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마우스는 공중마우스 g2입니다.
미국 Gyration사에서 출시한 제품으로 오우션테크놀러지 에서 수입 판매 했었습니다.
문제는 제가 산 g2는 국내 정발이 아니라 미국 수입품이라 아답터가 110v밖에 없습니다.
기기에 동봉된 아답터는 정전압 아답터이구요.
집에서 충전하면서 쓰려니 어쩔수 없이 아답터를 하나 샀죠.
전파사 가서 정전압 아답터 하나 달라고 하니 회색의 두번째 사진처럼 생긴 아답터를 주었습니다.
정전압 아답터를 써야하는 기기에 함부로 smps 아답터를 쓰면 어떻게 고장날지 잘 알고 있기에 주인아줌마에게 정전압 아답터가 맞냐고 물어보고 샀죠.
당연히 주인 아주머니는 정전압 아답터가 맞다며 저에게 1만원을 받아갔습니다.
참고로 smps는 5000원 정도... 정전압 아답터는 1만원 정도이죠.
몇달 쓰니 아답터가 고장났더군요.
설마 해서 인터넷에 검색해보니... 아뿔싸 smps 아답터였네요.
보통 smps 아답터는 휴대폰 충전기처럼 생기거나 노트북 아답터처럼 생겼잖아요?
이건 크고 네모나게 생겨서 정전압 아답터인줄 알았는데 보니 smps인겁니다.
옥x를 검색해보니 상당한 양심불량 쇼핑몰에서 smps와 정전압 아답터를 구분없이 파는곳이 많더라구요.
싼값에 샀다가 비판 기기 망가뜨릴 사람들이 눈에 선하더군요.
요즘 기기와는 달리 90년대 나온 워크맨이나 md, cdp같은 아날로그 기기에 smps를 함부로 쓰다간 바로 고장나는건데 요즘 구하기도 힘든 물건이 아답터 때문에 고장났다면 억장이 무너질거고...
왜 그런지도 모른채 넘어간다면 계속 망가 뜨리겠죠.
그런데 smps 아답터를 봐도 어디에도 smps라고 적힌곳이 없더라구요.
그렇다면 정전압 아답터와 smps와 일반 아답터를 구분하는 방법을 알아야 피해를 보지 않을텐데요.
각 아답터를 구분하는 방법이 있나요???
http://www.anjunsa.co.kr/notice.htm?mode=VIEW_FORM&news_cont_no=3&news_sort_no=99&tbl_nm=faq
일반 아답터 와 정전압, SMPS 의 차이점
1).일반 아답터 은 단순히 정류만 시킨 아답터로 무 부하 시 전압(V)이 높게 걸리다가 부하가 걸리면 제 전압이 나오는 아답터로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제품입니다.
예:만약 DC 6V 300mA일 경우 무 부하시 회로 시험기로 체크 해 보면 9V 정도 나오게 되며 300mA의 부하가 걸리면 6V 로 떨어지는 아답터입니다.
2).정전압 아답터은 REGULATED IC을 사용하여 입력 전압(V)이 변동이 있어도 출력 전압은 항상 일정하게 유지 시켜 주는 아답터로 계측기,음향기기,등 정밀 기기에 적합합니다.
3).SMPS 은 Switching Mode Supply 의 약자이며 전원 공급하는 방식을 Switching 형태로 전력을 공급하는 방식으로 효율이 높으며 부피가 작아서 휴대가 간편하고 디지털카메라, LCD모니터, PDA, 노트북, DVD 등 정밀 기기에 적합합니다.
부하를 걸어두고 오실로스코프로 파형을 보면 됩니다. 레귤레이터 방식이라면 파형이 평활하게 일정하게 나오지만 스위칭 방식을 쓰는 smps의 경우 100~200hz의 리플이 잡힙니다.
정전압 레귤레이터를 쓴 경우는 아답타에서 열이 smps 방식에 비하여 많이 납니다. 레귤레이터가 떨어뜨리는 전압만큼 열로 발생합니다. 반면 smps의 스위칭일 경우는 전류를 흘렸다 막았다 하는 비율을 사용하여 전압을 유지시키는 회로가 되어있어 열이 그리 많이 나지않습니다.
마우스 충전용이라면 smps 를 써도 무방할 것 같은데 이상하네요. 촬영용 LED 조명이나 음향장비 같은 곳에선 smps 전원을 쓸 경우 화면에 울렁거리는 패턴이 나오거나 음향기기에서 리플 노이즈가 잡히는 경우가 있어 정전압 전원이 좋겠지만 (실제로 smps 를 써도 전원부에 커패시터를 잘 달아주면 어느정도 해결됨)..
p.s. 정전압 방식보다 smps 방식이 더 큰 출력을 낼 수 있습니다. 열이 덜나기 때문이겠죠. 출력이 1000mA 이상 나온다면 smps 방식이라 봐도 무방할 듯 한데요. 정전압 방식으로 1A 이상 뽑아내면 조그마한 아답타에서 열이 꽤 날 것 같아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