있는 랜선의 가닥수가 적다. (즉 메인에서 첫단으로 가는 랜 가닥수가 적어져서 계획을 잘 하셔야 합니다. 한번 들어갔다 잘못 걸리면 랜선 늘어져서 못쓰게 됩니다. 되도록 료비선(연락선)을 먼저 넣어서 확인하세요) 제가 봤을땐 세가닥 정도.... 네가닥은 재수없음 걸릴 수 있음. 퐁퐁 듬뿍 넣어주셔야 할지도.
2. TV선과 같이 넣을 경우 더더욱 들어갈 수 있는 선의 가닥수가 적어진다. 이럴경우는 랜 한두가닥이 전부
결론...
정신건강과 몸건강을 위해 무선을을 사용하시라...는 쪽으로 한표입니다.
마루를 까셨다는건 자가라는 것으로 보입니다만...
전세면 무조건 무선.. 자가면 기운 넘치면 유선.. 입니다.
20 미터 넣는데....3~4 시간 걸리더군요...거의 죽기 살기로~~
답변 주신 세 분들 모두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