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J45 만들때 꼭 표준을 따르는 이유가 있나요?

거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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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친구한테 RJ45잭 만드는법을 가르쳐주다 친구로부터 질문을 받았습니다.

선배열할때 양쪽커넥터에 동일한 배열만 맞추면 되는것 아니냐구요..

근데 저는 그동안 잭만들면서 그냥 누군가로부터 배운데로 습관적으로 만들기만 했지 한번도 왜 꼭표준을  따라야되는지에 대해 생각을

안해본듯합니다.

그래서 질문을 받고서 인터넷을 뒤적여봤는데 원하는 답이 잘 없네요..

통신은 양쪽 커넥터 선배열이 똑같기만 하면 될것같은데.. 그리구 예전에 그렇게해서 통신을 해본것 같기도한데요....

꼭 표준을 지켜서 만드는 이유가 있나요?

표준이기 때문에 지켜야한다는 답변말구요...선배열에서 표준을 따르는데는 뭔가 그럴만한 이유가 있을것 같아 질문드립니다.

짧은글 일수록 신중하게.
어린왕자 2014-01
표준을 따를때 신호 간섭이 최소화 되기 때문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짧은 거리는 선배열만 같으면 큰 문제 없지만...
RJ45 제한 거리인 100m 정도로 한번 테스트 해 보시면 차이가 있지 않을 까요?
저도 테스트 진행은 해보지 않아서...
geeksquad 2014-01
사실 선자체야 어떤선을 쓰던 무슨상관일까요 이단자에서 저쪽단자까지 전기적 신호만 통하면 되는거죠

검은색선으로 8가닥 사용해서 만들수 있지만 끝과 끝을 찾을려면 해매겠죠 .... 테스터가없으면 뭐가 잘못됬는지도 모르겠지만....

색으로 어떤 신호인지 알수있잖아요 ? 작업효율을 높이하고 시각적으로도 불량여부를 알수 있으니까 표준 아닐까요 ?
김준유 2014-01
서로 먼거리에 떨어져 있을 경우 선색깔을 맘대로 찝어 놓으면 그걸 확인하기 위해서 왔다 갔다를 반복해야겠지요?

나이가 들어서 기억력이 떨어지면 보고 와서도 어라.. 뭔 색순으로 되어 있었지? 하고 다시 가는 열받는 일이 없겠죠.
박문형 2014-01
표준의 이유 하나는 다른 사람이 보고 햇깔리지 말라는 것에 있습니다.

빨리 알아보게 한다는 것이죠.

케이블을 만들때 길이의 제한 등등은 신호의 손실과 관계가 됩니다.
냐옹 2014-01
뜨끔하네요.
언제나 대충 만들어 썼습니다.
작업 표준이 괜히 생긴것은 아니겠죠.

간섭신호를 줄이기위해 TP(트위스트페어)를 사용하는데, 그중 RX/TX선을 1245에 배치하는 이유가 간섭신호가 가장적은배치이기 때문이라고 알고있습니다.

CAT5를 기준으로 등급을 정할때 케이블의 저항값에 따라서 결정되는데, CAT5인증과 그 이상급 인증의 차이가 불과 10~20옴 차이라고합니다.

길이가 길어지면 저항은 늘어나게되고, 이는 곧 데이터 전송능력에서 차이가 발생할수있는 요인이 되므로,
가장 안정적인 작업방법을 표준으로 사용하는것이겠죠.

배열을 맞춰서 마음대로 사용한다고 통신이 안되지는 않겠지만, 그 거리가 늘어난다면 문제(성능저하 등)가 생길수있다고 봅니다.
user 2014-01
표준을 따르지 안는 이유 1.
표준을 따르지 안고 임의로 제작하여 특별한것 마냥 소비자를 우롱하고 판매하는 분도 간혹 있습니다.
자사 제품을 강제 사용하게끔 하는 상술.
거니네 2014-01
많은 답변감사드립니다. 제가궁금건 알아보기쉽기위함 혹은 편의를 위해서라면 제가알고있는 표준순서 띠주-주-띠녹-파-띠파-녹-띠갈-갈색이아닌 더외우기쉬운 띠주-주-띠녹-녹-띠파-파-띠갈-갈 이런순서가 더편할것 같은데요....표준의순서는 그냥 만들때 아무의미없는 순서였을까요? 이게무지궁금합니다.
거니네 2014-01
제가 재질문하는 동안 벌써 김영기 회원님께서 상세한 답변주셨네요. 감사합니다. 그런이유가 있었네요.
박동권 2014-01
트위스트 페어라고
벨런스드 모드로 신호를 전송할 때 두가닥을 꼬아서 신호를 보내면 외부 노이즈에 대하여 매우 강하게 됩니다.
표준을 따라 사용하면 각 페어는 + 쪽과 -쪽이 서로 잘 꼬이는 반면 순서만 맞게 사용한다면 괴랄하게 될 겁니다.
정 표준을 따르고 싶지 않다면 띠색과 그냥 색끼리 짝은 맞춰야 할 겁니다.

