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스 2012-11

질문 하시는 것은 최신형 사양으로 PC를 조립하고 정품 윈도우즈를 구입하면 컴퓨터 문제 생겨도 잘 고쳐 질까요? 하는 것과 비슷합니다.

더존이나 얼마에요 같은 중소규모 회사의 회계관리 프로그램을 구매하면 대부분의 회계나 재무 업무를 처리하는데 불편은 없지만 세무조정이나 결산 같은 것은 전문적인 회계/세무 지식이 필요한 부분이라 세무사나 회계사의 도움을 받아야 합니다. 작은 규모의 회사라면 직접 해도 되는데, 그정도 비용 아끼는 것 보다 영업이나 기술투자에 노력하는게 더 효율적이겠죠.

회계관리 프로그램에서 업데이트 되는 것은 자잘한 세무 관련 법/제도 변경에 따라 수치가 적용되는 겁니다. 예를 들어 4.5%에서 4.6%로 변경 되었다 하면 이것을 프로그램에 반영하는 것이죠. 만일 업데이트가 안되서 4.5%로 계산이 되었다면 나중에 좀 번거롭겠죠. 재 계산을 해야 하니까.

그리고, 더존의 경우 유지보수비가 비쌉니다. 1 라이센스라고 해도 1년에 50~60만원 정도 하는 데, 작은 회사의 경우 세무사에 맡기면 월 10만원 정도(이 금액은 협상에 따라 가변적)면 되니까 비교해 볼 수 있죠.

다만, 한가지 차이가 있는 것은 세무사나 회계사에 맡기는 것은 어느정도 수준 까지의 업무를 처리해 줄 뿐이고, 조언도 아주 관계가 돈독해 지지 않는 이상 피상적은 것에 그칠 수 있습니다. 최종 적인 의사결정에 필요한 자료는 아무래도 직접 회계처리를 하는게 더 정확하고 빠른 자료가 나올 수는 있습니다. 즉, 더존도 쓰면서 세무사/회계사와 공조해서 일을 하는 것이죠. 그래서 어느정도 규모가 되는 회사는 내부에 경리 또는 회계 담당 직원을 두고, 외부 회계사의 도움도 받고 하는 것이죠. 뭐, 법에 의해서 자산규모 70억 이상인 회사는 외부 회계법인의 회계감사를 받게 되어 있다는 것도 있어서 결산시 의뢰를 해야 합니다.

결론적으로 세무, 회계, 재무 이런 업무들이 굉장히 다양한 분야를 커버 하고 있다는 것이죠. 그리고 솔루션은 어디까지나 솔루션일뿐 그 모든 업무를 자동화 해줄수는 없습니다. 알아야 솔루션을 쓸 수 있는 것이니까요.

최승현 2012-11

더존은 만능이 아닙니다. 사람손이 안갈 수 없죠.
모든 업무가 그렇지만 세무건 뭐건 업무 시스템을 모르는 사람은 더존 할아버지가 와도 안됩니다.

경리직원이 세무사와 1~2년정도 일을 해보면 알아서 하는경우는 있습니다.
실제로 중소규모 회사에선 위와같이 진행하는 경우가 많고요.

대기업은 세무사를 두고 씁니다. 해서 알아서 탈세를 합니다.
중소규모 회사는 세무사를 끼고 탈세합니다.

음.... 합법적인 방향으로 줄이는것이면 '절세'라고 해두죠.

아무튼 위와같은 세금 줄이기는 세무사의 특수한 일이며 세무쪽 일을 해본 사람이더라도
연줄(?)없으면 절세하기 힘듭니다. 따라서 세무사를 끼고 일하는게 많습니다.

마이코코 2012-11

이 글을 보니 POS 들여놓기가 겁나네요. .

영원한혁신 20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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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연님,,, 최승현님,,, 전문적인 식견의 글들,,, 정말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공명국님,,, 저의 글에 대한 관심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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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용호 2012-11

더존은 일을 편하게 하는 도구일뿐이죠 실제일은 담당하는 사람의 역량입니다.참고로  제가 있는 사무실에서도 기존 회계 담당하시는분이 그만 두고 더존을 사용하게 되었는데 거래하는 회계사무소에서 회사회계 담당했던분을  사무실 직원으로 모시고 왔습니다.(제가 근무하는 회사 회계를 10년 넘게 담당했던분)

영원한혁신 20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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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용호님,,, 현장경험에 따른 확 와닿는 좋은 조언/댓글,,,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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