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Uo김용민저는 05학번에 수도권의 건축학과를 다니고 있으며, 현재 4학년 2학기에 재학중에 있습니다.
현재 건축관련 직종은
국내의 건설분야 수주가 줄게되었고,
은행에서 빌린돈으로 (PF, Project Financing) 건설한 수많은 아파트들의
공급량 초과로 부동산 경기 침체로 분양이 않되고 있고,
마땅히 신축하는 건물들이 줄어들게 되면서
종합건설사에서 은행에 납부할 이자조차도 처리못해
자금유동성이 떨어져
중대형 종합건설업체에서 부도가 왕창 나고 있습니다.
이런 종합건설업체가 부도가 나면서
대형 종합건설사에 하청업체로 있는 전문건설사 또한 망하고 있고,
하청업체인 전문건설업체는
국내건설을 주로하기에 한 3년안에 반 이상 망할것이라는 소리와
대형 종합건설사 조차 상위 10위권 안쪽 기업이 아닌이상
다 망할것이라는 소리가 들리고 있습니다.
더구나 재건축의 법정 기간도 20년에서 40년으로 바뀌면서
재건축 시장이 아예 없다고 볼 정도고,
20년 이상 건축물에 대해 리모델링이 가능하지만
그만한 수요가 없기에 리모델링업쪽도 침체되고 있습니다.
그나마 요번 11월이 되면 건설현장의 단순 노무자 70~80%인
숙련된 외국인 근로자들의 비자가 만료되어
그나마 국내 현장에서 저임금인 단순노무자에 대한 인력난에 시달릴 것이지만
한국 사람들이 기피하는 업종이라 사람 구하는게 힘들것이라는 것과
국내 건설산업의 GDP 비율이 12% 정도까지 차지하였는데
우리나라가 선진국화 되면서 지속적으로 비율이 하락해
약 5%이하 까지 내려갈것이라는 것을
현재 대형건설업체의 현장소장일을 하시면서 강의에 나오시는 분을 통해 들었습니다.
때문에 이전부터 해외 건축 & 토목쪽으로 사업부를 펼친
그나마 안정성 있는 대형 종합건설사에서는
계발도상국에 대한 플랜트사업을 주로 하며,
신입사원을 뽑을때에도 기계쪽과 토목직을 주로 뽑고
건축관련 기사 자격증이 2개인 이미 졸업한, 하반기 원서를 쓰는 학생들도
서류조차 통과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이미 부도 처리된 기업의 경력직이 대거 취업전선에 뛰어 들어
해당 기업에 대한 경쟁도 치열하게 이뤄지고 있는데
이마저도 해외 현장에서 관리직으로 근무하기에 많은 수를 뽑는것이 아닙니다...
이런 건설 경기의 장기 침체와
제 취미및 관심분야를 생각했을때 네트워크쪽으로
따로 국비지원 교육원을 다녀서
건축쪽보다 저 임금이라도 취업을 하고 싶다는 생각이 간절해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제가 이쪽 분야에 대해 자세히 알고 있는 사항이 아니라
이쪽 업계의 전반적인 초임 임금과 직무에 대해 자세히 알고 있는점이 없습니다.
이에 대한 자세한 설명좀 부탁드립니다^^;
ps.
글을 적다 보니 길어졌네요;
어떤 IT쪽이라도 보통은 문제가
저임금
단명 (프로그래머는 30이면 더 이상 못합니다. 머리가 둔해져서 그외는 보통 40초반에 딴일로)
일자리 계속 줄어듬
그런 것들입니다.
건축토목은 기사자격증만 따고 재대로 밟으면 50-60까지 대략 일합니다.
IT에서 그렇게 한다는것은 거의 불가능합니다.
길게 가는 사람도 있긴 하지만 글쎄요.
현재 저의 학과 동기중에
건축기사, 건설안전기사
토익 780
학점 3.4
대형건설현장 인턴 경험 3개월 ( 신공법 적용에 대한 도면확인, 작업확인, 발표자료 작성;;)
어학연수 6개월을 가진 경우도
줄줄히 낙방중이고...
눈을 낮게 본 도급순위 하위쪽 종합건설업체를 봤을때에는
너무 건설경기가 않좋아 바로 작업에 투입할수 있는
현재 망하고 있는 대형업체의 사람인 경력직만 뽑아습니다.
그리고
전문건설업체를 알아봐도...
