꽤 오랜시간 사용하지 않았던 장비들을 꺼냈는데, 금속 부분이 대부분 저런식으로 산화되어 있네요.
일단 인식과 동작에는 별 문제 없지만 그래도 외관상 보기 좀 그래서 다시 빤짝하게 만들었으면 하는데요... 검색해보니 보통 이런 경우에 많이 쓰이는 것이 WD-40(방청윤활제)나 BW-100(접점부활제)인 듯 합니다.
일단 지금 제 용도에는 WD-40 쪽이 맞는거 같은데, WD-40의 경우 과거에 잘못 알려졌던 것 처럼 재질을 부식시키거나 하지는 않지만 그래도 일단 전기적 접점이 되는 부분에는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는 얘기가 많네요. 아무래도 usb 포트나 dvi 포트 같은 것들 때문에 신경이 좀 쓰입니다.
BW-100 이 전기적으로 문제가 생길 여지가 적고, 대충 전자제품에서는 WD-40과 비슷한 용도로도 사용할 수 있으니 이게 더 좋다고 하는데, 찾아보니까 이건 WD-40보다 가격이 훨씬 비싼편인데다가 정작 시각적인 녹제거에는 별다른 효과가 없다는 얘기가 있어서요. 그리고 제 경우는 딱히 접점 불량도 아니고...
아무튼 지금 생각으로는 일단 BW-100을 충분히 뿌린 다음에 박박 문지르면 어떨까 싶은데, 이거 정말 녹제거에는 별로인가요? 보통 BW-100은 뿌리고 닦는게 아니라 그냥 뿌리기만 하는거라고 하던데... 직접 써본 적이 없어서 잘 모르겠습니다.
이왕 하는 김에 케이스 잠금장치나 다른 광택이 죽은 부분들도 다 빤짝하게 만들었으면 해서요.
그리고 추가로, 찌들은 흰색 케이스(금속, 플라스틱 등) 닦는 제품도 추천 부탁드립니다.
현재는 pc 전용 클리너라고 티슈 형태로 된 제품을 하나 구입해서 쓰고 있는데 효과가 별로더군요. 대충 어느정도 닦이기는 하는데, 아무리 박박 문질러도 희미하게 얼룩 남듯 찌든 때는 남아있는 그런 상태입니다.
pc방 등에서 손때와 담배에 쩔은 케이스, 키보드 등도 거의 표백 수준으로 깔끔하게 닦아내는 제품들도 있는거 같은데, 뭘로 검색해야 하는지 딱히 눈에 안띄네요. 꼭 pc용 제품이 아니라도 상관없으니 그런 강력한 것들을 찾는 중입니다.
http://www.batam.kr/batam/bbs/board.php?bo_table=ru3&wr_id=6
원용도가 기름기 제거라 휘발되면 뽀송뽀송한 생철판이 드러나기 때문이죠.
BW-100은 접접부활제라 닦을 시간도 없이 순식간에 날아갑니다.
제 생각에도 자동차용 컴파운드가 가장 좋을 듯 합니다.
한번 참고해 보심이...
또한 기름기에 먼지가 들러붙어 쇼트가 날수도 있구요.
금속부분이 어느정도 녹이 났다면 물티슈로 닦던가 연마제로 녹을벗겨낸 다음 닦아내는것이 좋을거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