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 테잎, LP 레코드에서는 노이즈 리덕션(잡음제거)를 어떻게 하셨나요???

병맛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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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는 오디오 포럼도 아닌 2cpu지만...
보통 PC 좋아하시는 분이 오디오도 많이 좋아하시더라구요.
그래서 한번 여쭈어 봅니다. 


예전에 카세트 테잎이나 LP판은 잡음이 심했잖아요.
고급 카세트 데크에는 돌비 NR B/C가 장착되어 그나마 잡음을 제거하고 청취할수 있었지만...
그마저도 없는 일반 카세트 데크에서는 히스 잡음을 음악과 함께 듣곤 했죠.

요즘 카세트 강의 테잎이나 VHS 테잎을 PC 파일로 변환할 일이 많은데요.
가장 신경 많이 쓰이는 부분이 잡음제거 입니다.
물론 사운드 포지나 쿨에디터로 녹음이 끝난 파일을 노이즈 리덕션 기능을 통해 잡음을 제거 할수도 있지만...
카세트 녹음의 경우 돌비 NR이 적용된 테크로 재생시켜 녹음하는게 제일 깔끔하고 간편하더라구요.


그래서 궁금한 건데요. 
예전 아날로그 테잎,LP 시절에는 잡음 제거를 어떻게 하였나요???
CD 음반이 나오기 전 아날로그 매체들은 모두 잡음을 친구처럼 달고 다녔죠..
요즘에야 돌비가 입체음향의 대명사이지만 그때 돌비 B/C란건 잡음을 제거하기 위해 존재했잖아요.


청계천의 오디오 업자에게 물어보니 그때 당시는 그냥 감수하고 썼다고 하더라구요.


예전 카세트 테잎, LP 레코드에서는 노이즈 리덕션(잡음제거)를 어떻게 하셨나요???
카세트 테잎이야 돌비 B/C가 있었지마ㄴ,LP나 VHS는 어떻게 잡음을 제거하고 썼나요???
프리앰프의 로우, 하이 필터밖에 방법이 없었나요???


2cpu의 고수님들의 고견 부탁드립니다.



짧은글 일수록 신중하게.
박동권 2012-11
일단 LP의 경우 특별히 노이즈 리덕션을 걸지 않습니다. 매우 우수한 (보관 상태에 따라 내구성은 좀 약하지만) 저장 장치라... 다만 LP 전용 EQ 엠프는 프리엠프 단에 기본으로 들어가 있습니다.
LP에 스크래치나 먼지에 의한 노이즈 제거는 일반적으로 노치필터(band reject filter)를 쓰는 걸로 압니다.
로우패쓰나 하이패쓰 필터의 경우 원음을 많이 건들기에 특정 주파수 영역 위주로 제거해서 최대한 원 신호를 살릴려고 합니다.

카셋트테입의 경우 돌비나 dbx 잡음 제거의 경우 각각의 방법의 차이가 있는데
확실한 것은 녹음할때 사용한 방식으로 재생할때도 동일한 방법의 노이즈 리덕션을 걸어줘야 합니다.
돌비의(B였던가 A였던가..) 경우에는 단순히 고음이나 저음 보강이나 제거로 들어도 무난하지만 돌비C 또는 dbx 의 경우 주파수 영역에서의 compression 이 들어가 있어서 전용 방법을 쓰지 않으면 소리가 매우 이상합니다.
그리고 테이프 매체에 따라서 노멀, 메탈, 크롬 테이프가 있을텐데 해당 매체를 지원하는 플레이어로 들어야합니다.

가장 추천해드릴만한 방법은
녹음시 사용한 노이즈 리덕션 방법을 사용하여 재생하고 더불어 그래픽이퀄라이저를 사용하거나 노치필터를 쓰는 것을 추천합니다.
마이코코 2012-11
헐,,, 박동권님 엄청난 고수이시네요... 저는 소비자 입장에서 EQ를 사용하는 게 단순무식 실현 가능한 방법이 아닐까 합니다. 강의 목소리라면 초저음-저음-중음-고음-초고음 nob를 w 모양(양날개 끝을 한번 더 꺽어서 갈매기 날개 모양?) 즉 중고음을 강조하고 초저초고음을 죽이면 비스므리(!)하게 될 것 같습니다.
김석중 2012-11
그렇군요. 사실 80,90년대 오디오 회사에서 많은 리시버를 쏟아냈는데요.
노이즈 리덕션 항목은 없더라구요.

EQ조절로 하고 어느정도 잡음은 감수하고 썼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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