그쪽은 대기업에서 상위직급으로 갈아타면서 경력직으로 채용되어,
작업반장을 관리, 하도급을 수주하는 쪽이라...
어찌해야 될지 걱정이 됩니다.
아마도 학력이 생각보다 낮은 사람이 취업되는 경우가 종종 있을 것입니다.
저도 취업때는 50명 졸업에 10명 취업했나 그랬죠.(IMF 터져서)
저도 취업을 했습니다만 (아는 사람 통해서) 학점이 3점도 안되었고 5학년 졸업이였습니다.
회사는 이익을 추구하는 집단입니다.
당장 써서 돈을 창출하는 인간을 원하지요.
한자 3급 / 어학연수 / 영어 보조교사 / 국가브랜드위원회 우수콘텐츠상
이정도 되는 분이 요번 상반기 신입사원 서류접수에 통과...;
하반기는
중경외시(중앙대, 경희대, 한국외대, 서울시립대) 중 1곳 / 토익 940 / 오픽 IM2 /
...(자세한 기타내용은 모르겠습니다)
요정도 되는 분이 서류에 합격하셨다고 하네요...
문제는
요번 건설업체에서 건축시공에서 신입을 뽑은 인원은 없고,
플렌트라는 범위에서 뽑는데...
이 플렌트쪽이 거의 토목과, 기계과에서 뽑습니다..
학과가 다니는 도중 분과되어
건축공학부에 졸업작품으로 설계를 하게 되었습니다
때문에 설계쪽일을 3학기 이상 수강하여
케드 도면치는것과, 스케치업으로 간단한 모델링을 돌려 판넬 디자인까지 만들었는데...
아무리 봐도
이쪽일은 갈수록 관심이 떨어지고,
갑이 마음이 않들면 같은 가격에 질질 끌어가며 계속적인 설계변경에,
기본 설계까지 나왔는데 마음에 않든다고 수당도 지불 않하고 따른 업체를 알아보는
설계와 관련된 인테리어나 건축 그래픽 업체쪽은 힘들다라고 생각합니다...
더구나 건축 그래픽업체가 어느정도 있는지는 자세히 모르겠으나...
설계사무실에서 개인적으로 건수당 수당을 받고 작업하시는 분도 계시는 것으로 알기에
저임금 이라도 제가 관심있고, 잘해낼 자신이 있다고 생각되는 IT의 네트워크쪽으로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때문에 아예 국비지원 교육원에서 공부해 그쪽 길을 배워가며 익힐 생각을 하게 되었답니다;
재일 그런쪽으로 어려운 것이 홈페이지 만드는 일이죠.(더 어려운 것도 있겠지만)
만들어서 갑(오너)의 OK 사인 받는게 결코 쉬운 것이 아닙니다.
(재미있게도 재일 쉽게 승낙받는 사람들은 홈페이지 빨리 잘 만드는 사람이 아니고
미술이나 디자인 전공한사람이 홈페이지 만든 것이랍니다.)
그 외 IT에서 개발및 서비스 업 (개발 앤지니어 및 IDC 호스팅업체 직원)쪽은
일의 특성상 잠을 거의 못잡니다.(거의 24시간이 일이죠.)
건축과 출신 분들이 맥스 배워서 게임쪽 업체의 3D 배경 모델러로 일하는 경우도 간혹 있습니다.
배경 모델링의 경우 건축과 출신들이 디자인,미대 출신 다음으로 강세를 보이는 파트입니다.
색채감각이 조금 있다면 그쪽도 추천드립니다. 물론 전문 IT는 아니지만요.
발 디디는 순간 인생 힘들어 집니다.
여기도 한번 관심 가져주시고, 1위 직장은 현엔, 2위는 삼엔, 3위는 SK건설 입니다.
http://www.kencaedu.com/front/home/MainAction.do?method=index
IT는 솔직히...
저는 IT쪽으로 진로를 바꾸시는것도 나쁘지않다고봅니다.
지난 5년간 억압되어왔던 IT에 대한 수요가 다음정권에서는 좀 살아나지않을까 싶습니다.
혹여 다시 새누리당에서 대통령이 나온다고 하더라도 대세가 되어버린 IT를 지금처럼 홀대하기는 쉽지않습니다.
누가 대통령이 되더라도 다음정권에서 또 삽질할만큼의 여력은 없어보이니 건축보다는 IT가 좀 더 낫지 않겠냐라는 생각입니다.
