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동권 2012-12

일단은 네. 그리고 TCPIP의 경우(UDP말고)는 프로토콜 구성상 패킷이 손상을 입으면 다시 재전송을 요청하게 되어있어 좀 더 강인하겠죠.

CRC의 경우 자동으로 에러 보정을 하긴 하지만 바이너리 데이터들이 랜덤하게 분포된 상태로 비트 오류가 분포되면 효과가 있지만 블럭 단위로 한 뭉탱이가 날라가면 복구가 되지 않습니다.
즉 한 패킷(payload) 안에 CRC마다 다르겠지만 몇개의 비트에 대해 복원이 가능하고 그보다 더 많은 수의 몇개의 비트에 대하여는 오류가 났는지 확인만 가능합니다.
그래서 머리를 굴려 전송할 데이터(여러 패킷)를 미리 CRC 를 넣은채로 순차적으로 비트단위의 셔플링을 해두면 나중에 전송된 데이터가 일부 뭉탱이로 날아가도 디코딩 할때 손상된 뭉탱이가 역셔플링 과정을 통해 비트단위로 골고루 분산되어 CRC 복구가 되게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티키 2012-12

박동권님 자세한 답변 감사합니다
다른곳에서도 몇번 질문했었는데 아무도 답변을 달아주지 않았거든요

설명은 정말 잘 해주셨는데 제가 문외한이라서.. 재차 질문해도 될런지요

USB로 연결된 외장하드의 경우 데이터 보정이 이루어지고
TCP/IP(공유기로 연결된 컴퓨터끼리) 역시 데이터 보정이 이루어지며
UDP(공유기상 연결되지 않은 경우) 데이터 보정이 이루어지지 않는다
그리고 블럭 단위로 날아가도 보정이 이루어지지 않는다
이렇게 이해하면 될까요?

자세한 설명 한번에 이해하지 못해서 죄송스럽습니다.. 꾸벅
댓글의 후문은 제가 나중에 지식이 좀 더 쌓이면 해석해야 될것 같습니다 ^^;

박동권 2012-12

TCP 와 UDP 의 차이는 공유기 문제는 아니고 랜선을 통한 통신 프로토콜 중의 하나입니다.

간단히 요약하면 TCP/IP는 송신측에서 넘버링 된 패킷을 보내고 수신측에서 잘 받았다 또는 어라 몇번 패킷이 안왔다, 오류가 있다 등. 다시 보내줘 이런식으로 프로토콜 입장에서 서로 소통하는 방법이라면

UDP의 경우는 송신측에서 보내고나서 나몰라라 하는 것입니다. 수신측도 오면 받는 거고 안오면 안왔군 하고 프로토콜 입장에서 그에대한 대책을 송신측에 요구하는 것이 아니라 수신측에서 알아서 해결하는 것입니다.
 
바이너리 파일 데이터라든지 데이터 손상이 있으면 안되는 통신이라면 TCP 를 쓸 것이고
그까이꺼 좀 없으면 어때, 반응 속도가 중요해. (음성통화, 영상통화, 실시간 온라인 게임 등) 이런데는 UDP를.
그리고 UDP를 쓴다고 해서 데이터 복구가 안되는 것은 아니라 UDP라는 도로(프로토콜)를 통해서 데이터를 받되 시스템에서 CRC 같은 것을 넣어 보내거나 빠진 패킷을 분석해서 다시 전송 요청을 하여 받아내는 방법도 있고(토렌트 같이).

CRC의 입장에서 보면 블럭단위로 데이터 날아가면 복구가 힘드니까 에러를 골고루 분산 시키는 셔플링으로 어느정도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티키 2012-12

자세한 답변 재차 감사드립니다!
추천 버튼이 있었다면 마구 눌렀을 겁니다... 꾸벅

김동범 2012-12

TCP와 UDP의 설명은 박동권님의 리플이 맞습니다.

TCP는 사실 잘못된 데이터를 '보정'한다기보다는 아예 '재전송'함으로써 데이터의 무결성을 보장합니다.

그리고 TCP/IP의 신뢰성에 대해서는 대부분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인터넷이라는 거대한 네트워크가 TCP/IP 기반으로 구성되어 있죠. 수많은 프로토콜과 어플리케이션들이 TCP/IP를 기반으로 합니다. HTTP며 FTP, SSH 등... 이 많은 것들은 오늘날까지도 전지구적으로 멀쩡히 잘 돌아가고 있습니다.

TCP가 신뢰성이 없다면 현존하는 인터넷뱅킹, 증권시스템은 당연히 존재할 수 없습니다. TCP의 데이터신뢰성은 금융거래에 이용될만큼 믿을만합니다.

티키 2012-12

그렇군요
김동범님의 추가적인 자세한 설명 감사드립니다

TCP/IP가 든든한 녀석이었군요
금융권에서 사용될 정도면 제가 바라는 신뢰성 그 이상이겠네요

덕분에 지식이 쌓여가는것 같습니다
꾸벅

잔혹한마법사 2012-12

전문 단어다보니 단어 사용에 좀 민감해서 약간 추가..

정확하게는 보정이 아닌 "오류 검출"과 "재전송 요구".. 입니다.
보정은 통신과 같은 양방향이 아닌 디지털 TV같은 단방향에서 사용합니다.

요즘 게임들도 UDP보다는 TCP를 많이 사용합니다.
UDP 프로토콜을 쓰는 경우는 반응속도도 있지만 데이터의 중요도가 시간의 흐름에 따라 달라지는 경우에도 많이 사용합니다.
음성이나 영상처럼 필요한 시점이 지나가면 의미가 없어지는 데이터들 말이죠.

티키 2012-12

양인철님 리플을 보고 제 글을 보니까
다른분들이 계속 '재전송 요구' 라고 언급하셨음에도 '보정'으로 적었군요

양인철님의 설명덕분에 UDP가 어떤녀석인지 실마리가 잡히는것 같습니다
지적과 자세한 설명 감사합니다
꾸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