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부터 pc에 자꾸 이상한 파일이 생기고 있습니다.

D 드라이브 루트에 생기고(현재 500gb 디스크를 C: D: 로 분할해서 사용 중) 파일 이름은 매번 랜덤... 수상한(?) 파일 답게 기본적으로 hidden 파일로 되어 있습니다.

위의 스샷 파일인데요...

제 경우는 항상 시스템 파일 및 숨김 파일들을 모두 다 보이게 해놓고 사용 중인데, 얼마전 부터 자꾸 숨김 파일이 안보이도록 자동으로 설정되는 겁니다. 뭔가 이상하다 싶에서 하드디스크들을 뒤적거리다보니 D드라이브 루트에 떡~ 하니 저런 파일들이 자리잡고 있더군요.

처음에는 한 2~30개 되었는데, 당연히 다 지우고 숨김 파일이 보이도록 탐색기 설정을 다시 바꿔놨습니다.

그런데 며칠 지나니까 또 이러네요... 숨김 파일 옵션이 활성화 되어 있고 또 같은 파일들이 생겨있습니다. 이번이 벌써 몇 번 째입니다.

어베스트 돌려보니까 딱히 바이러스나 악성코드는 없다고 하고...

해당 파일 정보는 위의 스샷 대로 입니다.

한눈에 딱 들어오는건 제품 이름이 V3 Lite로 되어 있고, 원본 파일 이름도 V3CusRes.DLL 로 되어 있다는 건데요...

전 현재 pc를 포맷하고 윈7을 설치한 이래로 어떤 종류의 V3든지 단 한번도 설치했던 적이 없다는 거죠.

물론 은행권 사이트에서 설치하는 V3 및 관련 소프트웨어도 한번도 설치한 적이 없습니다. 왜냐~? 이 pc 에서는 금융관련 업무를 하지 않기 때문.

일단 주변에 정상적으로(?) V3 Lite 가 돌아가는 pc가 없어서 확인은 못해봤는데, 뭣보다 상식적으로 제대로 된 백신관련 파일이라면 적어도 이런식으로 수상하게 자기 자신을 숨길 이유는 없을 것 같습니다.

혹 로그 파일이든 뭐든 만들더라도 자기 '지정석'에다 만들던지하겠지, 최소한 지금처럼 막무가내로 루트에다 만들어놓고, 사용자가 지정해둔 윈도우 옵션까지 맘대로 바꿔버리면서 자기 자신을 숨기는 어이없는 짓을 하지는 않을거 같은데요...

암튼 진짜 V3가 무개념이 아니라면, V3를 사칭하는 뭔가 수상한 녀석일텐데... 그래서 불안합니다.

말이 길어졌는데 그래서 결론은 요 녀석의 정체가 뭔지 궁금합니다.

관련 이름으로 검색해도 별다른 정보가 나오지 않더군요.

혹시 아시는 분 계시면 답변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