IT쪽은 건축(건설)과 비슷한 점이 많습니다. 대부분 프로젝트와 운영으로 이뤄진다는 점에서 그렇지요. 건축 경기가 안좋은것은 분명 맞는 얘기지만 언제든 내리막이 있으면 오르막이 있습니다. 한 분야에 집중하면 결국 빛을 봅니다. 그래서 좋아하는 것을 하라고 하는 거죠. 좋아하지도 않는것을 집중하면서 빛 볼 때까지 버티는 것은 정말 고통이거든요. 정말 좋아하시는 것이 뭔지 찾아보시기 바랍니다. 늦은건 아닙니다.
IT쪽으로 바꾸시려면 건축과 연관된 쪽으로 바꾸는 시는게 제일 좋을 듯 합니다. 위에 분들이 써주신 좋은 글들이 많네요. 우리나라도 이제 좀 분야가 세분화되서 특정 분야의 일을 파는 것도 좋습니다. 건축과 IT 커리어가 모두 필요한 분야의 일 말이죠.
IT는 건축/토목 쪽에 비하면 규모가 100분의 1도 안됩니다. IT에서 100억짜리 프로젝트라고 하면 요즘은 다들 난리도 아니지만, 건설쪽에서는 100억 짜리 프로젝트는 축에도 못 끼니까요. IT아무리 흥해도 한계가 있는 거죠. 다만, IT나 건축이나 혼자 혹은 소규모 팀으로 할 수 있는 부분이 좀 있습니다. 그리고 IT는 지적재산권이 있어서 잘만하면 억만장자가 될 수 있는 아주 희박한 가능성이 있긴 합니다. 건설에 비해서 금액은 작지만 프로젝트가 다시 시작되는 사이클이 훨씬 짧거든요.
정리하면, 정말 좋아하는 것이 뭔지 한번 찾아보시기 바랍니다.
제 생각에는 IT는 직장이 아닌 직업이라고 생각하셔야될겁니다.
이말이 무슨말이냐면 IT의 이직률이 매우높아서 한회사를 오래다니는 경우가 많지않다는거죠
물론 일부 몇몇 큰회사는 오래다닐수도 있지만, 대부분은 그렇지않다고 생각합니다.
(근속년수가 높은 몇몇 큰회사들은 대부분 IT전공이나 스펙위주로 뽑다보니 신입 입사가 쉽지만은 않죠.)
그러다 보니 자신이 선택한 분야의 회사를 옮겨다니거나 프리로 뛰는경우가 많죠
현재 개발쪽은 신규인력이 적은편이고 평균연령이 점차 높아지긴하지만...
초급이 필요한 분야가 존재하니 가능할것으로 봅니다.
향후 스킬이 늘어서 진급을할수도 있지만, 프리렌서로도 나갈수있으니 이부분도 고려해보세요
일반적으로 국내에서는 비정규직의 급여가 정규직보다 적지만, 대게 IT의 프리렌서는 정규직보다 월급이 높습니다.
그래서, 실력있는 개발자들이 프리렌서로 활동을 많이하죠
(어짜피 야근에 노가다를 같이하고, 어짜피 정년까지 일할수있다는 보장도 없는 정규직보다 차라리 같은일하면서 돈이라도 많이받자라는 마인드가 강하긴합니다.
물론, 돈은 좀 적더라도 안정적인 정규직을 선호하는 사람도 있죠)
다만, 개인적으로 네트워크나 서버관리자, 특정 제품/솔류션 기술지원같은 인프라나 제품에 종속되는 분야는
향후 고급으로 올라가더라도 프리렌서로 나가기가 쉽지않거나 협소한 분야라고 봅니다.
그나마 프리렌서로 나가기 쉬운게 수요가 많고 급여도 나쁘지않은 개발이긴합니다.
개발쪽 프리렌서 급여가 개발>기획>=디자인 정도 되죠
개발쪽하다가 특정 업무로 빠지거나 아니면 비슷한 다른 분야로 가기도 쉬운 장점도 있습니다.
(저도 개발하다가 오라클 DBA로 업종을 바꿨으니까요)
이런의미에서 네트워크쪽은 그다지 추천은 못하겠네요
네트워크쪽은 장비사업이고 IDC같은 큰분야 아니면 사무실/PC방같은곳인데...
이게...장비라서 유지보수 비율이 개발보다는 적다고 봐야겠죠
가장 중요한것은 IT쪽은 꾸준한 공부가 필요합니다.
