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험삼아 usb 메모리를 인터넷 임시파일로 써봤습니다.
usb 2.0 tlc 묻지마 메모리인데, 2.0 이라도 평균 쓰기속도가 인터넷 속도보다 대체로 높아서 그런지 그럭저럭 쓸만은 했습니다.
적어도 생각만큼 버벅대거나 하지는 않는거 같더군요. 파일 다운로드도 HDD에 임시폴더를 잡아서 쓸 때와 비교했을때 대체로 비슷한 편이고..
아무튼 첫번째 목적은 속도가 아니고, 남는 usb를 활용해서 HDD 직접 엑세스를 좀 줄여보자... 하는 거였는데, 일단 생각보다 결과는 괜찮았습니다.
물론 테스트한지 며칠 안됐지만...
그런데 이렇게 계속 쭉 usb 메모리를 인터넷 임시파일 등으로 사용할 때 문제가 될만한 점은 어떤게 있을까요?
이거 써보고 괜찮으면 토렌트 캐쉬(받은 파일)로도 같이 병행해볼까 생각중인데요...
아무래도 usb 메모리 자체 재기록 횟수가 문제가 될까요?
그렇다고 slc나 고급 mlc 메모리를 쓰기에는 좀 낭비같고...
확실히 메모리 내구성이 가장 걱정이네요. 메모렉스 16GB 모델인데, 제가 알기로는 아마 동일 용량 제품들 중 가장 저렴할 겁니다.
일단 임시파일은 그만하고 토렌트 캐쉬로 한번 써봐야 겠습니다.
이럴경우 차라리 4G 메모리 하나 사서 램디스크 할당해주는편이 백배 낫습니다.
레디부스트가 거의 사장되고, 비슷한 기능의 Intel Turbo Cache가 더이상 안나오는 이유가 있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