가장 단순한 예로
시리얼 통신할때 RS-232C도 있지만 (우리가 아는 COM1 COM2 포트 같은 것)
아주 먼거리 전송 및 1:N 전송으로 자주 사용하는 RS-485 통신 방법이 있습니다. 단 2가닥으로 Tx와 Rx 를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 경우 그 2가닥 (1페어)를 꼬아주지 않으면 통신이 안됩니다. 외부 전기장이나 자기장 노이즈로 다 들어갑니다.
현진 2014-01
1미터 단위로 컷팅해서 두가닥씩 꼬인 횟수를 세어보세요
횟수가 틀립니다
신호 타이밍 에 맞춰서 그렇게 제작된겁니다
표준아닌 마음대로 색상맞춰서 제작해도 동작은합니다 만
전송속도나 노이즈에 영향 받는것은 피할수 없습니다
표준은 설계자의 의도 이므로 따라야만 문제없이 사용가능합니다
이런 의구심이 공학을 발전시킴니다. 추천
네트웍이 잡히기는 하지만, 전혀 작동되지 않습니다.
모 업체 네트웍이 문제가 있어서 며칠을 고생했는데.. 결론은 568B 규격이 아니라, 막무가내 배선이더군요.
한번 해보시면 왜 568B로 규격을 맞춰서 해야하는지 뼈저리게 느낍니다.
드르렁 2014-01
스위치 포트에서 에러 카운터가 증가하고 그 사무실에 인터넷이 잘안된다는 신고를 받고 현장확인해보니
케이블은 순서대로 양쪽에 찍어놨더라구요. 결국 표준을 지키지 않으면 장애가 발생합니다.
위에분들 말씀대로 케이블을 꼬아서 만들어놓은 이유가 전기적 간섭,저항때문에 데이터 에러가 발생할수있는것같습니다.
그래서 랜케이블을 타이로 묶을때 전기선과 같이 하지마라는 이유도 바로 전기적 신호 간섭때문인걸로 알고있습니다.
직접 테스트 해보면 바로 이해가실겁니다.
마왕 2014-01
줄줄이로 쭉으면 cat 5e 라고 해도 기가비트 인터넷 제대로 안됩니다.

표준으로 찍으면 나중에라도 문제가 없죠.
김상일 2014-01
길게 라인을 만들었는데..한쪽 커넥터가 불량이어서 잘라내고 다시 작업을 해야할때 비표준이면 답이 안나옵니다..
표준으로 하면 그냥 선순서 잡아서 하면되는데..그게 반대편 선이 어느것인지부터 다시 확인을해야하는데
선 복잡한곳이면 시간을 많이 잡아먹기도 합니다.
LAN/CAN/RS485 모두 디퍼런셜 방식의 통신입니다. 커먼모드 노이즈에 내성이 있으며 따라서 고속장거리 통신이 가능합니다. 물리적인 선로의 공통점은 모두 트위스티드 페어라는 꼬임 규격의 2선식입니다. 따라서 이 페어를 맞춰주어야만 고속 통신이 가능한 구조인데 맘대로 만들어 사용하면 페어가 흐트러지죠. 흐트러진 2선에 디퍼련설 신호를 쏘면... 고등학교 때 배우죠?  전류의 흐름에 따른 도선 주위에 자기장이 형성되고 그 자기장은 또 인접한 주변 선로에 전류노이즈를 발생시키죠. 잘 꼬인 두 선은 자기장이 영향을 주더라도 그게 커먼모드 노이즈로 작용하여 서로 상쇄됩니다만 두 선이 멀리 떨어져 있고 1선에만 노이즈가 들어가면 두 선로간의 전압레벨 차이가 발생하여 문제가 됩니다. 결국 선로간의 간섭이 심해져서 bit error 또는 프레임 전송 후 CRC error등이 증가하여 재전송이 증가하거나 프레임 loss가 발생하게 되고 심하면 통신 두절에 이르게 됩니다. 노이즈가 없는 환경에서의 저속 근거리 신호선은 그다지 상관 없으나 기가비트랜 같은 경우는 실제로 통신이 전혀 불가능한 경우도 많습니다.

아마도 대충 만들어 쓰다가 문제가 생긴 경험을 가진 분들이 많겠지만 그냥 보기에 좋으라고 만든 것이 아니라 공돌이 선배님들의 고난과 땀이 서려 있는 규격이랍니다. ^^;
안철현 2014-01
전 그냥 1:1로 같은색끼리 만드는데.. 나중을 대비해서 규격을 지키는 것도 필요한 것 같습니다.
사이버현 2014-01
답변의 수준의 한번 놀라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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