디자인같은 감각이 필요하거나 업무담당이라면 몰라도...
순수 IT쪽은 계속 발전되는 기술/트랜드를 지속적으로 따라잡지 못하면 자연스레 도태되어버립니다.
그래서, IT는 30대 후반~40대면 딴일을 알아본다고 말하는 이유이기도 하구요
이렇다 보니...일부 개발자는 취미도 IT쪽인경우가 많죠
아...IT는 신입으로 중소기업에 들어가시면...월급은 짭니다.
그리고, 경력 10년되어도 여전히 짜게주는 회사들 많습니다.
그래서 프리렌서로 전향하는거지만요
제쪽 분야에서 경력 15년정도에 실력으로 소문나면 프리로 월 천정도 버는 사람도 몇몇있긴있습니다만...
이건 정말 실력좋은 사람이고 대부분은 거기에 못미친하나 그래도 나쁘지않은 금액을 받긴합니다.
이런부분을 잘생각해보시고 진로를 경정하시기바랍니다.
마이다스아이티, 여기 좋지만 들어가는게 만만치 않습니다.
어떤 직종이던지 어려움은 똑같죠.. 아이티라고 갑의 압박이 없을 수 없습니다. 그리고 공부를 계속 해나가야된다는 것도 어떤 직종이던 똑같더군요. 수당 얘기하셨는데 아이티쪽에 수당 받는 사람보다 못 받는 사람이 훨씬 많을겁니다.
아참 건축과 아이티의 차이점은 좀 있네요.
건축물은 일단 한번 완공되면 때려부수고 다시 짓자는 소리는 안나오지만... 아이티는 그런 일이 생깁니다. 다 완성했는데 때려부수고 처음부터 다시 만들라고 합니다. 하하. 아무래도 재료비가 안들고 인력과 시간만 있으면 되니 이런 일이 생기죠. 반대로 생각하면 시간과 인력만 있으면 잘못된것을 언제든 바로 잡을 수도 있습니다.
뭐 어찌됐든 본인이 좋아하는 일을 하는게 맞다고 봅니다. 뭐가 어찌됐던 난 그게 좋다면 해야죠. 적어도 안해보고 후회할바에는 경험이나 해보고 후회하는게 더 낫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딱 그런 마인드거든요. 내가 좋아하는데 연봉이 적던 야근을 하던 말던 일단 경험해보고 후회하자 주의입니다.
저도 비전공자로 시작해서... 뭐 여러가지 장단점을 써드리고 싶은데 너무 쓸말이 많네요. 하하.
제 결론은 네트워크 엔지니어 하고 싶으면 하세요. 아무리 고민해봐도 난 이게 해야겠다 죽어도 이걸 해봐야겠다 하면 해봐야지 어쩌겠습니까. 어려움과 역경이 있을꺼고 내가 생각하던 그런 곳이 아니고 환상도 다 깨져버릴 수도 있지만 뭐 어떻습니까. 스스로의 선택에 후회 안할 자신 있으시다면, 그리고 집안 생계를 책임지거나 이런 상황이 아니라 모험을 해도 괜찮을 상황이라면 추천하고 싶네요. 젊었을 때 패기로 한번 달려드는거잖아요.
대학 막 졸업한 사람에게 네트워크를 그냥 맡기는 회사는 아마 로또당첨 보다 힘들다고 생각하고
보통은 경력직을 선호합니다.
그 경력이란 걸 쌓기 위해서는 네트워크 공사같은 것 하는 노가다 말고는 없을 듯 한데
위에 언급하신 건설노가다 보다 결코 쉽지도 않고 보수도 별로 입니다.
그리고 경력을 쌓아도 괜찮은 자격증이 몇개 있어야 하는데 그 자격증이란게 공부를 해야 하는 문제도
있지만 시험보는 비용도 만만치 않습니다.
한번 떨어질때 마다 몇십만원씩 그냥 날아갑니다.
만약 IT쪽에 정말 관심이 있다고 생각하시면 저도 프로그램쪽을 가장 추천하고
디자인 감각이 있으시다면 디자인쪽을 추천합니다.
이도 저도 아니면 중소기업 정규직은 고사하고 피씨방 아르바이트 같은 일 밖에 못 찾을 수도 있습니다.
IT쪽은 일을 하는 동안 계속 공부하지 않으면 바로 도퇴되고 퇴출됩니다.
대부분의 회사에서 경기가 어려워 지면 퇴출 당하는 1순위에 IT인력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