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 질문에 멋진 답이 나올 거라고 예상하면서...
도어락에 에네X프 쓰고 있는데요.
기존의 충전지에 비해 자연방전이 적어서 인지 용량이 작아도 훨씬 오래 사용하는 기분입니다.
하지만 충전을 반복 할 수록 사용 시간이 짧아지는 느낌이 확실히 듭니다.
광고에서는 1000회를 재충전 해서 쓸 수 있다고 하는데요.
그 예전에 디카에서 사용 했었던 기억을 더듬으면
100회도 채 못되어, (실제로는 30회 정도 넘어서면서부터) 사용시간이 절반 이하로 줄어들면서 거의 사용이 불가능할 정도가 되었던 것 같습니다.
이번에는 처음부터 재충전 횟수를 충전지에 매직으로 표시 했는데요,
9회째인데 처음보다 사용기간이 1/3 정도 줄었단 느낌입니다.
핸드폰 배터리도 예전 PDA 폰 쓸 때 매일 충전하는 경우 1년정도 쓰면 거의 수명이 다했었는데,
두개 번갈아 쓰니 기껏해야 200회 이내인데요.
도대체 충전지는 몇회 정도 사용 할 수 있는 걸까요?
저도이곳저곳에 에네x프 쓰고 있는데 거의
수명다함을 느끼질 못하고 있습니다.
혹 이것도 뽑기운인가요..
암튼 전 그렇습니다..
니켈 카드뮴만큼은 아니지만 방전을 시켜줘야 좋구요.
물론 에네루프가 광고에는 메모리 효과가 없다고 하지만....
충전 상태를 오랫동안 견딜수 있다는건 아니거든요.
그래서 산요에서 이런 걸 만들었습니다.
http://gigglehd.com/zbxe/4610025
에네루프 라이트인데요.
에네루프가 너무 충전 용량이 세므로 리모콘이나 시계 등 방전량이 많이 필요하지 않고, 후딱 쓰고 다시 충전할수 있는 충전지를 만들었죠.
가격도 에네루프에 비해 저렴하지요.
근데 도어락이면 왠간하면 알카라인이 좋을거 같아요.
충전지 특성상 갑자기 방전되면 집에 들어가지도 못하잖아요.
9V 단자가 있는 건 알았는데, 이게 극성을 안 가리고
그냥 갖다대고 문 열릴 때 까지 붙이고 있으면 됩니다.
9V라 극성에 신경썼는데, 도어락에 표시가 없습니다.
아침 8시에 고객센터 전화도 안 받고, 설명서는 안에 있고.
시중에서는 그러한 전지를 구할수 없기때문에 통산 판매하는 9V사각전지를 많이 사용하는것이구요
개중에 1.5v전지를 직렬로 연결하여 본래 기기가 사용하는 전압을 만들수있게 하는 비상용 배터리 케이지 같은걸 파는 도어락 제조사도있습니다
전지를 4개 사용하는 도어락이면 사용전압은 6v겠죠 6개면 9v
저는 배터리 완방이 되버리면 알카라인 전지 4개(사용하는 도어락이 6v짜리입니다)를 사다가 직렬시키고 점프시켜 도어락 해제후에 바로 그 배터리로 교체해버립니다
NI-MH, NI-Cd 충전지는 메모리 효과 같은걸 배제하고라도
셀당 기본 전압이 1.2V이기 때문에
셀당 1.5V인 일반 전지를 기준으로 만들어진 도어락에 넣으면
밥달라고 자주 할겁니다..
게다가 종지전압까지 내려가기 이전에 충전하게 되므로 충전지의 수명관리면에서도 좋지 않습니다.
도어락엔 큰 전류가 필요 없으므로 굳이 내부저항 작은 고급 충전지를 사용할 필요도 없습니다..
그리고 충전 횟수는 실험실 환경에서 초기상태 대비 몇% 이상의 용량을 보장하는 조건이라..
사용 방법, 충전방법에 따라 제품에 표기된 횟수에서 편차를 가집니다..
========= 댓글 추가..
방금 별 차이 없다는 말씀의 댓글이 있었는데요..
일반적으로 AAx4를 넣는 도어락 스펙에 보면 가동 전압이 4.4~6.5 정도 입니다.
충전지의 입장에서 대개 완전방전은 1V 아래이므로 셀당 1.1V는 아직 여유가 있습니다.
하지만 대개 도어락이 유효전압 하한에 도달하기 전에 삑삑거리기 때문에
충분한 방전을 하지 않고 재충전하게 될 가능성이 많습니다.
따라서 상대적으로 고가의 충전지를 수명을 빨리 단축시키는 방법으로 사용하게 되므로
차라리 일반 전지를 사용하시라고 말씀 드린 것 입니다.
메모리 효과 무시하고 어머니가 보이는대로 충전을 하시는데
아직 1년째 잘 사용하고 있습니다.
근데 암만 생각해도 1000회 충방전은 뻥이 심한거 같진 않나요?
다른 파나소닉이나 기타 브랜드 붙은 잡품들은 고장 자주 나더라구요.
에네루프 처음 나왔을때 충격이 어마어마 했죠.
메모리 효과도 없는게 가격도 저렴한데다 용량도 큰편이었으니까요.
물론 그때도 2500 이상짜리가 있었다지만... 뻥용량이 많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