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P410을 설치하려고 하는데 난관이 너무나도 많아서 맨붕상태 입니다.
지금껏 어떠한 과정을 거쳐왔냐면...
처음에 보드에 물리니 초기화 한다고 뭔가 하다가 리붓...
3번까지 뭐하나~ 가만 있어봤는데 계속 리붓...
뭐가 문젠지 몰라서 검색하려고 P410카드 제거후 매인화면으로 진입하려는데
시스템 파일에 문제 생겼다고 배째라... 이것저것 해보다 결국 몇달전 백업해놓은걸로 롤백...
거의 초기상태라 기본적인것만 손보고 인터넷 검색해보니 비슷한 증상이 외국에서 발견됨을 찾음.
그런데 영어라서 무슨 말인진 잘 모르겠고 대충 CMOS에서 Option Rom이 어쩌구 저쩌구 함.
CMOS에서 이것저것 만져보다가 Option Rom Disable 로 설정해서 부팅성공.
옵션롬 안 띄웠는데 재대로 작동할지 걱정이었는데 다행이 시스템이 인식하고 있기에
P410 드라이버(cp015741) 설치 후 펌웨어 (ver5.70 - cp017182) 업글, 다시 옵션롬 띄워보려했으나
무한 리붓... '에라 모르겠다' 싶어서 다시 옵션롬 끄고 ACU (cp015778) 설치.
P410도 잘 잡히고 혹시 자료 날아갈지 몰라서 대충 굴러다니는 HDD물려 봤더니 카드에서 인식도 잘하고,
뭔가 되는듯해서 기분이 뿌듯함. 그런데 OS에 인식 시켜주려고 온갖 뻘짓을 다해도
array 생성만 되고 하드 개별로 인식이 안됨. 하드 하나던 두개던 logical 만들려면 무조건 raid0 걸리고
stripe 크기를 정하라고 하는데 왠지 하드 포멧해버릴것 같아서 그냥 놔둠.
어떻게 할까 궁리중인데 카드상태에 노란색 느낌표? 눌러보니 캐쉬 설정이 안되어있다고 함.
캐쉬 설정해주려고 옵션을 찾아봄. 정보만 보여주고 아무것도 건드릴 수 없음.
'이거 뭐하자는거지?' 싶어 다시 ACU 받았던 곳으로 되돌아가봄.
맨 밑에 용량 100메가 정도하는 ACU 있길래 '아하~ 이게 풀버전인가보구나~' 싶어
받아보니 지원 목록에 P410i, P411은 있는데 P410은... 없다?
'설마 내가 사용하는 ACU는 P410 지원안하는 버전?' 이라는 생각이
머리속을 관통하기에 'P410 ACU' 라는 검색어로 HP 홈페이지 뒤져서 P410지원될거라
생각되는 ACU (cp014868)을 설치하고 실행했음. 결과는 그전 ACU와 다를바 없음.
그리고 지금 이 글을 쓰고 있습니다. 사람 정말 미치게 만드는군요.
P410 아무 문제없이 잘 사용하고 계시는분 계시면 제가 뭘 빠뜨렸는지 좀 알려주세요...
기존 데이터는 뭉개질지 안뭉개질지 안해봐서 모르겠지만 아마도 없어지지 않을까요?
Pxx 시리즈를 단일디스크로 쓰는건 너무 낭비 아닐까요? 그 좋은 콘트롤러를...
Raid5를 구성하려고 준비한건데 하드디스크를 못 구해서...
아마 완성하는데 한참 걸릴듯합니다. ^^;;
예상대로 완전 초기화 되어 volume 잡아주기만 기다리고 있습니다.
array를 잡아주니 없던 세부설정이 다 나타나는군요.
여기까지해서 제가 내린 결론은... P410은 자료 저장용 단일 하드를 핫스왑해서 사용하기 좋은 카드가
아니라 완전 Raid 전용이라는 느낌~ 하아... 다시 Arc1220으로 돌아가야 할까봅니다. 뉴뉴
다른회사 카드들은 보통은 없습니다.
데이터 안날리고 단일하드 JBOD 셋팅하는 것은 오리지날 LSI가 최고인 듯합니다.(물론 데이터 날라갈 수 있습니다.)
셋팅할 수 있을줄 알고 무식하게 도전했던게 화근이었던것 같습니다.
알고보니 arc1220이 항목별로 친절하게 잘 되어있는것 같네요.
어떻게든 하드 구해서 P410 공부좀 해봐야겠습니다.
(이리저리 찾아보다 발견한건데 P410가 생각보다 문제가 많은 녀석인가 봅니다. 허허...)
많이 사용해서 손에 익으면 다 좋아보입니다.
저는 약 10년전 ACCUSYS RAID제품이 손에 익었는데
손까락에 핫키를 외워서 사용했습니다.
(머리로 그림그리면 손까락이 알아서 움직이고 레이드 볼륨이 구성됩니다.)
종관님도 많이 공부하시고 편하게 될 때까지 만져보세요.
(레이드는 많이 사고 쳐봐야 늡니다.)
자료 보관해왔는데 이제와서 이런 시련이... 흑흑...
박문형님 - 100~200기가도 아니고 테라단위인데... 몇 번 날려 먹는다고 생각하면
편해지기전에 멘붕으로 죽어버릴지도 모르겠습니다. ^^;;
그래도 노력(?)은 해봐야겠죠? 열심히 해보겠습니다. (우선은 하드 구하는 일부터...쿨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